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가 즐겁냐면.. 히. 오늘 12년만에 헌혈을 했습니다. ^_^V
컨퍼런스 끝나고 와이프 회사가 있는 양재동에 갔더니 지하철역 바로 앞에서 헌혈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지나쳤다가.. 생각해보니 너무 오랫동안 안한거 같고해서.. 슬쩍 들어갔습니다. 2층이더군요.
가니까 접수용지 적어 오랍니다. 적어가서 주민번호 입력하니 바로 기록이 나오더군요 91년에 한번 했었다고.. 에구 챙피해라. 접수받으시던 분이 자주 좀 오랍니다. -_-; “넹” 91년도에도 전산화가 다 되어있었나 부죠.. ^^;
손 찔러서 혈액형 검사하니 역시나 A 형 이랍니다. 왜 “역시나”면요.. 전 어릴때 제가 AB 형인줄 알고있엇는데요.. 중학교에서 신체검사하는데 당당히 AB 형 써가지고 갔다가 간호사 누나한테 혼났슴다. -_-;
왜 AB 형인줄 알고있었을까나..
AB 형은 바보아니면 천재 라는 말 믿고 난 천재일꺼야.. 하고 놀았었는디. 흑.
보라색 좋아하면 바보 아님 천재라고 해서.. 또 천재인줄 알았는디.. 흑.
전 보라색 좋아하는 평범한 A형 학생이었습니다. T_T
어쨋거나 그리고 나서 헌혈대에 누으니 간호사 누님이 팔뚝에 흰면봉 두번, 빨간면봉 2번 바르시더군요. (왜 두번인지 못 물어봤네.. 궁금해라.) 비닐백이랑 바늘 가져오시고, 400㎖ 채혈하시더군요.. 음.. 덩치가 커서 안그럴줄 알았는데 피 빠져나갈땐 어질어질합니다.
바늘뽑고 피안나게 누르라 하시더니 또 흰면봉 두개로 빨간약(소독약?)을 닦아내시군요. 또 두개당.. 그다음에 밴드 팔뚝에 붙이고 내려왔슴다. 쉽게 끝나네요.
그리고는 꼭 음료수 먹어야 된다고 해서 물만 3잔/뽀또1개/참크래커1개 먹고 슬램덩크 완전판 1편에서 3편까지 봤습니다.
헌혈증 받고 나니 기념품 고르라 하시네요. 핸드네일크림/문구세트/가정용밴드세트/남성용화장품. 우아.. 나 예전에는 무슨 볼펜같은거 받았던거 같은데.. 제가 화장품을 안쓰니.. 그냥 핸드크림 받아왔습니다.
넘 친절하시고 , 오랜만에 좋은일도 한거 같아서.. 그 뒤로 계속 기분이 좋군요. 다들 헌혈 한번쯤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헌혈의집 안이 깨끗하고 좋았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2달후에 가서 꼭 찍어야지..
좋은 기분에 헌혈에 관한 자료를 좀 찾아봤습니다. 헌혈할수 있는 기준은 아래와 같답니다. 몸무게가 제 반인 와이프는 몸무게가 간당간당해서 평생 헌혈한번 못하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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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헌혈은 그냥 피를 뽑는것만 알고있는데요. 피만 400㎖ 정도 뽑는것은 전혈이라구 성분헌혈은 성분채혈기를 이용, 혈장이나 전혈채혈후 성분제제하는 것보다 양질의 혈장이나 혈소판을 얻을 수 있으며 혈액의 회복기간이 가장 긴 적혈구를 되돌려줌으로써 헌혈자의 또한. 환자에게는 한번에 여러사람의 성분제제 혈장이나 혈소판을 수혈하던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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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기준과 사전검사에 적합한 사람은 헌혈을 해도 건강에 아무런지장이 없습니다. 인체는 신비롭게도 매일 50ml정도의 새로운 혈액을 만들어내며 같은 분향의 묵은 혈액은 우리 몸속에서 파괴됩니다. 따라서 3~4개월이 |
받은 헌혈증
받은 기념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