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출장중에 보니 호텔에서 아침에 주는 메뉴중에 일주일에 한번은 꼭 프렌치토스트가 나오더군요. 커피랑 먹던 기억이 나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프렌치 토스트 재료
계란 2개
우유 200ml
식빵 3-4장 : 가능하면 두툼한 것으로 준비
설탕 조금
버터 ( 가염/무염 상관없으나 가염이 더 괜찮은듯 )
슈가파우더
프렌치 토스트 만들기
먼저 식빵 한장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그릇에 계란을 두개 깨서 넣습니다.
그리고 우유를 계란과 1 대 1 비율이 될정도로 넣습니다. 뭐 딱 맞추지 않고 좀 더 넣으면 더 촉촉해서 전 좋더군요. ^^
그리고 잘 풀어주면서 설탕을 약간 넣어줍니다.
토스트용 식빵의 끝부분을 잘라내 줍니다. 그냥 하셔도 되지만 촉촉한 프렌치토스트엔 없는게 더 좋더군요.
약한불로 가열중인 팬에 버터를 약간만 발라줍니다. 버터가 남으면 타버리기 때문에 빵이 닿을부분들에만 발라주세요
그리고 만든 계란/우유 섞은그릇에 식빵을 살짝 담궈서 촉촉히 뭍혀줍니다. 오래 내비두면 한조각이 우유 다먹어 버립니다.
그냥 슬쩍슬쩍 양면을 담궜다만 빼주세요. 마지막 식빵이면 그냥 내비둬서 다 빨아 먹게 내비두시구요 ㅡ.ㅡ;
자 이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너무 타지 않도록 하시고, 아까 바른 버터를 식빵이 모두 흡수하도록 버터위에 문질러 주세요.
뒤집기 전에 식빵을 들어내고 조금 버터를 발라서 다른면에도 버터를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구은 토스트를 반으로 잘라서 이쁜 접시에 담고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려줍니다. 한장씩 올리면서 각각 뿌려주셔야 합니다.
다 세팅하고 위에서만 뿌리면 가운데 올린 토스트들은 싱거울수도..
블랙커피 한잔과 함께면 아침식사/브런치 대용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요즘 이과수(IGUACU) 커피를 연하게 블랙으로 타먹는데 꽤 좋더군요.
어디서 돈이 툭 떨어지면 에스프레소 기계를 하나 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 ㅠㅠ
근데 왜 이름이 프렌지토스트 인거죠 ? 전 프렌치 하면 프렌치키스 밖에 단어가 생각이 잘 안나서.. ㅡ.ㅡ;
간만에 새로운 요리를 해본 구루였습니다. 식빵이 남은관계로 하나 더 새로운걸 만들긴 했는데,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우와…. 쩝쩝… 입맛 다시고 있습니다. ^^;
역시나 제가 만든 요리 포스팅엔 댓글이 별로 없군요.. 1등 축하드립니다. (__)
간단하면서도 아침식사로 적당할 것 같네요.
커피나 우유랑 같이 드시면 딱이랍니다.
ㅎㅎ 간만에 요리 포스팅이네
계란에 우유대신 생크림 넣으면 더 고소하심 (칼로리도 double!)
아아~ 프렌치토스트 위에 바나나 슬라이스 해서 얹어도 맛있는데 ㅠ_ㅠ 먹구싶다 ㅎㅎ
생크림은 사다 두면 다 먹지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
독일에 있을 때 프랑스 친구가 이건 french 라고 하며 자랑스럽게 자주 만들어 줬던 생각이 나는군요. recipe도 똑같네요~ 맛있는 포스트 잘 보고 갑니다.
오… 원조의 맛을 느껴보셨겠군요 ^^
완전 맛있어 보입니다!! 꼭 만들어 먹어봐야겠군요-^^
촉촉하게 적시는걸 잊지 마시길 ^^
와우, 이렇게 촉촉하게 적신다음 하는거였군요. 맛나겠네욤! 윗분말씀대로 바나나 슬라이스랑 생크림이면 정말 알흠다운 브런치가 될듯!!
내가 한건 왜 맛없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