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의 기술뉴스 – 모바일&웹 UI/UX 라이브러리 사이트들 외 20건

구루의 기술뉴스 ( GuruNews ) 86회차 입니다.

오늘의 메인뉴스는 기술쪽이 아닌 UI/UX 쪽을 선정했습니다. 모바일앱이나 웹에서 다양한 UI/UX 들이 선보이고 있어서, 다른 서비스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 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PttrnsAndroid Niceties 처럼 카테고리로 스크린샷만 나와 있는 사이트들이 꽤 만들어 졌었는데, UYI 같은 경우는 애니메이션 GIF로 보여주거나, UX Archive 와 같이 단계별로 캡쳐한 사진으로 쉽게 살펴 볼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꼭 한번씩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UI / UX / Design ]

  • UYI – User Interaction Library 여러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신 UI들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GIF들로 보여줍니다. 감상하기 좋네요.
  • UX Archive – 다양한 아이폰 앱들의 UX 요소들을 보기 좋게 정리한 사이트. 동작 기반으로 정리해서 찾아보기 쉽고, iOS6과7 비교도 도 좋네요.
  • Pttrns – 다양한 iOS 앱들의 UX 요소들을 정리한 사이트. 꽤 오래되어서 방대한 양을 자랑합니다.
  • Android Niceties – 특이?하게도 UI가 잘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앱들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사이트. 보통 이런 사이트는 iOS만 많은데,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에게는 단비같은 사이트
  • 식상한 UX 패턴과 그 대안들 – Carousel/큰 이미지 배경/메가메뉴/오버레이/글 중간 관련글 링크 등을 쓰지 말라고..
  • 디자이너들이 사진/그래픽/아이콘들을 얻는 곳 정리 무료 이미지 검색엔진 Pixabay,무료 아이콘들 iconmonstr,무료 디자인 리소스 Graphic Burger 등.
  • 웹 디자이너를 위한 교육 사이트 모음 스매슁매거진이 정리한 링크들. 꼭 디자이너용이라고 볼수 없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사이트 정리

[ 모바일 – 아이폰/안드로이드 ]

  • Smart App Banner 모바일웹에서 iOS 앱 설치 홍보를 위해서 페이지 상단에 보여주도록 한 애플의 스마트 배너기능을 안드로이드 까지 지원하게 확장한 오픈소스
  • 구글앱스를 쓰시는 분들을 위한 Google Admin for iOS 앱이 나왔군요. 구글앱스 전체 관리가 되는건 아니고, 사용자 및 그룹만 관리가능
  • 구글플레이서비스 4.2에 포함된 새 Client API Model GoogleApiClient로 클래스 통합,API 콜 큐잉 가능,동기/비동기 호출 선택 가능

[ 프로그래밍/HTML5/CSS/Javascript ]

  • Netflix 의 Reactive REST – REST API성능 개선을 위해 만든 Falkor. JSONG 와 JSONG Path 등. 넷플릭스 시스템에 딱 핏되어 있어 보여서 쓰기는 어렵겠지만 재미나네요
  • 언어광을 위한 DART – DART 언어에 대해 깔끔한 코드로 정리한 슬라이드 총 115P. 뒤로 가면 좀 복잡해 지지만, 앞 부분만 스윽 보면서 어떤 언어인가 둘러보기는 좋네요
  • jQuery Notebook – 깔끔한 WYSIWYG 리치 텍스트 에디터. 툴바를 없애고 글 일부 선택시에만 날라서? 나오는 스타일창이 나름 신선하네요
  • InstantClick – 마우스가 링크위에 올라갔을때 웹사이트를 프리로딩 하도록 해서 웹사이트 로딩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플러그인. PJAX ( pushState + AJAX ) 를 이용
  • Sublimall – SublimeText 의 모든 설정을 저장해서 여러 기기간에 싱크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러그인.  완전 무료에 오픈소스. 설정 내용 또한 암호화 되어서 서버측에서 볼수 없다고

[ DB,DevOps,클라우드 및 대용량 시스템 ]

  • Hootsuite의 Log Streaming 모든 로그를 한개의 레벨로 LogStash에 보낸후 정제, BI데이터는 Hadoop으로, 디버깅 데이터는 ElasticSearch로, 사용자 이벤트는 양쪽 다 보냄
  • Chartbeat이 EC2상에서 튜닝한 사례공개. Part 1: Lessons learned tuning TCP and Nginx in EC2Part 2: Lessons learned tuning TCP and Nginx in EC2 – Dyn DNS로드밸런싱에서 ELB로 변경 및 TCP튜닝후 응답시간 98.5%감소 200ms -> 3ms
  • Stripe,Tapad,Etsy,Square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알아보기 –  주 사용 기술로 HDFS/Parquet/Thrift/Kafka 등을 들어서 설명하는데.. 데이터 규모에 상관없이 어떻게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것인가가 기업에게 중요하다는 얘기
  • Blockade – Docker 기반으로 분산시스템에 대해 다양한 네트웍 에러를 테스트해볼수 있는 유틸리티. 시스템간 통신을 느리게,에러많게 편하게 바꿔가면서 테스트 가능
  • Nagios를 쓰지맙시다! Stop using Nagios (so it can die peacefully) – 누구나 다 쓰기 때문에 쓴다면 쓰지말자고 얘기하는 재미난 슬라이드. 말하는 대안은 Sensu+Graphite+Flapjack 지만 아직 UI와 이상탐지는 탁월한 대체제가 없다고..
  • Microsoft 관점에서의 DevOps – 요즘 MS쪽을 전혀 안봐서 몰랐는데 많이 변했군요. Agile해진 비주얼스튜디오,Chef-Knife-Azure 의 연동,New Relic과 Azure 의 연동,Cloud OS등

[ IT 관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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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의 기술뉴스 – 오픈소스 수퍼 루키 10선 외 23건

구루의 기술뉴스 ( GuruNews ) 85회차 입니다.

오픈소스 검출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BlackDuck 개발사에서 매년 뽑는 “오픈소스 루키 10선”을 메인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이중에 Docker 와 Ghost 는 최근에 정말 많이 얘기되는 것들 중에 하나이고, Appium이 많이 재미있어 보입니다. 또한 스타트업들을 위한 프로덕트 만들기 / 투자를 위한 질문들 / 시드 펀딩 받기 등도 한번쯤 읽어 두실만 합니다. 시드 펀딩 가이드는 한국판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 추천글 ]

  • 올 한해 계속 기억해야 할 오픈소스 수퍼 루키 10선 Appium / Docker / Exercism / Ghost / InfluxDB / OpenDaylight / OpenIoT / Serverspec / Tox / XPrivacy
    • Appium – 모바일앱을 위한 테스트 자동화 프레임웍. iOS의 UIAutomation, 안드로이드의 UiAutomator,FirefoxOS에선 Marionette. JSON wire로 묶어 통합 API로 제공
    • Docker – 어플리케이션 운영/배포를 위한 초경량 다목적 포터블 컨테이너. VM기반이 아니지만,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앱들이 바이너리와 라이브러리를 공유. Build Once, Run Anywhere
    • Excercism – 프로그래밍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일 발생하는 실전적인 문제들을 제공하고,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코드 리뷰를 하는 오픈소스. 현재 클로져/JS/Go/펄/파이썬/루비등 12개 언어 지원
    • Ghost – 최근 뜨고 있는 오픈소스 블로깅 플랫폼. Node.js 로 개발되고 마크다운 으로 글 작성. 좀 더 트렌디한 워드프레스 라고 보면 될듯. 사업모델도 비슷. 코드는 오픈소스. 호스팅은 유료
    • InfluxDB – 분산 시계열 DB  각종 함수와 쿼리 지원으로 메트릭,이벤트,분석 데이터를 담는데 최적. HTTP API가 있어서 자바스크립트에서 바로 호출가능하고, 기본 관리자 페이지를 확장도 가능
  •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덕트 만들기 3부작
  • 투자하기 전에 묻는 질문 10가지
    • 왜 이 일을 하는가 ?
    • 니즈가 있는가 ?
    • 무엇이 잠 못들게 하는가 ?
    • 다음 단계는 ?
    • 다음 채용할 사람은 ?
    • 가장 큰 위험은 ?
    • 경쟁상대는 ?
    • 트랙션은 ?
    • 왜 그만큼 돈을 필요로 하는가 ?
    • 뭘 도와줄까 ?
  • Seed 펀딩 받기 ( Raising Seed Capital )  스타트업 초기에 투자 받는 방법과 단계들을 정말 잘 정리한 슬라이드. 펀딩종류/준비할것/피칭/피칭후 해야할 것/각종 리소스 등. 중간중간 있는 창업자 들의 한마디도 재미남. 국내와는 좀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그 부분들은 빼고 보더라도 한방에 정리해 볼수 있어서 좋네요. 무려 82페이지

[ IT 관련 뉴스 ]

  • Zynga는 왜 잘못되었나 ? – 대규모운영/다양한콘텐츠/사용자유입과 유지는 잘 했지만,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한 단단한 팀을 만드는데 실패. 즉, 고전적인 혁신기업의 딜레마에 빠져서 변화하지 못했다는 것
  • 애플,구글,MS의 매출 분석
    애플: 아이폰55/아이패드18/맥13/아이튠즈9
    구글: 구글웹사이트광고62/구글네트웍멤버사이트21
    MS: 커머셜라이센스47/컨슈머라이센스23/하드웨어14
  • 미래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12가지 예상 GPU가 다음CPU가 될 것/DB가 분석 기능을 가지게 될것/자바스크립트 가 모든곳에 사용/안드로이드 가 모든 기기에 장착 / IoT / 플러그인 개발도 한축으로.. 몇몇 예상은 재미없지만, 볼만한 리스트

[ 웹사이트, 웹서비스, 웹기술 ]

[ 모바일 – 아이폰/안드로이드 ]

  • Origami – 페이스북이 Paper 앱을 만들면서 사용한 빠른 프로토타이핑용 툴. 무료인 맥용 Quartz Composer 의 플러그인. 근데 Quartz Composer는 애플에서도 이미 버린거 아니었나..
  • 초보자를 위한 인바운드 앱 마케팅 가이드 – 웹사이트로 SEO/CTA/비디오&스크린샷/추천사. 소셜로 공유하게 만들기,공유하는 유저에게 인센티브 주기, 앱인덱싱
  • 페이스북 Paper앱의 제스쳐 동작은 좋지만 손이 아프다 – Thumb Zone 템플릿을 참고해서 아래쪽 스와이프 영역이 녹색 Natural존에 맞도록 키워 달라는 이야기
  • Conceal – 페이스북이 공개한 안드로이드용 암호화 도구. 앱이 저장한 대용량 데이터를 훨씬 빠르게 암호화 할수 있도록 지원. 특별한 암호화 알고리즘을 개발한게 아니고 OpenSSL것을 사용. 메모리를 최적화

[ 프로그래밍/HTML5/CSS/Javascript ]

[ DB,DevOps,클라우드 및 대용량 시스템 ]

  • Drone – Docker 기반의 오픈소스 Continuous Integration 플랫폼. Go로 작성되었고, GitHub와 연동. 빌드 완료시 이메일/힙챗/웹훅 으로 노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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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의 기술뉴스 – 고성능 모바일앱 개발을 더욱 쉽게! 페이스북 Bolts 외 21건

구루의 기술뉴스 ( GuruNews ) 84회차 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발행하는 기술뉴스로 인사드립니다.

몇달만에 첫 발행하는 기술뉴스의 메인으로는 페이스북에 인수된 Parse팀이 기존 페이스북 개발자들과 협업해서 만든 “Bolts Framework” 을 선정했습니다. 뭘 만드는데 기본인 Nuts & Bolts 에서 따와서 iOS & Android 모바일 앱을 빠르게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는 Low Level 라이브러리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근래에 본 모바일쪽 오픈소스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프로젝트입니다.

[ 프로그래밍/HTML5/CSS/Javascript ]

  • Bolts Framework – 페이스북(Parse팀)이 공개한 iOS 와 Android용 로우레벨 라이브러리.

    Javascript의 Promise와 비슷한 Task 콤포넌트로 모바일앱의 반응속도향상을 위한 비동기코드를 쉽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함. JS의 Then 처럼 특정 태스크가 끝난뒤 연결해서 수행, 여러개의 Task Chaining, 비동기동작에 대한 에러핸들링 , Task의 병렬 수행까지 지원

    페이스북 이나 Parse 에 의존성이 전혀 없으며, 현재 Task 콤포넌트 하나만 공개되었지만 ‘첫번째 콤포넌트’라고 얘기하는거 보니 차차 추가될 예정인 듯.

  • My Mind – 마인드맵을 만드는 웹 어플리케이션 오픈소스. 기본 기능은 다 되고, 키보드 입력도 지원. Freemind 포맷으로도 저장 및 오픈가능.
  • CodePilot – 파일/메소드/심볼을 빠르게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XCode 5용 플러그인. XCode 플러그인 폴더에 설치하고 CMD+SHIFT+X 로 호출해서 쉽게 검색
  • idb – iOS개발자용 유틸리티. 포트포워딩,로그뷰어,스크린샷툴,바이너리 다운로드(Encrypted/Decrypted),모든 URL핸들러 리스팅,로컬파일(plist,sqlite,캐쉬) 검색/다운/보기 등
  • clmtrackr – 실시간으로 비디오/이미지 상의 얼굴을 추적해서 좌표를 추출, 모델을 그 위에 매핑할수 있도록 해주는 라이브러리. 구글행아웃에서 사람들 얼굴위에 모자/안경 씌우던 기능을 쉽게 개발할수 있을듯
  • Riot.js – 1kb 용량의 MVP (Model-View-Presenter) 라이브러리. 작지만 템플릿엔진,라우터등 모두 지원

[ IT 관련 뉴스 ]

[ 웹사이트, 웹서비스, 웹기술 ]

[ 모바일 – 아이폰/안드로이드 ]

[ DB,DevOps,클라우드 및 대용량 시스템 ]

[ 추천글 ]

  • 좋은 개발팀장, 나쁜 개발팀장 Good Tech Lead, Bad Tech Lead 포스퀘어 내부의 테크 리더십에 대해 정리했다고 하지만, 참 재미난 글. 그림이 정말 딱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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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이야기 : 매일 밤 12시를 기다리는 회사

레진코믹스를 만드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이런 회사입니다. 꽤 많은 분들이 저희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다고 보러 오시거나 여러 경로로 물어보셔서 몇몇 내용들을 적어봤습니다.

매일 밤 12시를 기다리는 회사

레진코믹스는 매일 저녁 12시가 되면 그 날의 매출이 취합되어, 멤버들 이메일로 전송이 됩니다. 오늘 내가 바꿔서 적용한 것이 바로 매출에 적용되는 모습은 서비스를 만드는 저희들에게는 아주 좋은 당근이 됩니다. 그 매출이 계속 증가 하는 걸 매일 저녁 숫자로 보고 서로서로 이야기 하면서, 레진코믹스 멤버들은 내일 또 더 재미난 것을 만들어 보는걸 꿈꾸며 잠자리에 듭니다.

저희는 Metrics Driven Engineering 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희끼리는 “매출 드리븐 엔지니어링“이라고 합니다.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매출이 제대로 성장하는 회사, 그걸 몸으로 즉시 느낄수 있는 회사. 하루 하루가 재미납니다.

정말 잘 먹는 회사

레진코믹스는 잘 먹습니다. 정말 잘 먹습니다. 지원하는 식사비용에 상한이 없습니다. 아침/점심/저녁 상관없고, 그냥 맛있는거 먹으면 됩니다. 법인직불카드가 모두에게 발급되고 그거로 지불합니다. 휴게실에는 콜라/페리에/캔커피/쥬스/맥주 및 다양한 먹거리들이 쌓여있습니다. 컵라면/죽 부터 시작해서 쌀국수,떡볶이 등 다양한 것들을 계속 시도해보며 보충합니다.

투명한 회사

레진코믹스의 모든 지출/수입내역은 공유된 가계부에 기록됩니다. 위에서 말한 식사내역등은 여기다가 적어주면 모두에게 공유됩니다. 돈의 흐름이 투명해야 회사가 오래갈 수 있습니다.

즐거운 회사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화를 제대로 서비스하려고 만들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보고, 그 만화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만화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재미나게 볼수있을까만 생각합니다. 만화를 좋아하지 않으면 소외받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더 많은 만화를 봐야 자랑할수 있고, 또한 만화를 기반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걸 만들 수도 있다는 걸 즐겁게 떠들고, 더 황당한 것들을 같이 꿈꾸고 싶은 개발자들이 모이는 회사입니다.

저희가 만화 서비스에 새로 시도한 것들입니다.

  • 크로스뷰 – 만화서비스 최초로 세로스크롤 웹툰 방식과 페이지넘김 출판방식을 동시에 지원하는 만화입니다. 전혀 다른 편집으로 두번 감상이 가능합니다. 아래 만화들에서 확인해 보실수 있습니다.

  • 콘티연재 – 격주 연재되는 만화의 경우 쉬는 주에는 지난주의 콘티본을 연재해서,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 이어보기 – 모바일에서 본 에피소드와 웹에서 본 에피소드들이 모두 서버에 기록됩니다. 즉 내가 어디까지 봤는지가 정확히 기억되고 표시됩니다. 현재 웹에서는 흰색/회색으로 표시되고 있고, 모바일은 화면에 표시 되는 업데이트가 곧 예정되어 있습니다.

콘텐츠 회사

만화는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될 수 있기 때문에, 꼭 만화만이 아니라 모든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GTA5 와 하스스톤을 같이 연구하고, 소설과 영화와 드라마를 같이 감상하고, 에바덕/AKB48덕/레고덕/다트덕/자전거덕 들이 넘쳐납니다. 내가 덕이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고의 콘텐츠 덕후들이 모여서 탄탄한 기술기반하에 멋진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회사

국내를 비롯해서 외국 투자자들 앞에서도 저희 회사 소개를 하면, 다들 숫자에 먼저 놀랍니다. 서비스 시작 5개월동안 이뤄낸 Active User Retention Rate – 83%, Conversion Rate – 5.2%, 그리고 인당 만원이 넘는 ARPPU 와 누적 매출 금액을 보면 정말로 놀랍다고 합니다. 서비스를 만들고 수익모델을 찾는 스타트업들과 달리, 서비스 첫날부터 수익을 내고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입니다. 국내 웹툰 사용자가 월 1700만 이라고 합니다만, 저희는 아직 40만 밖에 되지 않습니다. 국내를 포함해서 해외로도 진출하고, 수천만의 사용자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 그냥 헛된 꿈이 아니라 탄탄한 수익모델에 기반하고 있기때문에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를 즐겁게 하는 회사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슬로건은 “모두를 즐겁게 하라 – Amuse Everyone!“ 입니다. 만화가를 즐겁게, 만드는 저희들도 즐겁게 하면, 우리 만화를 즐기는 모든 사용자 분들도 즐거워 질거라 믿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왜 레진코믹스는 안드로이드 부터 개발했는가

아마도, 혹시나, 한 두분 쯤은 궁금해 하실지도 모르는..
레진코믹스는 왜 웹툰서비스 임에도 안드로이드 부터 개발을 시작했는가”에 대해서 잠깐 적어보고자 한다.
( 원래 제가 Medium에 적었던 글이라, 제 블로그의 기존 글들과 문체가 다릅니다만.. 그냥 옮겨둡니다.)

윤지만 님이 번역해주신 “왜 좋은 앱들은 iOS 를 먼저 지원하는가?” 글을 보고 적어본건데, 원문과 번역글은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하는 곳이라면 꼭 참고해야 할 아주 좋은 글이다. 하지만 국내 상황에서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할 부분이 있어서 우리 쪽 얘기를 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첫번째, 국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90%다. 이건 어쩔 수 없는 현실. 실제로는 작년에나 10%를 넘었지, 올해 들어와서는 5~6% 수준이라는 기사도 나온 바 있다.

두번째, 레진코믹스가 타겟으로 삼고 있는 주 고객층은 대학생이다. 그중에서도 여대생. 여대생들은 특히나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더욱 높다. 이게 실제로 그런지 알아보기 위해 레진코믹스 오픈전에 티저웹사이트를 만들어 페이스북 좋아요가 높아질 때마다, 작품을 하나씩 공개하는 홍보방법을 선택했고, 그걸 통해 아주 중요한 구글어낼리틱스 통계와 페이스북 인사이트 데이터를 얻었다.

사용자 연령대 from 페이스북
접속 브라우저 통계 from GoogleAnalytics

세번째, 레진코믹스는 부분유료방식의 만화서비스로, 결제가 가장 쉬워야 한다는 게 서비스 설계시 중요한 점이었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카카오게임들로 인해 많은 수의 사람들이 결제에 익숙해져 있었고, 한번 결제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전혀 비밀번호를 묻지 않는게 기본이어서 결제 자체가 쉽다는게 그 이유였다. 앱스토어는 세션개념처럼 종종 암호를 다시 묻는다. 아직도 우리 서비스에는 “이렇게 결제가 쉬우면 어쩌나요?” 라는 항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네번째, 레진코믹스는 매우 작은 숫자이지만 성인 컨텐츠가 있고, 이 성인컨텐츠의 검열이 아주 제한적이지 않은 구글이 더욱 매력적이었다. 아이폰버전은 이 성인컨텐츠 검열때문에도 한번 반려되었다. 만약 아이폰부터 출시했으면 반려될까봐 심장이 콩닥콩닥 했을 듯.

다섯번째, 구글 플레이는 정산주기가 익월 15일으로 더 짧다. 앱스토어는 회계달력에 의해 익익월초가 되는데, 만화가 분들에게 최대한 빨리 정산해줄 수 있는 구글 플레이가 우리에겐 더 좋았다. 스타트 업들에게 이부분도 큰 장점이다.

여섯번째, 구글 플레이는 구글지갑을 통해 즉시 환불처리등이 가능해서, 개발사가 환불에 대해서 아무런 권한도 없는 앱스토어에 비해 더 고객친화적이다. 인앱결제 아이템을 구입했을 때, 앱스토어의 경우 고객이 환불을 직접 신청해야 하고,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는 개발사가 바로 확인/즉시 환불이 가능하다. 고객에 대한 빠른 서비스는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사항이다.

일곱번째, 반론이 아마도 있겠지만, 레진코믹스앱은 HTML5 를 이용해서 하이브리드 앱으로 개발했기에 개발하고 나서 아이폰으로 옮겨가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레진코믹스 아이폰앱 출시가 늦어진 건 애플과의 검수 때문이지 개발이 어려웠던 것은 아니다. 검수에만 무려 2달 가까이 소요되었다. 그 이후 해당 코드를 많이 재활용했기에 웹사이트도 개발이 빨랐으며, 현재까지의 레진코믹스 iOS/Android/Web 전체 서비스를 만드는데에는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 물론 이건 우리 개발팀이 매우 훌륭한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엣헴.. )

여덟번째, 우리에게 안드로이드가 더 소중한 건, IAP 때문에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멀티플랫폼 콘텐츠 서비스의 경우 IAP 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는 구글 플레이 약관이 있다는 것이다. 이제 레진코믹스 웹사이트 에서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결제하고 안드로이드에서도 즐길수 있게 되었다. 곧 모바일에서도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추가할 예정이다. IAP 를 그렇다고 빼지는 않는다. 당연히 가장 쉬운 결제 수단이니까.

아홉번째, 우리가 웹툰이어서 웹 사이트 개발을 먼저 선택했다면, 결제대행사 선정, 신용카드사 심사 등으로 인해 더 오랜 시간을 소모했을 것. 또한 API 서버와 웹 서버 개발을 동시에 해야 해서 서버 개발자가 힘들었을 것이다. 레진코믹스는 안드로이드/iOS/웹이 모두 같은 API 를 바라보고 있다. 안드로이드 부터 다져진 API 가 웹사이트 개발을 더욱 쉽게 만들었다. ( 이 API 를 혼자 다 만든 강소리 님이 정말 대단 )

여기서 우리 아이폰/안드로이드/웹사이트 프론트엔드 개발을 혼자 담당한 문추근 옹의 증언
"웹 부터 했다면 브라우저 호환성에 지쳐 개발자는 도망갔을 것"

그런데 첫번째 항목, 안드로이드 사용자 비율이 90% 라는 점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현재 레진코믹스의 매출비율은 안드로이드:아이폰이 약 4:1 이라는 것이다. 아이폰 사용자가 적지만 그만큼 많은 매출을 올려준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국내 환경이 특이하다기 보다는, 안드로이드로 먼저 간 것이 레진코믹스의 서비스와 맞았다고 생각한다. 아이폰/안드로이드/웹이 모두 열린 지금에 와서도 통계를 보면 역시 웹툰은 모바일 사용이 더 많았다. 자기전에 누워서 내일자 만화를 챙겨보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지금 생각해도 안드로이드로 먼저 가지 않았다면 우리 서비스가 이 정도로 운영될 수 없었지 않았나라고,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감사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