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개봉한지는 좀 되었지만, 국내에서도 개봉하여 좋은평가를 받고있는 영화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를 봤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 ‘나비효과’는 중국 북경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뉴욕에서 허리케인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이론 입니다. 이것이 카오스이론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영화의 내용에 나비는 별로 나오지 않습니다 🙂
하여튼 , 어린시절의 작은 일/기억들이 현재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를 가지고 영화를 풀어가는 데요.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오랜만에 몰두하면서 본 영화였습니다. 메멘토 같은 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즐겁게 감상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왠만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듯하니 적지는 않겠습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보시는게 더욱 좋을듯 합니다. 다만.. 감독판과 극장판의 결말이 다르다고 하니 다른 결말도 궁금해 지는군요.
근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일기를 써봐야 겠다 라는겁니다.
어린시절엔 숙제로 내줘도 하기싫어서 몰아서 쓰던 기억이 있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얼마전의 일들도 잘 기억을 못하게 되네요. 물론 블로그도 기록의 하나겠지만, 블로그는 아무래도 일기형식으로 쓰기엔 뭐하고, 남한테 공개하기도 힘드니까요.
일기쓰기 숙제는 선생님들이 꼭 그날 한 일들만 주욱적기보다는.. 느낀점같은것을 쓰라고 강요를 해서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차라리 그냥 일과를 주욱 적는것만으로도 훌륭한 기록이 될거 같습니다. 뭐 가끔 느낀점과 앞으로의 각오까지 적으면 더욱 좋겠죠. 🙂
그래서 저도 한구석에 슬슬 적어보려고 합니다. 얼마나 쓸지는 모르지만..
저도 어렸을때 일기 쓰면 항상 그렇게 혼났었지요..^^;;
그날의 일들을 순서대로 써놓곤 했었는데.. 그땐 왜 그렇게도 일기 쓰기가 귀찮았던지..
그러게요.. 그때 그렇게라도 썼을때 잘썻다고 칭찬들었으면, 지금까지 썻을지도 .. ^^;
옳으신 말씀이네요. 저도 한번 도전..^^
저 영화를 좀 더 어릴때 봤으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핑백: rockchalk Jayhawks
나비효과 엔딩이..감독판이 따로 있다네요,
관객의 공감을 얻을수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지..지금처럼 해피엔딩이 되어 버린, ㅎㅎㅎ
개인적으로 비극결말을 좋아하는 저는 아쉽다는..ㅡㅡ
궁금시러서 감독판 엔딩 구해서 봤음. 난 그런결말 싫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