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나러 종로에 갔습니다. 약속에 늦어서 헐레벌떡~
밀레니엄타워 지하에서 맥주한잔하구.. 오랜만에 피맛골 고갈비집에 잠깐..
흠.. 세월은 무시못하는군요.. 분위기에 편승하질 못하겠슴다. 고등어에서 이면수로 생선이 바뀌었네요.
막걸리 한잔 걸치는데.. 날씨가 후덥지근한 관계로 땀이 비오듯 흐르더군요..
금방 먹고 나와서 좋은 커피ㅅㅛㅍ 가서 얘기나 좀 하자.. 하는데.
아까 오다본 민들레영토라는 찻집(?)에 가자고 하네요. 전에 친구놈들이 괘안타고 얘기를 많이 하던곳인데.. 종로에 새로 열었나 보더군요.
대문에 복합문화공간이라고 써있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오~! 깔끔/정갈한 분위기가 좋네요.
음악(클래식)도 은은하게 흐르구요. 사람이 7명이라고 하니.. 세미나실로 쓰이는 방으로 안내해 주네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구..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료수를 시키고 돈을 내는게 아니라, 사람당 문화비를 받습니다. 종로2가점은 4천원이었는데.. 점마다 조금씩 틀리다고 하는군요. 한번 문화비를 내면 3시간동안 이용할수 있구.. 음료는 원하는걸루 3번까지 리필됩니다. (예전엔 무제한이었다는데.. 바뀌엇다네여) 아. 컵라면/영양빵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수도 있습니다. 영양빵은 일찍 떨어진다고.. ^^ 어제는 늦어서 그냥 컵라면만 3개
특이한점.. 방안에 잇는 스피커의 볼륨을 조절할수 있게되어있습니다. 세미나를 할경우 듣지않을수 있게 하려는 배려. 화장실을 가려고 계단을 올라가보니 위층은 DVD 영화관이 구성되어있더군요.. 물론 무료로 볼수있습니다만.. 예술영화가 하는관계로.. -_-;
편히 앉아서 음악들으며 얘기하다 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있다가.. 문닫는시간인 12시까지 앉아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지점들에도 한번 들러봤음합니다. 인테리어가 조금씩 다르다고 하더군요..
저 학교 다닐땐 왜 근처에 이런게 없었는지..
종로2가점 사진은 민토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 홈페이지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