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장보는 아줌마 모드로.. 떡과 쫄면,오뎅 까지 쫄볶이 재료를 사왔음.
[재료]
얇은 쌀떡볶이 400g 한봉지 : 1550원 => 150g 만 사용 , 1550 * 3/8 = 580원
쫄면 1kg 한봉지 : 1800원 => 200g 만 사용 , 1800 * 1/5 = 360원
오뎅 얇은거 1000원,햄넣은오뎅 1000원 => 반씩만 사용 = 1000원
고추장,설탕,다시다,고춧가루,파,다진마늘,다진파
[요리방법]
1. 다진 마늘/다진 파를 식용유 두른 팬에 넣고 살짝 볶는다.
2. 물 600㎖을 붓고 고추장 세큰술을 풀고 끓인다.
3. 물이 끓으면 쫄면,떡,오뎅을 넣고 계속 끓인다.
4. 조금 끓으면 다시다,설탕,고춧가루 등을 넣고 간을 맞춘다.
5. 물기가 사라지고 질퍽해 지면 불을 최소로 줄이고, 파를 넣고 슬슬 저어서 쫄여준다.
[참고사항]
1. 떡볶이는 고추장맛이 제일 중요하다. 고추장이 맛없다면 시도도 하지말것
2. 쫄면은 처음에 붙어있으니, 손으로 떼어서 넣어준다. 길게 넣어도 나중에 불면서 저절로 잘게 짤라진다
3. 오늘은 없어서 못넣었는데.. 마지막에 파 넣을때 깻잎을 잘라서 넣어주면 맛이 더 좋다
나온 양을 보니, 식당에서 파는 쫄볶이 2인분은 넘는거같음. 약 6천원어치 ?
재료를 조금 좋은걸(얇은 쌀떡,생쫄면,가게에서 금방 직접만든 오뎅) 쓰긴 했는데,
재료비 2천원 들어서 5천원에 팔면 수지타산이 전혀 안맞는거 아닌가 -_-?
내 인건비랑,엄청 때려넣은 고추장/양념값, 가게 자리세, 일하는 사람비용 등등.. 남는돈이 거의 없네..
맛이 너무 좋길래, 자화자찬하며 떡볶이 집이나 차려볼까 했는데, 역시.. 안되것다. OTL
잘 먹은후 은주가 중국에서 사다준 장미차 한잔..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실패 -_-; 100㎖ 에 5개(잎?)가 맞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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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떡볶이.. 너무 먹구싶다.
한국마트 가기가 너무 귀찮아서 한 반년은 못먹었어..
조금 남았는데 EMS 로 부쳐주까? ^^;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오뎅과 떡볶이는 보통 같이들 많이 하는데요. 우선 오뎅을 먼저 해요. 그리고 오뎅국의 국물을 떡볶이의 국물소스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매운 것 못 드시는 분들은 얇게 저민 쇠고기 좀 넣고, 참기름, 후추, 간장, 소금 등으로 하셔도 된답니다
아하.. 그러고보니 시내포장마차의 떡볶이는 아주머니가 오뎅국물을 국자로 퍼넣기도 하던걸로 기억이 납니다 ^^
구루님 관찰력이 대단하세요 ^^ 그걸 다 보셨군요. 어머님들, 전문가 아주머님들은 연륜이 오래되고 경험도 많으셔서 다 도사들이죠. 오뎅국 하니까 오뎅국을 난생 처음 하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왜 그 납작하고 얇은 어묵을 주로 했는데 다 하고 나니까 팅팅 불어 있더라, 하는 이야기요. 포장마차 오뎅은 꼬챙이에 꽂혀 있죠? 집어 먹기 좋으라는 의미도 있지만 오뎅의 육질을 퍼지지 않고 잘 잡아 주는 기능도 하기 때문에 대꼬치에 꽂아서 한게 더 맛있답니다. 한밤이 이거 자꾸 군침이 도는군요. 그만 자야겠어요 –;
오오.. 꼬챙이에 꼽는게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좋은거 배웠습니다.
지난글에도 코멘트를 달아주셔서.. 코멘트만 전체보기 기능 부랴부랴 추가했습니다. 근데 정말정말 요리사 아니세욥 ? ^^
코멘트 전체보기 기능이 생긴 것에 축하를 드립니다. 요리사는요,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다가 어쩌다 맛있게 되는 날도 있다고 좋아하는 반푼이일 뿐인걸요.
저도 어쩌다 맛있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
크하,,, 역시 잊을만 하면 나오는 음식소개
식욕돋굴때엔 구루님댁을 ^^
오늘같이 비오는날 맛나게 먹고 싶군요
그리고 리플 읽다보니 정말 먹고싶은 생각에
빨리 코멘트 쓰고 갑니다. ^^
미국엔 비가 오나 보네요 ^^ 비오는날엔 김치부친개가 딱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