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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 성능비 짱 : 시장피자

시장피자시장피자

언젠가 집옆에 시장을 지나다 보니 조그만 피자집이 하나 생겼더군요. 상호가 시장피자. ^^
흠.. 저런 소규모 피자집도 장사가 될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지나쳤었는데요..

어느날 들어보니.. 이 시장피자라는 체인이.. TV 에도 한번 방영이 됬었다구 하더군요.. 맛도 좋고 가격도 싸다구요.. 와이프 회사 직원들이 아주 맛있다는 얘기도 하구요..

흠.. 그래서 며칠전에 지나가면서 가격을 유심히 봤더니. 일반 컴비네이션 피자가 중자 4900원 , 대자 6900원 하더군요.. 싸긴 쌉니다. ^^; 피자 크러스트는 대자가 8900, 중자가 6900원 이군요.. 그래서 언제 한번 사먹어 보리라 하고 있었는데.. 오늘 퇴근길에 생각이나서 들렸습니다.

주문을 하자 그때부터 직접 만드시더군요.. 반죽을 때려서 도우형태를 잡고, 스트링 치즈를 둘러 크러스트를 만들고, 토마토소스를 얹은후, 버섯,양파,피망,돼지고기,치즈 등을 넣어서 바로 굽습니다.
현재 국내 피자시장의 주를 이루는 미국식 팬피자가 아니라, 기름을 얹지 않고 철망에 넣은채로 아래가 캐터필러 처럼 도는 오븐에 넣어서 굽는 형태입니다. (사진기를 안가져 가서 못찍었네요.. 그 한쪽에서 넣고 돌리면 반대쪽으로 나올때쯤 다 구워지는 형태의 오븐을 말합니다.)

피클한통 주셔서 집에 가지고 와 맛을 봤습니다.

오.. 이가격에 이정도면 정말 괜찮습니다. 피자헛은 짜고 기름기가 많은편인데.. 기름기가 별루 없구요. 미스터 피자정도로 빵이 맛있진 않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우수합니다. 도미노 피자보다는 훨 나은듯.. -_-;

앞으로 피자먹을일이 생기면 종종 애용해야할듯 합니다. 혹시 시장갈일 있으시면 함 둘러보시길.

런닝머신과 다이어트

런닝머신 과 운동화

2월에 걷잡을수 없게 불어나버린 몸무게에 충격을 받아서..
오랜 장고끝에.. 확~ 사버린 런닝머신(유식해 보이려고 할땐 트레드밀!) 입니다. 카드 할부 10개월 -_-;

내 이번엔 꼭 살을 빼보리라.. 굳게 결심을 하고 음.. 약 5개월간 열심히 했습니다..
퇴근후 저녁에 집에와서. 10시부터 티비를 보면서 약 한시간 정도씩 빠르게 걸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달리게 되면 무릎에 무리가 온다고 하더군요..)

4월에 회사를 그만두면서 부터는 약 한달간 집에서 쉬면서.. 정말 징그럽게 걸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와이프 출근시키고… 잠깐 소화시켰다가 10시부터 걷기.. 1시간 20분.
샤워하고.. 12시 좀 넘어서 딸기와 우유,양상치로 점심식사. 소화좀 시키고 나서 2시부터 다시 1시간 20분.
샤워하고.. 좀쉬다가.. 와이프 퇴근하면 같이 저녁먹고 다시 좀 쉬었다가 10시부터 1시간..
처음엔 하루에 3번씩 했는데.. 몸이 좀 힘든거 같아서. 며칠하다가 2번으로 바뀌었습니다. ^^

이렇게 딱 2개월을 하고나니 15키로가 쭉~ 빠져버렸습니다..  오오 놀라워라..

근데 그러고 나선 빠지지를 않습니다. -_-;
회사를 옮겨 다시 회사에 출근하고 나서부터는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네요..

지난 금요일.. 맥주와 함께 지샌 그날밤.. 일어나서 몸무게를 재보니 2키로가 불었더군요. -_-;
그거 빼는데 1주일 걸렸습니다.. 으으..

어쨋거나 요즘도 10시부터 한시간 정도씩 걷는데요.. 더이상 줄지를 않으니 의욕이 떨어지는지..
이틀에 한번정도는 거르기도 하고 그러네요.. 음음..

머 아예 안하는거보다는 나을꺼라고 보지만..  더 열심히 해서..
일단 올해안에 앞자리를 하나더 바꿔보는게 목표입니다. ^^V

흐.. 근데 오늘도 늦게들어와 이거 쓴다고 하루 걸렀습니다.

낼부터 진짜 열심히 하자! (그리고 맥주를 줄이자!)

PS 1. 런닝머신 구입시에는 이것처럼 경사각이 조절가능하고, 벨트가 넓은 것으로 구입하세요.

PS 2. 저 밑에 반짝이는 신발은 런닝화 인데요. 가볍고 이쁘기도 하지만.. 일단 달릴때 발에 피로감을
엄청 줄여줍니다. 런닝머신 하실때는 일반 운동화보다는 런닝화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