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 많이 언급되는 그리스몽키의 여러가지 스크립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아침에 gmail에 들어가니, 계정이 블록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더군요. (캡쳐를 안해놔서..)
그래서 아래 있는 문의주소로 메일을 날렸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습니다.
앞부분 생략..
Your account may be temporarily disabled if, among other things, you are:– sending or receiving an excessive volume of mail
– using any third-party software that automatically logs in to your account and is not supported by Gmail
– using certain browser extensions that change the behavior of a website
(Greasemonkey, a popular Firefox extension, often interferes with Gmail.
We suggest disabling Greasemonkey to use Gmail without any issues.)
그러고 보니, 어제 저녁에 Gmail 에 Delete 버튼을 추가하는 스크립트를 설치했더군요.
오늘 중요한 메일을 받을게 있어서, 부랴부랴 삭제를 하고 다시 메일을 보내 블록은 풀렸습니다.
(근데 그 중요한 메일은 아직도 안오는군요 -_-+)
ActiveX 를 쓰지않고 AJAX 를 통해 많은곳에 활용할수 있게하는 구글이지만 조금 불편해 하는 부분도 있나 보군요.
PS. CSS 를 수정하는 스크립트 정말 최고입니다. 광고를 꺼버리니 기사들 보기가 더 좋군요.
* 이글은 http://allblog.net/Subject/SubjectView.aspx?idx=115 에 트랙백되었습니다.
구글 역시 광고로 돈을 엄청나게 버는 기업이니까, 광고를 빼거나 하는 등의 활동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게 확산되기 전에 미리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움직임?? 근데 그렇다고 계정 차단이라는 극악 조치를 취하는건 좀 오버스럽다고나 할까.
나름대로 중요한 데이타가 오고가는 메일서비스인데 차단은 좀 심하긴 하죠 ^^;
매킨토시용 사파리에도 유사한 플럭인(PithHelmet)이 있어서 저도 구글이나 Gmail에서 광고를 제거한 상태로 보고 있어요. 며칠전부터 구글 로긴이 한번에 되지 않고 몇번 걸리더라구요. 플럭인에서 쿠키 레벨을 좀 내렸더니 괜찮아졌습니다. GreaseMonkey 차단하려고 그런거였군요.
훔 전반적으로 신경을 좀 쓰나 보네요. 광고가 주 수입원이긴 하니까요
궁금한게 있는데, 구굴은 그리스몽키 쓴걸 어떻게 아는거에요?
그리스몽키가 현재 보이는 파일에 DHTML 정보를 더 심는거니까, 아마도 GMAIL 자바스크립트 안에 현재 문서가 수정되었는지를 체크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그러면 그 체크소스도 삭제해 버릴수도 있을꺼 같긴한데.. 아 복잡 -_-;
아 갑자기 그리스몽키를 꺼놨더니 안당한거군요
흠 이런일이..
저도 신기해서 ^_^;
클라이언트 쪽에서 수정되었는지 체크하기보다는, 서버 쪽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지 체크하는 게 아닐까요?
구글에게 광고 수익이 중요하긴 할테지만, 광고 좀 안 본다고 클라이언트를 감시해서 계정을 막아버릴 정도로 사악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아마도 광고를 읽어는 오되 가리는 정도의 스크립트까지 막아버리는지 알아본다면 판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AdBlock?) 제 생각엔 괜찮을 듯합니다만..
구글이 구리스몽키 자체를 통채로 사용하지 말아줄 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삭제 버튼 스크립트의 경우처럼) 서버로 특정한 명령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한데, 사용자들이 그런 걸 일일이 판별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그런 스크립트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런 게 널리 퍼지게 되면- 만약 구글 측에서 편지 삭제 방식을 개선하더라도, 기존 명령이 계속 실행되어 뭔가 잘못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우웅- 잘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를 한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저 관심도 있고 궁금하기도 해서요. ^^;
머 단편적이지만 Delete 버튼 스크립트는 소스상에서 페이지 상단 왼쪽에 있는 콤보박스에서 Move to Trash 를 찾아서 호출해버리니까 서버측에서 봤을때 특별히 문제는 없거든요. 입력만 쉽게 만든거니. 아마도 님 말씀처럼 그 외에 다른 기능들이 문제가 될지도 모르니까 아예 그리스 몽키를 막은거 같아요.
아.. move to trash에 해당하는 걸 찾아서 미리 입력해놓고 두고두고 쓰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능동적으로 move to trash를 찾아서 호출하는 겁니까? 원숭이 내부 원리는 전혀 모르거든요.. 만일 그런 거라면, 정말로 구글이 클라이언트를 체크했다는 얘기가 될 텐데요. 으음, 그건 어째…
스크립트 소스를 보니 콤보박스를 루프 돌아서 옵션값이 tr 인것(언어별로 “Move to trash/휴지통으로 이동” 정도로 달라서 이것을 찾게 한듯) 을 찾아서 클릭된것처럼 동작하거든요. GMAIL 서버에서 봤을땐 접속경로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시간나면 GMAIL 스크립트를 뜯어봐도 좋을듯 한데.. 기말고사 기간이라 -_-;;
바쁘실텐데 정성껏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삭제버튼 스크립트가 그런 식으로 작동한다면, 정말 구글이 뭘 어떻게 안 건지 궁금하네요. 그 스크립트 때문이 맞을까요? ‘ㅁ’a
저도 기말고사 기간이에요. 공부한 것보다도 스무 배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
하하 저도 궁금해요.. 꾹참고 주말에나 알아봐야죠.
intherye 님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_^
구글이 저 스크립트가 보안에 문제되거나 정책에 문제된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흐음.. 그나저나 정말 알아낸 이유가 궁금하군요. 아마 자바 스크립트에 그런 게 감지될만한 어떤 장치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
역시나 광고쪽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자바스크립트가 워낙 커서 살펴보기도 쉽지 않을듯 해서 손대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저 갑자기 이틀째 접속이 안됩니다. error code 500 이라고 임시오류라고 하지만 전혀 접속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