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5년 8월월

집에서 즐기는 치즈의 맛 : 피자토스트 와 콘치즈구이

주방 싱크대에 빌트인된 오븐이 있긴한데.. 워낙에 크고 작동이 불편한지라 잘 안쓰게 되더군요.
그래서 싸게 전기오븐을 공동구매 하길래 스을~쩍 구매해버렸습니다.
오븐사면 당연히! 빵이나 쿠키를 시도해야 하지만 아직 주변기기 구비가 덜된관계로
간단히 해먹을수 있는 것들로 시도해 봤습니다.

피자 토스트 준비
저렴하게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든 피자 토스트 입니다.
위에서 처럼 식빵을 몇개 깔고 토마토 퓨레가 들어간 소스를 주욱 발라줍니다.
사진상으로는 토마토소스가 얼마 안되는거 같은데 발라서 구워보니 조금 많은듯 하더군요.
그리고 양파,햄,노란 슬라이스치즈를 잘게 썰어 올려주고 옥수수도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모짜렐라치즈를 듬뿍 얹어주면 재료준비 완료. 사진보다 더 얹어야 맛있을듯 합니다.

2열 종대로~
2열 종대로 사열한 피자토스트 부대들입니다. 이정도면 빵집 가격으로 얼마더라..
하여튼.. 이리하여 예열한 오븐에 180도 정도로 10분을 구워줍니다.

피자 토스트 완성
시식전
완성된 피자 토스트입니다. 빵집 피자토스트는 이젠 안녕~
하나 빼다 먹어보니.. 맛 최고네요. 아웅..

콘치즈 준비
그리고 통조림에 남은 옥수수를 모두 모으고, 거기다 양파 반개와 햄을 썰어넣습니다.
피망이 들어가면 좋지만 없어서.. 무지 매운 청양고추를 2개쯤 넣었는데 매콤하니 훨씬 좋군요
그리고 마요네즈를 짜서 넣어주고 열심히 섞어줍니다.

치즈 듬뿍
모짜렐라 치즈를 위에 듬뿍 얹어줍니다. 아래에 암꺼도 보이지 않아야 기분이 더 좋죠 ^^
240도로 예열한 오븐에 10분정도 돌려줍니다. 맨 위칸에 넣어주세요~

콘치즈 완성
자 노릇노릇 구워진 옥수수 치즈 구이 되겠습니다.

안에는 무엇이~
살짝 안을 보면 요렇게 맛있게 되어있네요.

사실 별 재료도 없이 그냥 집에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것만으로 만들었는데 대만족이었습니다.
(피자치즈하고 토마토소스는 겸사겸사 구입한거긴 해도 말이죠 ^^;)
헌데.. 피자토스트에 콘치즈 듬뿍먹고 체중계 올라갔다 기겁해서 어제 한시간 운동하고 잤네요 -_-;;

Commitment , Involve , Sacrific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를 공부하다 보면 많이 보이는 단어가 Commitment입니다. (요즘 CMMI 랑 싸움중입니다)

make a commitment to~ 라고 하면 영한사전에서는 헌신,전념하다 정도 되겠고,
영영사전에서는 A commitment is something which regularly takes up some of your time because of an agreement you have made or because of responsibilities that you have. 정도라고 볼수 있겠죠.

그럼 이게 참여를 나타내는 involve 와는 머가 틀리냐 ? 라고 물어보시면서 수업중에 교수님이 우스개로 하신 말씀이..

“닭은 달걀을 만들기 위해 involve 하고 , 돼지는 햄을 만들기 위해 commitment 한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참여가 아닌 자신을 희생해 가며 전념하는것.. 그것이 commitment 되것습니다.

그래서 전 오늘도 열심히 (    )에 commitment 하고 있습니다. 괄호안의 글자는 무엇일까요? ^^;

PS. 인터넷에 보니 관련 글들이 있네요.

“The chicken is involved with your breakfast, but the pig is committed.”

A Chicken and a pig were walking down the street one day and noticed some poor children
who looked as if they hadn’t eaten anything for days.
Moved with compassion, the chicken said to the pig,
“I have an idea! Let’s give those children a nice breakfast of ham and eggs.”
The pig contemplated the chicken’s suggestion and said,
‘Well, for you, that would involve a small sacrifice; but for me, it would involve total commitment!”

잠수 끝

정말 여름학기는 힘들군요. 송어회 사진올린후부터 너무 정신없게 살았네요.
오늘 딱 한달만이군요. 모님께서 송어회 사진때메 계속 침흘린다고 하셔서
이제 좀 대문에서 치워볼까 합니다.

요즘은 가끔 그런생각이 듭니다. 누가 돈만 대주면 계속 공부나 하고 책이나 보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공부하는데 이곳 환경은 참 좋은거 같아요.
술먹으려면 20분 걸어 나가야 하는데.. 술먹고 그 먼길 오기 싫어서 안나가게 되고 (.. ) ( ..) 정말이에욧!
기숙사->식당->랩->식당->랩->식당->기숙사 만 하고 삽니다. 무슨 유머같지만,
정말 원체 뉴스나 TV도 잘 안보니 요즘 세상엔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세상일도 하나도 모르겠구요.

그러다 보니.. 블로그에 적을 글도 없어지네요. 그냥 기록인데.. 쩝 공부한 기록들 적기는 모하구요.
게다가 메신저로 연락하던 사람들도 점차 횟수가 줄어들고.. 흑.
다음주말이 되면 여름학기가 끝나서 잠깐동안의 방학을 하게 되니.. 사람관리좀 해야할듯 합니다.

그래서 [광고] 8월 20일부터 서울에 있을 예정입니다. 연락주세용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