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4년 10월월

PHP 개발을 쉽게~ 도움말 연결하기

요즘들어 취미삼아 PHP 개발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여기저기 뜯어 고치는 재미가 아주 좋거든요 🙂

이거저거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개발환경이 자꾸 신경쓰이게 됩니다. VC로 개발할때 처럼 MSDN + Visual Assist 정도의 기능을 갖춘 PHP 개발환경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았더니, Zend Studio 같은 좋은IDE가 나와있긴 하군요. 자체 디버그 기능도 갖추고 있고, 쓸만한듯 하지만 기능이 많아서 무겁고, 상용 이라는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

그래서 그냥 에디터에 도움말이라도 연결했으면 좋겠다 싶어, php.net 에 가보니 php 도움말을 CHM Format 으로 제공하네요. 더군다나 User Note 까지 포함된 Extended Version CHM 을 제공하는군요. User Note 의 유용함은 한번 써보시면 알게됩니다. 사용자들이 관련 함수에 각종 자신이 만든 함수를 코멘트로 달아놓은것들이 엄청 많습니다. 일례로 php 5.x 대에서만 제공하는 strpos 의 case-insensitive 버전을 4버전에서도 쓸수있게 만들어 놓은것 처럼 말이죠.

이 파일을 받고, 그 페이지에 보면, 각 에디터들과 연결하는 방법이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많이 쓰는 UltraEdit 의 경우는 Help->Add Help Files 를 이용하여 추가만 하면 바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단 함수의 도움말을 보려고 할때, 함수를 마우스나 Shift키로 Selection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조금 걸리네요. 역시 상용이구요 🙂

그래서 PHP 개발할땐 Freeware인 Crimson Editor를 추천합니다.
도움말 연결은 Preferences->UserTools 를 사용하면 됩니다. [연결방법]
단어선택 필요없이 그냥 함수위에서 F1 누르면 됩니다.. php 나 css 컬러링도 잘 지원해 주는군요 ^^

잘 사용하고 있는 국산 프리웨어 에디터인 AcroEdit 에서도 연결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도움말 연결은 불가능한듯 하네요. 현재 홈페이지가 죽어서 물어볼수도 없구요. 조금 아쉽습니다.

백원의 가치

언제부터 인가 백원짜리는 거스름돈으로만 사용하고, 퇴근후 바지에 남은것은 바로 저금통에 넣어버리는게 습관화 되버렸습니다.

이젠 길에 100원짜리가 떨어져 있어도 사람들이 별로 신경도 쓰지 않더군요.
화폐단위를 1천분의 1로 바꾼다는 리디노미네이션 얘기도 있었지만, 이젠 100원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단위가 된걸까요 ?

허영만 화백의 “부자사전”에서 발췌합니다.

미국의 대중월간지 SPY에서 거부들의 근검절약도를 측정하기 위해, 엄선된 부자들 58명에게 소액의 가계 수표를 아래와 같이 편지로 보냈다.

” 컴퓨터의 실수로 귀하가 아래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였기에 이를 환불해 드리고자 합니다.
1달러 11센트(2000년 당시 1330원)

이 58명중에는 우디 알렌,캔디스 버겐, 레너드 번스타인, 톰 브로커(NBC 앵커), 마이클 더글라스, 미아 패로우, 더스틴 호프만, 키신저, 카쇼기, 로날드 트럼프, 루퍼트 머독(언론재벌)등이 포함돼 있다.

수표를 보낸뒤 2개월후 예상을 뒤엎고 마이클 더글라스, 페이 더너웨이, 미아 패로우, 카쇼기 , 트럼프, 머독등 26명의 저명인사들이 성가신 서류작성을 마다 않고 1달러 11센트를 은행에서 인출해 간것이 확인됐다. 1달러 11센트를 무시 해버린 나머지 32명에게 2달러를 찾아갈 수 있는 ‘미끼’를 다시 던졌더니 캔디스 버겐, 리차드 기어 등 6명이 걸려들었다.

다음 단계로 1달러 11센트를 찾아간 26명이 얼마나 알뜰한 지 알아보기 위해 똑같은 방법으로 64센트를 찾아가게 했다

64센트 (2000년 당시 약 450원)

이에 응한 사람은 13명으로 26명의 절반이었지만 카쇼기, 머독 , 트럼프 등 거물 사업가가 포함됐다.

13명에게 마지막으로 한번더 편지를 보냈다.

” 귀하는 얼마전 사무착오로 인해 발생한 64센트의 보상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77센트를 받아야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나머지 13센트를 환불 받으십시오.
13센트 (2000년 당시 약 100원)

단돈 13센트. 아이들도 받지 않을 단돈 100원을 은행까지 와서 찾아갈 사람이 있을까 ?

억만장자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았다.

  • 한 때 재산가치가 50억 달러(3조 5천억) 이상 평가됐던 세계적 무기 거래상 아드난 카쇼기.
  • 미국 최고의 부동산 재벌 도날드 트럼프

단돈 13센트도 받아가는 그들의 알뜰함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 수 밖에 없다.

물론 마지막까지 남은 저 두사람이 직접 가서 찾았는지, 비서를 시켰는지 알수는 없지만.. 비서를 시켜서 찾아오게 했다 하더래도, 그만큼 작은돈이라도 아끼는 생활정신이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이겠죠.

혹시 어디 작은돈이라도 낭비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한번 더 반성해봐야 겠습니다. 🙂

새로운 형식의 RSS 를 기대한다

세력을 계속 확장해가고 있는 VoIP 프로토콜 SIP에는 Subscribe/Notify 라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기본 스펙에 나중에 추가가 된것으로 , SIP 를 이용한 IM(Instant Messaging)에 이용이 예상되는 확장이죠.

메시지 구동방식은 아래처럼 간단합니다.
Subscribe/Notify 동작 Flow

SIP Agent 끼리 서로 등록을 하고 , 자신의 상태변경사항이나 메시지 전송시, 자신을 Subscribe 한 Agent 들에게 상태변경을 통보하는 일반적인 메신저 처리 방식이죠.

RSS Feed 는 자신이 구독한 사이트에 대해 계속적인 Polling 이 이루어 지므로, 아무래도 네트웍 오버헤드가 발생하게 되지만, Subscribe 를 통해 정말로 내 RSS 를 구독하겠다고 신청한사람에게만 Update 발생시 Notify 를 해주게 된다면 , 트래픽 감소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최근에 BlogLines 가 REST 형식의 웹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하면서, RSS Bandwidth BottleNeck을 감소키 위한 RSS Meta Site 로 이용토록 하겠다고 했는데요.
→ 관련글 : Alphageek 님 “Bloglines 의 Web Service”

이 역시도 Bloglines 에 의존하게 되고, 거기다 마찬가지로 소용량이지만 주기적인 트래픽을 발생하게 되므로, 아예 각각의 WebSite 에도 Subscribe/Notify 형식의 RSS 구독신청기능을 두면 트래픽을 최소화 할수 있겠죠. 그러고보니 조그에서 관련사이트에 이벤트 알리는것도 비슷한 형식이군요.

음.. 그냥 떠오른 생각을 정리해 봤는데, 이런거에 관련된 표준은 없나 한번 알아봐야 겠습니다.

참고 : EarthLink 에서 SIP Subscribe/Notify 프로토콜 기반의 P2P 프로그램인 SIPShare 라는것을 개발했습니다.
아직 proof-of-concept 수준이지만 시도는 재미난거 같습니다.
→ 관련글 : Harris 님의 All about IT Trends : SIP P2P Service is coming

안에 들여다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서버에 Subscribe 한후 다시 Subscribe 를 통해 원하는 파일쿼리를 날리면 Subscribe 된 User 들에게 Notify 를 이용해서 묻던지 하는 방식일거 같네요.

확실히 이 Subscribe/Notify 형식이 아주 유용한거 같습니다. 이젠 P2P 까지 이용되는군요.

FireFox Extension 쉽게 압축하기 및 설치팁

불여우용 Extension 을 개발하면서 제일 귀찮은것중 하나가 압축을 두번 해야 한다는것
chrome 폴더를 jar 로 묶고, 이걸 다시 install.rdf 와 한번 더 묶어야 하는데..
이걸 한방에 처리하는 멋진 배치 파일 하나

다양한 extension 을 개발하고 , Tutorial 도 작성한바 있는 Roachfiend 의 튜토리얼에서 가져왔음.
(처음에 본것은 모질라 포럼이었던거 같은데.. 아마도 자기 튜토리얼에 다시 인용한듯)

먼저 프리웨어 압축유틸리티인 7-Zip 을 설치한후, 설치 폴더에 있는 7z.exe 를 패스가 걸린 경로에 복사(C:\Windows\System32 같은곳)

그 다음엔 아래와 같은 내용의 build.bat 배치파일을 만들고 이를 install.rdf 가 있는 익스텐션 개발 폴더의 루트에 복사.

set x=%cd%
md build\chrome
cd chrome
7z a -tzip “%x%.jar” * -r -mx=0
move “%x%.jar” ..\build\chrome
cd ..
copy install.* build
cd build
7z a -tzip “%x%.xpi” * -r -mx=9
move “%x%.xpi” ..\
cd ..
rd build /s/q

그다음 build.bat 한번 실행으로 압축완료! -_-b

7-Zip 대신 국산유틸리티를 써보려고 했는데.. 커맨드라인 모드를 지원하는것이 없어서 포기 -_-;
빵집이 좋은데.. 빵집에도 커맨드라인 모드 지원해 주면 안되나 ^^;

그리고 개발팁 하나더.. 개발버전 익스텐션을 재 설치하기 귀찮을때는..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Application Data\Mozilla\Firefox\Profiles\{설치마다다름}\extensions\{UUID}
여기 찾아서 강제로 chrome 안에 jar 파일 복사한후 재 실행해도 됨 -_-;

그러니까 install.bat 은 요런식이다.

set x=%cd%
md build\chrome
cd chrome
7z a -tzip “%x%.jar” * -r -mx=0
move “%x%.jar” C:\Documents and Settings\{사용자ID}\Application Data\Mozilla\Firefox\Profiles\{설치마다다름}\extensions\{UUID}\chrome
cd ..
rd build /s/q

맛있는 맥주 고르기

미국 터프츠대 인간영양 연구센터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하루에 한/두캔의 맥주를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미네랄 밀도가 높다고 합니다. 즉, 뼈가 좀더 튼튼하다는거죠.

맥주마시기를 좋아하는 저로선 아주 좋~은 조사 결과로군요. 🙂

그런데 맥주캔 구입하실때 , 날짜 보고 사시나요 ?

마트에 맥주들은 날짜를 보지 않고 사면 낭패 보기 쉽상입니다. 기간에 따라 전 맛이 정말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전 OB 라거 팬입니다만.. 오래되었을경우 차라리 최근 날짜꺼의 다른 브랜드를 사는게 더 맛있게 먹을수 있더군요.

이번에 장보러 가서는 OB 라거를 봤더니 용기주입일자가 2003년 12월이라 못사고 , 옆에있는 2004년 9월산 카스를 들고왔습니다. 라거보다 약간 더 쏘는듯 하지만.. 맛은 나네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맥주맛이 더욱 좋다는건 다들 아시죠 ?

요 며칠 술얘기만 해서 , 혹시 Alcoholic 아니냐고 물으시면 미워욧!

p.s : 수입맥주는 기네스,아사히를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