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간단한 국과 함께 한끼 먹고, 점심은 회사식당에서 먹습니다.
문제가 되는것은 항상 저녁식사. 한 몇달간은 우리집도 “오늘밤 뭐 먹을까?”가 아니라 “오늘밤 어디서 먹을까?” 였습니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돼지갈비,갈비탕,곱창전골,부대찌개,후라이드치킨,김밥세트,돈까스…
외식이 가계에도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건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맞벌이 부부가 꼬박꼬박
저녁을 집에가서 해먹는 다는것은 어려운 일이거든요.
집에 가는길에 시장들려 고민고민 하면서 장을보고, 주섬주섬 챙겨서 저녁해먹고
아침/저녁꺼 설거지 하고 한숨 한번쉬면 그날 저녁일과의 끝입니다. 자기 개발시간은 언제?
서점에 나가보니 제목만으로 눈길을 끄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옆집은 뭘 해먹지 ?”
책 이름을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캬~ 제목 죽인다. 어딘가 저 깊숙한곳을 찌르는 작명아닌가!
서서 잠깐 읽어보니 정작 내용은 별로 안 와닿습니다. ㅡ.ㅡ; 사실 옆집이라고 특별나게 다른거 해먹겠어요.
어제 저녁은 그래서 양상치를 사다가 기름기 없는 오렌지 소스에 우유한잔으로 식사를 했네요.
밥먹기는 지겹고 시켜먹으니 살은 찌고 (다시 운동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저녁에 뭐 만들어서/시켜서 드세요 ?
요새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느라..저녁마다 멀 하긴 하는데..
간보느라 집어먹구..망친거 집어먹구..으흑 -_-;;;
아참~ 얼마전에 토다이 다녀왔지용.. ㅋㅋ 저녁 9시에 가서 와인도 마시고~
토다이 갔다온글 봤지용. 사진기좀 들고다녀용 ㅋㅋ
오랜만에 와봤다.. 다시 조금씩 쓰고 있냐?
음.. 저녁이라…
맞벌이 부부의 냉장고는… 쓰레기통으로 가기전의 중간 경유지 같더라…
우리도 한번먹고 남은건 항상 냉장고에 있다가 쓰레기로 들어간다 ㅋㅋ
역시 그냥 사먹는게 더 싼건가?
집에서 먹는거같이 깨끗하기만 하다면 밖에서 먹는것도 좋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