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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to 30

서른살로 돌아갔냐구여 ? 흐흐.. 그럴리가.
요즘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많이 듣긴 하지만.. 지나간 세월이 돌아갈리 없구..

결혼후 32에서 34를 오르내렸던 허리사이즈가 30으로 돌아갔다는 겁니당.
토욜날 일산 덕이동 로데오 거리에 옷을사러 잠시 갔었는데..
청바지매장에서 32를 입으니 헉 한주먹이나 들어갑니다. 언니한테 31을 달라고 해보니, 그래도 약간 남는듯한.. 오호라.
“언니 30좀 주세여!” 헉 조금 끼기는 하지만 들어갑니다.
매장언니왈 살빼실때는 꽉 끼는거 입으셔야 해여~. 넹.
ㅋㅋ 30 사들고 나왔습니다. 올해 꾸준한 다이어트로 앞자리가 2번 바뀌고..
허리띠 칸수가 점점 줄어들어 마지막까지 오니까.. 드뎌..

조금만 더빼면 딱 20키로 감량인디.. 히히.. 연말까지는 힘들것넹..
고딩때 몸무게로 돌아가는게 현재 목표입니다. 내년초까지의 계획! 열심히!!!

1인분의 삶이란..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누구나 세상의 한부분을 이룬다.
어딘가 신이 존재한다면.. 나에게 생명을 주었을때 내가 어딘가에서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해주기를 바랬을 것이다.

현재의 나는 어디에 있을까. 어느위치에 있을까..
지금 내가 하고있는일이 내가 정말 했어야 하는 일일까..

지금의 나는 분명 내가 원했던 일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내 선택의 맞고 그름은 누가 판별해 줄수 있을지..
내가 선택한것이 이세상에서 나한테 주어진 1인분의 삶이라고 판단하고 싶다.

너무 빨리 흘러버린 세월이 아깝다..
한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면.. 정말 잘 할수 있을꺼 같은데..
20살 아니 고등학생 때로만 돌아간다면..

그러나.. 흘러버린 시간을 탓하면서 보내기엔.. 남은 내 인생이 너무 짧다.
아직 뛸수있는 기력이 있을때, 좀더 많은 일을 해보고 싶다.
어릴때 부터 꿈꿔왔던 많은 일들..

이 페이지의 한구석에 앞으로 할일/하고싶은일들을 정리해봐야겠다.
하나하나 이뤄갈때 느끼는 희열이 나를 좀더 젊게 만들것이다.

READY SET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