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맛난 규동집 – 마츠야 ( 松屋 )

http://xguru.net/480


일본에 갈때마다 꼭 들려보는 곳은 바로 규동(ぎゅう-どん, 소고기덮밥)집입니다. 저희 부부가 둘다 규동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일본 규동집들을 가보면, 직장인들이 간단히 한끼 해결하기 위해 주로 찾는데요. 헌데 신기한게.. 규동집에는 여자가 거의 없더군요 ㅡ.ㅡ; 주로 남자들이 혼자와서 먹습니다. 간혹가다 보이는 남자/여자 커플손님은 다 한국사람들이구요 ^^;

잘 알려진 규동집으로는 요시노야 ( 吉野家 )마츠야 ( 松屋 ) 가 있습니다. 저흰 주로 요시노야를 갔었는데, 요즘 평은 마츠야가 더 낫다고 하더군요. 이번 여행에도 요시노야 와 마츠야를 둘다 가봤는데, 저희에게도 마츠야가 더 입맛에 맞더군요. 그리고 비슷한 가격이지만, 마츠야는 미소가 기본으로 무료로나온다는게 좋더군요. 요시노야는 돈주고 사먹어야하죠.

고기덮밥집 – 마츠야 ( 松屋 )


마츠야는 전국에 약 730개정도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쿄시내에 유명 지하철/철도역 근처에는 하나씩은 다 있다고 봐도 됩니다. 어차피 체인점이므로, 어딜가든 맛은 비슷한듯 하구요. 저흰 숙소가 있는 메구로역 바로 앞에 한 지점이 있어서 그곳을 이용했습니다. 마츠야는 사실 규동집이라고 부르긴 뭐한게, 메뉴가 다양합니다. 규동은 이름에서 이미 소고기덮밥(규ぎゅう 라는게 소고기를 뜻하죠)을 말하는데, 마츠야에는 돼지고기 덮밥같은게 더 많으니 말이죠.

메뉴선택 1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비빔동 ( ビビン丼 )카레야채셋트 ( カレ―野菜セット) 보통 사이즈( 並,なみ) 입니다.
정작 일반 규동은 안시키고 딴거만 시켰네요 ^^;

카레

카레는 딱 일본 카레맛 그대로 더군요.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야채

야채셋트를 시켰더니 따라나온 샐러드. 두가지 소스가 있는데 둘다 뿌린겁니다. 하얀색소스와 간장소스

비빔동

비빔동 ( ビビン丼 )은 한국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생겼다고 하는데, 한국적인 비빔밥맛은 아닌데 꽤 맛있습니다.

미소

마츠야의 장점인 기본 미소장국 입니다. 꽤 먹을만 합니다.

메뉴선택 2

어쩌다 보니 다음날 아침에도 또 마츠야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메뉴는 매운 된장 볶음정식( 辛味噌炒め定食 )소세지 에그 정식 (ソーセージエッグ定食) 입니다.

매운 된장 볶음정식

매운 된장 볶음정식( 辛味噌炒め定食 )은 다른사람이 먹는거 보고 맛있게 생겨서 시켜봤는데, 이건 정말 한국사람 입맛에 딱이네요. 매콤한 소스에 가지/양파/돼지고기를 넣고 볶은거라 마치 제육덮밥에 그것과 비슷하기도 합니다만, 좀더 일본적인 맛입니다.

매운 가지/양파/돼지고기 볶음

매운 가지/양파/돼지고기 볶음 클로즈업샷 입니다. 마츠야가 일본에서의 광우병파동때문에 돼지고기 메뉴를 만들어서 단번에 히트를 쳤었죠. 그래서 돼지고기 메뉴가 꽤 있습니다. 역시 돼지고기는 약간 매콤한게 잘 어울립니다.

소세지 에그 정식

이건 아침에만 먹을수 있는 소세지 에그 정식 (ソーセージエッグ定食)입니다. 소세지/계란/김/돼지고기 까지 해서 꽤 다양하게 나오네요. 전체적으로 꽤 잘어울립니다. 돼지고기 말고 나또를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주로 나또를 시켜서 밥에 올려먹더군요.


간편히 먹기 좋고, 메뉴가 다양한데다 맛까지 좋은 규동집 마츠야 ( 松屋 ) 였습니다. 이런 체인은 국내에도 하나쯤 들어오면 좋을듯 한데, 요시노야가 들어왔다 망해서 그런지 얘기가 없는듯 하네요. 좀 아쉽습니다.

제 트위터 @xguru 를 Follow 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더욱 빠르게 접하실수 있습니다 ;)
덧글 남기기

2 개의 덧글.

  1. 일본에가면 필수적으로 방문해야할 식당이라 생각합니다.
    저렴한가격에 한끼 배불리 먹을수 있구요
    앞으로도 좋은 일본정보 부탁드립니다 ^^

  2. 요시노야건 마츠야건 한번은 방문해볼만한곳이죠^^;;
    한국에는 들어왔는데..
    90년대 초반 당시에(일본은 현재 물가 정체 상태나 다름없다는…) 5천원에 달하는 소고기덮밥을 먹을 사람은 극히 드물었죠^^;;
    지금은 물가가 열라 올라주셔서..들어오면 참 좋을꺼 같은데..
    아무래도 일본기업은 한번 실패한곳은 잘 뒤돌아 보지 않나봐요..^^
    그것보단 이치란 라멘좀 들어왔으면…ㅋㅋ

    • 네 저도 90년대 초반에 들어왔을때 가서 먹어봤었네요. 종로에 생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본 프랜차이즈중 몇개는 국내에서도 경쟁력 있을듯 한데, 별로 땡기지 않는 시장인가 봅니다.

덧글 남기기

[ Ctrl + En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