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2달간 미국출장을 다녀오면서 느낀점들을 정리한 시리즈입니다.
3편짜리 시리즈였던 자동차/교통 문화 이야기에 이어 음식문화 이야기 입니다.
미국 자동차 문화 이야기 1 – 구루의 미국여행기 #1 – 주차문화 편
미국 자동차 문화 이야기 2 – 구루의 미국여행기 #2 – 교통법규 편
미국 자동차 문화 이야기 3 – 구루의 미국여행기 #3 – 도로 및 기타 편
미국 음식문화 1 : In-N-Out 햄버거 – 구루의 미국여행기 #4 – 패스트푸드 1
앞에 글들을 먼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Jack In The Box : Burgers & More
차를 몰고 다니다 보면, 정말 발에 치이듯이 보이는게 Jack In The Box 매장 입니다.
미국 전역에 2130개 그중에서도 906개가 캘리포니아에 몰려있네요.
참고로 스타벅스는 미국내에만 6793개 캘리포니아에는 2406개가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훨씬 많긴 하지만 Jack In The Box 는 특유의 빨간색 마크때문인지 훨씬 눈에 잘 들어오더군요.
Jack In The Box 는 “뚜껑을 열면 인형이 튀어 나오는 장난감” 이란 뜻 입니다. 놀래키기 위하여 많이 쓰이던 장난감인데, 그래서인지 가게 로고가 빨간색의 박스로 된듯 합니다. 60년대 사진을 보면 정말 박스안에서 인형이 튀어나오는 모형이 가게 위에 설치되어 있네요.
이전 In-N-Out과는 다르게 상당히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샐러드,10가지 이상의 버거,Fish & Chips 등 국내에서 봤던 패스트푸드 점들보다도 메뉴가 훨씬 많은듯 합니다.
햄버거를 시키면 꼭 이런 종이박스 안에 담아줍니다. 가게 이름(Box)에 맞춰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
Sirloin Steak & Cheddar Ciabatta
치아바타(Ciabatta)는 겉은 딱딱하고 속은 쫄깃하고 수분이 적으며 심심한 맛을 가진 이탈리아식 바게뜨 빵 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이 치아바타 빵외에 상추,토마토,양파,Real Cheddar Cheese,Peppercorn Mayo 에 일반 패티대신 Sirloin Steak Strip 이 들어가는데 이게 꽤 맛이 좋습니다.
* Sirloin 은 소의 허리 윗부분 살을 말합니다. 진짜 안심인 Tenderloin(이건 소 한마리에서 500g 정도 밖에 안나온답니다) 바로 윗 부위라 등심/채끝살 정도.. 소 부위 명칭은 나중에 따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하여튼.. 패티 맛도 특이한데다 소스랑 잘 어울리구요. 햄버거 빵이랑 좀 달라서 따뜻한 샌드위치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표현하기 어렵네요. 그냥 처음 한입 물었을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출장에서 먹은 버거중엔 가장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다양하게 맛보려고 같이간 동료와 반을 잘라먹느라 절반만 찍은 사진이 있네요 ^^;
Sirloin Bacon & Cheese Burger
동료가 고른건 Sirloin Bacon & Cheese Burger 입니다. 일반 햄버거 빵인데 색이 좀더 노란게 특이했습니다. 상추,토마토,붉은양파,Peppercorn Mayo,베이컨 까진 위와 같은데 American Cheese 와 Pickle 이 더 들어갑니다. 고기는 같은 Sirloin 이지만 Seasoned Sirloin Beef Patty 가 들어가네요. ( JITB 홈페이지에 재료가 잘 나와있어서 옮겨서 적어봅니다. ^^; ) 이 햄버거 역시 맛있습니다.
진한 아메리칸 치즈가 패티에 좌악 녹아내려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 ^^
Jack’s Spicy Chicken®
두번째 갔을때는 전 더블 치아바타 베이컨 치즈 버거를 먹었는데.. 이전꺼랑 같은거라 생각하고 사진을 안찍었네요.. ㅡ.ㅡ;;
같이 갔던 동료 (위와 다른사람입니다 ㅋ)는 닭고기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치킨버거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먹어본 결과.. 맥도날드 상하이 스파이시 치킨과 별차이 없었다는.. ㅡ.ㅡ;
미국에선 오로지 소고기만 먹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2달간 시켜본 닭요리에서 성공한게 거의 없네요.
“신선한 재료의 In-N-Out” 과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Jack In The Box”,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전 둘중에선 Jack In the Box 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너무 솔직담백한 맛보다는 다양한 맛을 즐기는걸 더 선호하는가 봅니다.
다음에는 기타 자잘한 음식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배고픈 자취생..츄릅 -ㅠ-
미안~ 언제 가서 버거킹이라도 하나 사드릴께 ㅋㅋ
행님.. 드뎌 jack in the box글을 올리셨군요..
전 감자침 대신 항상 과일 셀러드를 돈조금더 주고 바꿔먹었는데.. 역쉬 여기가 최고 입니다. ㅎㅎ
또 주문 하면 그때 그때 구워서 주기때문에 시간은 좀 걸리지만.. 고기를 갈아서 만든 패드가 아니라
그냥 통 스테이크를 썰어서 주는것 같아서 고기 씹는 맛도 있고 좋았네요…
요즘 글 쓸 시간이 없는건지 게을러진건지 뒷글들이 점점 늦어지네.. ^^
안녕하세요!
와~!
저는 인앤아웃 버거만 알고 있다가, 전공서적에 케이스 스터디로 나와 있길래 어떤 레스토랑이길래.. 하고 구글링했더니, 이렇게 맛있는 버거를 파는 곳이었군요!!
오 어떤서적에 JITB가 나와있는지 저도 궁금해 지네요.
핑백: My story
잘 보고 갑니다.
많은 정보 알아가네요. ^^
반갑습니다 종종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