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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illan 영영사전을 구입하다.

Macmillan 표지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교재들이 다 원서들이라 사전볼일이 많아지네요. 어휘가 약해서.. -_-;

제가 귀가 좀 얇은지라.. 고등학교때는 영어선생님이 추천하셨던 Longman 영영사전을 썼었구요.
최근까지는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와 “GEEK을 위한 영어강좌” 로 유명(?) 해진
Collins Cobuild 영영사전 컴퓨터판을 이용했었습니다.
근데 조용한 기숙사에서 노트북 켜놓고 자판 두드려 찾다보니.. 노트북소음이 상당히 신경쓰이더군요.
그래서 인쇄판 사전이나 하나 구입하러 서점에 나가봤습니다.

그냥 보던 코빌드를 구입할까 하다가.. 옆에놓인 Macmillan 영영사전을 봤는데 사전이 상당히 특이하더군요.
단어 설명자체는.. 코빌드는 if 문을 이용하여 약간 추상적으로 말해놓는데 비해, 맥밀란은 간결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빨간 박스에 참고 할만할 것들이 적혀있는데.. 이 부분이 꽤! 재미납니다. ^^;

예를 들어.. “sad” 라는 단어를 찾으면 설명 아래에 빨간 박스로 “Other ways of saying sad” 라는 이름이 붙어서
unhappy/miserable/glum/depressed 등의 단어들이 어떻게 슬플때 사용하는지가 표시 되어 있습니다.
그 단어와 주로 같이 쓰이는 단어들을 열거 해 놓기도 하고, High 와 Tall 처럼 용도가 다른 단어들의 경우의 설명도 잘 적혀있어서.. 심심할때 사전열고 빨간 박스들만 추려가며 읽어도 영어공부는 확실히 될듯 합니다.

아.. “Josephine” 을 찾으면 not tonight, Josephine 이란 유머러스한 용도로 많이 쓰인다고 표시 되어있기도 합니다.
무슨뜻인지 아시려면.. 함 찾아보시길 ㅎㅎ (아마도 사전제작자들이 재미난 사람들인가 봅니다 ^^)

삽화도 약간 있는 편이구 , 편집도 괜찮아서 보기도 아주 편하네요. 볼드체 사용이 적절합니다.
코빌드는 검정+파랑 , 맥밀란은 검정+빨강이 주 색깔이군요. 파란색이 더 좋긴한데.. 빨간색도 보다보니 좋으네요

인터넷 서점에 가보니 “맥밀란 영영사전은 콜린스코빌드사전, 롱맨사전, 옥스퍼드사전 등 세계최고의
사전을 만들었던 저자들이 제작에 참여해 만든 최신판 영영사전이다” 라고 광고 하고 있군요.

아직 많이 찾아보지는 않았는데.. 사전하나 사놓고 괜히 기분이 좋아져서 적어봤습니다

숨쉴틈 없이 뛰어봅시다.

신입생 O.T. 가 끝나고 가진 간단한 술자리에서..
반백을 훌쩍 넘기신 최연장자 교수님이 하신 말씀.

100m 단거리 선수가 숨을 쉬고 달리면 신기록이 나오기 힘들겠지?
우리 짧다면 짧은 2년이라는 기간동안 숨쉴 틈 없이, 아니 숨쉬지 말고 같이 뛰어봅시다.

저 나이에 저런 말을 멋지게 할수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뛰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