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impse 는 Reddit, Google Trends, Twitter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트래킹해서 트렌드 키워드를 파악한 후 알려주는 서비스 입니다. 소개는 제가 예전에 적은 Glimpse – 급부상중인 회사,제품,분야 를 알려주는 서비스 를 참고해 주세요.
2019년 9월의 급부상 서비스 & 키워드
Magic Spoon : 지난달 230K 이상의 사이트 방문
미국의 가장 일반적인 아침 식사인 Cereal(시리얼) 관련 산업은 2000년에 15조 원 에서 2018년 10조 원으로 점점 하락세입니다. 시리얼은 저렴하고 맛있고 준비하기 쉽지만,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해 덜 단것을 원하는 취향 때문에 점점 소비가 줄고 있습니다.
Magic Spoon 은 올해 4월에 시작한 건강한 시리얼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아직 시리얼을 먹긴 하지만 좀 더 건강한 옵션을 찾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며, “High Protein (한 그릇에 12g 의 단백질), Low Carb (그릇당 3g의 순 탄수화물 Net Carb), Sweet & Delicious (어릴 때 먹던 그맛!)” 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3월에 0 이였던 방문자는 이달 들어 20만 방문자가 찾고 있습니다.
시리얼은 전통적으로 리테일 스토어를 통해서 판매되었기 때문에, 밝은 색상과 굵은 폰트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게 중요했습니다. 이 회사는 직접 판매 방식을 통해서 관련 채널에서 제대로 된 고객을 찾는 데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프로틴 쉐이크나 스무디 등으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성인대상의 씨리얼을 만들어서 거의 2.5배의 가격을 받고 판매 하고 있습니다. 점심이나 저녁과 달리 아침은 매일 같은 것을 먹는 것도 괜찮다고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Co-Star : App Store 에서 지난달 50만 다운로드 달성
“21세기형 기술기반 별자리 앱”이라고 홍보하는 Co-Star. 일반적인 별자리+생일에 따른 결과가 아닌, 자신이 태어난 도시와 날짜 시간 등을 통해서, 그 시점의 별자리를 NASA 데이터에서 읽어온 후 AI를 통해서 Hyper-Personalized(초 개인화) 한 별자리 그래프를 보여줍니다. Co-Star 는 효과적인 Viral Loop 를 통해서 많은 다운로드를 달성했습니다. Compatibility 메뉴를 통해 친구와의 점성학적 호환성을 체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친구를 초대하는 액션을 통해서 계속 적으로 바이럴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Co-Star 는 대부분의 트래픽을 검색에서 가져옵니다. “Birth Chart” , “Natal Chart” 와 같은 출생 천궁도 관련 단어를 통해서 광고비용을 들이지 않고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다소 놀라운 일이지만, 밀레니엄 세대의 절반 이상이 년간 2조 원 이상을 점성술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직화한 종교가 쇠퇴함에 따라 다른 정신적인 활동들이 그 갭을 채우고 있습니다. 명상하는 미국인들이 2012년 4%에서 2017년에는 14%로 증가했으며, 요가를 하는 인구는 10%에서 14%로 증가했습니다.
Posture Corrector : 지난달에 15만7천회의 검색
많은 사람이 핸드폰을 온종일 들여다보면서 등과 목의 통증은 이제 일반적입니다. 아이폰 출시한 이후로 특히 이런 통증에 대한 DIY 해결책 관련 토론들이 온라인에서 많이 보입니다.
Posture Corrector ( 자세교정기 ) 는 보통 2가지가 있는데,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목 뒤에 붙이는 작은 하드웨어 기기형입니다. 이 제품은 3축 가속도계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좋지 않은 자세로 있는 것을 감지하면 작은 진동알람을 주어 좋은 자세를 유지하게 합니다. 이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드롭쉬핑 업자(해외 공급업자와 제휴하여 직접 국내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형태)들이 고마진 제품들을 찾고 있습니다. 제조원가는 $6.5 이하지만 판매가는 약 $80 ~ $100 에 이릅니다.
goPuff : 지난달 35만회 다운로드 ( 앱스토어+구글플레이 )
2017년 미국 GDP의 3.2 퍼센트를 차지하는 편의점 비즈니스에 대해 goPuff 는 전략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편의점들은 기름과 담배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미국은 주유소+편의점 형태인 게 많기 때문) 하지만 기름이나 담배를 사러 오는 소비자들은 재 방문율은 높지만, 음식이나 음료, 약품보다 마진이 작습니다. 음식만 놓고 보면, 2017년의 경우 58조 원으로 편의점 내 매출의 1/5 만을 차지하지만, 전체 이익의 1/3 이상을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goPuff 는 DoorDash 의 편의점 버전과 같은 형태로, 편의점의 스낵이나 음식등 다양한 물품들을 고객의 집으로 $1.95 달러만 받고 배송해주는 서비스 입니다. 절반 이상의 미국인이 매일 편의점을 방문하기 때문에, 꽤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InstaCart 는 식료품점 배달을 할 때 직접 그 식료품점에서 사지만, goPuff 는 15만 개가 넘는 각지의 편의점에서 직접 구매하는 대신 100개 가량의 도시와 대학교 안에 3,000개의 창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격에 대한 제어권을 가져 비즈니스를 좀더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뭔가를 처음으로 구매해보는 대학생들이 goPuff 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goPuff 브랜드에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간식과 식사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점점 많은 소비자가 표준적인 식사 시간이 아닌 시간에 식사하고 있습니다. 간식은 이제 젊은 세대들이 먹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Tithely : 지난달 52만회의 사이트 방문
Tithe.ly 는 교회의 헌금을 온라인 또는 앱을 통해 낼 수 있게 해주는 Donation App 입니다. 이런 앱을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 헌금액이 증가한다고 알려져는 있지만, 의사 결정자들에게는 전통적인 부분에 반하는 것 때문에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확산속도는 빠르지 않았습니다. 이 서비스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흥미로운 해결책을 제공했는데, 교회의 헌금함이 돌 때 “온라인으로 냈어요” 라고 써있는 카드를 낼수 있도록 교회에 카드를 비치하는 방법입니다.
목사였던 Dean Sweetman 이 창업한 Tithe.ly 는 약 11,500개의 교회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앱을 통해서 신도들은 정기 헌금을 낼 수 있고, 문자나 앱을 통해서 바로 낼 수도 있으며, 또한 관련된 비용들을 후원자들이 부담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헌금하고 더 자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회사에서 사용하는 ERP 와 비슷한 ChMS 라고 하는 교회 운영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자원봉사자 스케줄부터 행사 계획, 참석자 확인 등 다양한 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ChMS 는 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관리할 수 있게 하므로, 한번 선택하면 다른 도구로의 전환 비용이 많이 듭니다. Tithe.ly 는 영리하게도 기존 ChMS 와의 연결을 지원함으로써 경쟁을 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Tithe.ly 가 더 커지게 된다면 자신들만의 ChMS 를 만들어서 전체를 관리할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Goli Gummies : 지난달 17만회 방문
최근에 런칭한 Goli Gummies가 광고에 비용을 들여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 고리 구미(Gummy, 젤리형태의 쫄깃한 사탕. 보통 젤라틴을 베이스로 만듦) 의 원재료는 Apple Cider Vinegar(사과 사이다 식초) 입니다. 사과 사이다 식초는 유해균 박멸, 체중감량, 당뇨병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등의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이 효능에 대해서는 뜨거운 논쟁이 있으면서도, 여러 모양으로 계속 출시가 되었습니다.. 2017~2018 사이에는 식초였다가, 2018~2019에는 알약, 그리고 올해는 구미 형태로 출시되어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보통 이 사과 사이다 식초가 식전에 먹어야 하므로 휴대하기 편한 형태로, 그리고 먹기 편한 형태로 폼팩터가 변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운동 또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건강 제품을 찾는 것이 증가하면서 이런 제품들이 늘고 있습니다.
Beeswax wrap : 지난달 5.6만회의 검색
주방용 음식 랩은 보통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한국에선 비닐랩이라고 보통 부르지만, 영문은 Plastic Wrap 이죠. 이게 환경 및 건강에 안 좋다고 하면서 대체재로 얘기되는 것이 밀랍 랩(Beeswax Wrap) 입니다. 밀랍 랩은 이미 아마존의 가정용 랩 시장에서 Saran Wrap, Reynolds, Glad, 그리고 Kirkland(코스트코의 PB제품) 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밀랍 랩은 밀랍 종이로 만드는데, 밀랍 종이는 면(Cotton)에 식용 밀랍과 코코넛 오일, 호호바 오일 등을 넣어서 만듭니다. 일반적인 랩처럼 포장하는데 사용 가능하고 끈적이는 느낌이 들지만, 씻어서 재사용이 가능해서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일조하지만, 자연적인 항균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플라스틱 랩보다 과일과 야채를 더 신선하게 오래 보관합니다. 약 $18의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재사용 가능하고 1년정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보통 플라스틱 랩을 몇 달마다 구매해야 하는 것과 가격 면에서는 거의 비슷합니다.
환경친화적인 제품들이 점점 많이 사용된다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됨에 따라 전통적인 제품들과 경쟁하기 위해 더 저렴하게 공급될 것입니다.
Mejuri : 지난달 60만회의 사이트 방문
전통적인 보석 산업의 꽤 많은 지분은 선물을 사는 남자들을 타겟으로 합니다. DTC ( Direct-To-Consumer ) 보석회사인 Mejuri 는 이 구매역할을 바꾸려고 노력했으며 이미 75% 사용자가 자기 자신을 위해 구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보석/패션 회사들이 하는 방식처럼 매 시즌별 제품군을 공개하는 대신, Mejuri 는 주 단위로 소량의 신제품을 공개하는 “Drop” 모델을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게 됩니다. 주별 신제품에 대한 피드백 루프로 참여도가 높기 때문에, 월 반복 구매율을 25%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Mejuri 제품들을 컬렉션 하려는 성향을 보여줍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보석은 특별한 날에 남자가 여자를 위해 마케팅을 하지만 Mejuri 는 이것을 바꾸려고 했고, 이제 소비자들은 누가 자신을 위해 선물해 주길 기다리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객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들도 소비자들이 구입하고 싶은 제품군들을 만들기 위해 변화하고 있습니다.
Glimpse – 급부상중인 회사,제품,분야 를 알려주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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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월 제가 Glimpse 에서 받은 키워드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