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강국 코리아 ! [2 of 2]

K모바일에서 주최한 2003 코리아 모바일 컨텐츠 그랜드 컨퍼런스의 두번째 날입니다.

10시부터 행사시작인데 원래 출근하는 시간대로 갔더니 우홧. 1등입니다 -_-;
쓰잘데 없는곳에서만 1등을 하는군요. 조금 앉아있다가 생각이 나서 1등의 흔적을 남기려고 사진기를 꺼내 들었더니 그새 몇분이 들어오시는군요.

어제에 비해 오늘은 컨텐츠 중심의 얘기가 많았습니다.

시간
주제
내용
강사
10:00~10:30
BIG
3 포털의

모바일
콘텐츠

추진전략
다음의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현황,
향후 추진
전략 및 전망
김용훈
팀장
다음
10:30~11:00
네이버의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현황,
향후 추진
전략 및 전망
김종철
팀장
NHN
11:00~11:30
Killer
Contents
(멀티미디&MMS)
폰카메라의
대중화와
모바일
콘텐츠
대응전략/신수익모델
및 선진국
벤치마킹
한상정
선임연구원
애틀러스리서치그룹
11:30~12:00
MMS
활용 모바일
콘텐츠
개발 전략
및 향후

발전방향
및 신수익모델/해외
벤치마킹
박윤미
선임연구원
애틀러스리서치그룹
12:00~13:00
(중
식 시
간)
13:00~14:00
모바일
게임
모바일
게임의 국내외
시장현황,
향후 발전방향
및 망개방
대응 수익창출
전략
장승열
실장
웹이엔지 코리아
14:00~14:30
성인
콘텐츠
모바일
성인콘텐츠의
서비스
현황,
규제정책
/대응,
진입전략,
해외벤치마킹
및 향후
발전전망
황홍순
무선콘텐츠
팀장
KTH
14:30~15:00

모바일 영화
모바일영화의
현황,
수익모델,
발전방향
및 과제
이준형
감독
‘모바일
연인’/
이프로
15:00~15:30
(커피
브레이크)
(주최)
15:30~16:00
텔레메틱스
텔레메틱스/교통정보
관련 서비스
현황,

시장동향,
콘텐츠
발전방향
및 수익모델
장성민
부장
SK㈜
ENTRAC
16:00~16:30
단말
대응 전략
휴대폰,
스마트폰
&
PDA
등의 발전방향

콘텐츠
대응전략
조준일
책임연구원
LG경제연구소
16:30~17:00 모바일주소(WINC)
New
모바일 주소(WINC)
운영방침과
선점전략
김주영
연구원
한국인터넷정보센터
(KRNIC)
17:00~17:10
폐회사
(주최)

첫시간은 무선망개방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국내 최고의 포탈 Daum 에서 나오셔서, 현재까지 다음이 해온 무선인터넷 관련사업에 대한 히스토리 (예상외로 모바일 다음 서비스가 오래되었더군요.), 그리고 앞으로의 무선인터넷 사업전략에 대해 들을수 있었습니다. Daum 은 기존의 유선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메일연동/카페 의 기능을 무선과 연동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모바일 유통에 관한 새로운 Player 가 되고자 한다는 발표자님의 자신감 넘치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

두번째는 현재 다음과 포탈부분에서 엎치락 뒤치락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NHN(한게임/네이버) 에서 나오셧습니다. 음.. 앞에 Daum에서 비슷한 얘기를 해서 그런지 별로 특별한 얘기는 없었습니다. 너무 Daum 을 인식한듯 모바일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에 대해서 강조를 하시더군요. 제 생각에 현재 한게임이 차지하고 있는 막강한 파워를 이용 , 모바일 게임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하셨으면 더 어필이 될수 있었을껏 같은데.. 뒤에 조금밖에 얘기를 안하셔서 아쉬웠슴다. 일단 NHN 은 최고의 온라인 게임포털인 한게임과 요즘 지식검색으로 주가상승중인 네이버를 통해 유무선을 망라한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는 발표시간이었습니다.

양대 포털의 발표가 끝나고 KMobile 을 통해 국내/국외 모바일 관련 시장조사 자료를 제공하는 아틀라스 리서치 그룹의 발표가 2개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현재 모바일 시장의 화두라고 할수있는 카메라폰에 대한 발표였습니다. 카메라폰 서비스를 처음시작한 일본 이통 3사 (DoCoMo , KDDI , J-Phone) 에 대한 설명과 현재 카메라폰 서비스 시장의 현주소를 아주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앞으로 카메라 폰 사용에서 이슈가될 2가지 , 외부메모리 와 QR 코드에 대한 설명도 있었구요. 제 생각에도 앞으로 카메라 폰이 100만 을 넘어 2-300만 화소로 간다면 현재의 디지털 카메라와 같이 다양한 외부 메모리 매체가 핸드폰에 이용될 것이며, 그 메모리 매체를 이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할것 같더군요. 100만 화소 카메라폰 얘기가 나왔을때 대충 그런생각을 해보았었는데 이미 다들 그런생각을 하고 있나 봅니다. 그리고 시장조사 기관에서 준비한 자료라 그런지 각 단말및 주변기기 메이커, CP , 이통사 , SOHO 등의 수익모델 분석은 많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예를 드신것중에 기억에 남는것 하나가.. 일본에서 카메라 폰을 이용한 화상게임 이었습니다. 체험게임의 일인자인 NAMCO 에서 월 200엔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촬영한 화상을 샌드백에 집어넣고 20초간 펀치를 날리면서 하이스코어를 겨루는 게임 이 있군요. 역시 일본입니다. 미운사람 카메라로 찍은다음 열심히 때려보자 이거군요.-_-;;

그 다음엔 원래 아틀라스 리서치의 MMS 발표였는데, 시간이 밀린관계로 먼저 점심식사하러 갔다왔습니다. 어제는 돌다가 그저그런 순대국을 먹었는데.. 오늘은 건물지하로 내려가서 그 건물사람들이 많이 가는 식당에 따라 가봤습니다. 성공~ 철판볶음밥을 잘하는 집이더군요.. 아 배불르.

다시 MMS 발표입니다. 제가 지난 몇주에 자료조사를 좀 했던것이라 아주 관심있게 들었습니다. (MMS는 Multimedia Message Service 의 약자로 SMS 의 확장판이라고 할수있습니다.) 현재 MMS는 일본에서는 무선인터넷 KillerApp 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는 얘기를 하시더군요. 3위 업체였던 J-Phone 이 포토메일 서비스인 샤메일서비스의 확장으로 가입자 유치를 성공 2위 업체와 순위바꿈까지도 한번 가능했었다구요. 하지만 국내는 시장환경이 조금 달라서 포토메일 서비스가 아직은 널리 사용되지 않다는군요. 그도 그럴것이 일본은 원래 핸폰으로 이메일을 보내는게 사용자들의 주 서비스였구, 국내는 SMS 가 주 서비스죠. SMS 사용에 비해 이메일 사용이 좀 귀찮으니까, 아무래도 많은 이용을 바라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카메라 폰이 아직 시장에 많이 풀리지 않은것도 문제구요.

그리고는 일본에서 제공중인 MMS 서비스 예를 들어주셨는데.. 재미난 서비스가 많았습니다.

  • 여러장의 사진으로 애니메이션 효과를 내는 ‘연속샤메일’ 서비스
  • 사진에 풍선메시지를 입력하는 ‘풍선샤메일’ 서비스
  • 사진에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애니메이션을 조합하는 ‘아니메 샤메일’ 서비스
  • 화상촬영후 촬영장소의 지도를 첨부하는 서비스 (이 카페 좋아.. 위치는 OOO)
  • 무비메일에 음성녹음및 자막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
  • 유저가 촬영한 얼굴사진을 3D캐릭터/캐리커쳐 로 제작해 주는 서비스
  • 이용자가 송신한 화상을 토대로 스탬프(도장)로 제작해주는 서비스(2,200엔)
  • 차량수리업체의 자동차 무료견적 서비스
  • 치과의 치아진단및 진료견적 서비스
  • 보물찾기 게임을 응용한 이벤트 서비스

역시 모바일 컨텐츠 왕국 일본 답습니다. 하여튼 그래서 현재 일본은 포토메일 서비스에 이은 동영상 메일서비스가 KillerApp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모바일 게임의 시장현황에 대해서 현재 모바일 부르마블 게임을 제공하고 계신 웹이엔지 코리아에서 나오셔서 발표해주셨습니다. 현재의 모바일 시장현황과 매출규모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구요. 앞으로의 게임시장에 대한 성장변수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모바일 게임에 대해선 제가 별로 관심이 없어서 많이 기억나는게 없네요 -_-;)

그 다음은 모바일 성인컨텐츠 비즈니스에 대한 발표였습니다. 현재 KTF 의 성인컨텐츠 마스터 CP 인 KTH (한국통신 하이텔)에서 나오셔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역시 성인컨텐츠 라고 하니 다들 눈을 크게 뜨고 경청하시더군요. ( 저요 ? 물론이죠 ! )

현재 성인컨텐츠의 부가이용료는 3사 토탈해서 2002년 130억 , 2003년 250 억 정도로 1년에 100% 이상의 신장율을 기록할꺼라고 합니다. 그만큼 모바일에서의 성인서비스 이용율이 많다는 거겠죠. 3사의 성인서비스 메뉴 현황(Nate,June,Magicⓝ,MultiPack,Fimm,Ez-i)을 보여주셨는데요.. 메뉴이름도 화끈해서, 제가 자체검열합니다. -_-;

그 후엔 성인컨텐츠의 심의기준/채택기준을 보여주시고, 샘플로 간단히 4개 정도를 보여주셨는데.. 머 대단한 수준은 아니였지만..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비디오를 캡쳐하거나 사진을 스캔하는 수준이었는데 요즘은 CP들이 아예 모바일용으로 직접 제작을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어쨋거나 후끈 달아오르는 재미난 시간이었습니다.

그다음엔 두건을 쓰고 강단에 오르신 모바일 영화감독 이준형님의 강의가 있었씁니다. 쉬는시간에 화장실에서 보고 독특한 사람이구나 했는데, 영화감독 이셨군요.. ^^ ;   가수 이수영씨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고 소개를 하시더군요. 호~

특별한 기법에 대한 강의는 아니였구요. 제작하신 모바일 영화 20부작 “모바일 연인” 을 제작하시면서 겪은 내용과 후기, 트렌드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대학교때 과외하다 짤린이후로 한번도 남 앞에서 얘기해본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더니.. 말씀 아주 잘하시더군요.. 말씀후에 촬영하신 “모바일 연인”의 에피소드를 2개 보여주셨습니다. 아직 뜨지 못해 안타깝다고 하시더군요.. (June 단말 가지고 계신분 한번씩 좀 봐주세요~~)

다음시간은 SK 운전고객 사업부에서 나오셔서 Telematics Service 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광고에 나왔었던 EnTrack 같은 서비스를 지칭하는게 Telematics 서비스이구요. 해외에서는 어느정도 많은 사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메이커를 중심으로 텔레매틱스 단말을 부착해서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 사례가 있다고 하네요.

다음은 LG 경제연구원에서 모바일 기기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재 모바일 기기가 음성통화 중심에서 멀티미디어 단말로 진화하면서, 통신 , AV , 컴퓨팅의 기술이 접목되는 컨버젼스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단말의 진화방향에 대해서 연구적으로 말씀을 해주셔서.. 막상 사용자 입장인 저에게는 많이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며칠전 SEK에 가서본 삼성의 MITs 400 폰이 생각이 나더군요. PocketPC 기반의 PDA 형 핸드폰인데요. 크기는 아이팩정도에 핸드폰 모듈을 내장하고, 카메라 내장, TV Tuner 내장이었습니다. 머 크기도 적당하고 나오면 아주 쓸만할듯 합니다.

마지막 시간은 모바일 주소 서비스인 WINK에 대해서 한국 인터넷 정보센터에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며칠전 들은 모바일 기획자 교육에 오셔서 말씀 하셨던 분이더군요. -_-; WINK 서비스는 무선인터넷 접속을 간단히 하기위해 숫자로 각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을 할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입니다. Daum 같은 경우 3286 을 누르면 되죠. 처음에는 쓰기 불편했는데, 최근 단말부터는 핫키 기능이 내장되어 그냥 3286 누르고 인터넷 접속버튼을 누르면 접속이 된다고 합니다. KTF 폰 쓰시는 분중에서 2002년 2월 이후에 나온폰을 소지하고 계신분은 한번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SKT 는 2003년 7월부터 나오는 폰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틀간에 걸친 컨퍼런스가 끝나구요. 경품추첨이 있었는데.. 역시 전 안되더군요.
어쨋거나 이런 모바일 관련 컨퍼런스에 첨 가봤는데요.. 나름대로 소득이 있었던것 같네요. ^^

아래는 아침 일찍 가서 찍은 회의장 모습입니다.


1등의 추억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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