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집이사 및 기타 등등때문에 엄청 바쁜 7월이였답니다 ^^;
이번에 집이사를 하면서 작은 아파트지만 좀 깔끔하게 살아볼까해서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예전에 살던집은 그냥 도배/장판 은 업체에 맞기고 페인트칠만 제가 해서 5년살았는데, 이번엔 아예 전문업체와 상의를 하면서 좀 전체적으로 시도를 해봤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이쁘게 꾸민집들 많은데 저흰 요란하게 꾸미는거 싫어해서 그냥 깔끔하게만 했습니다. ^^
작은 집 꾸미기 : 거실의 서재화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거실에 항상 놓여져 있는 TV 를 치워보자 였습니다. 요즘에 다들 많이 시도 하시는거 같더군요. 텔레비젼을 거실에서 없앰으로 해서 쓸데없이 TV 시청을 하던 시간을 가족간의 대화시간으로 바꿔보자는 겁니다.
일단 거실 책장의 전체샷 먼저 보시죠.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책장입니다. 이사하고 부모님들을 처음에 집에 모셨더니 가장 좋아하시는 가구 더군요. 이쁩니다.
높이가 210cm 정도되는 일반책장을 설치하면 답답한 느낌이 들기때문에, 어깨높이의 144cm 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이 높이는 성인남성이 의자에 앉아서도 가장 위의 책을 꺼내볼수 있을정도의 높이입니다.
책장 위에는 이쁜 시계나 인테리어 소품을 얹으면 좋을듯 한데 아직 맘에 드는것들을 찾지 못해서 일단 비워놨습니다.
책장이 컴퓨터 방에도 따로 있는관계로 딱딱한 전공책으로 다 채우지않고 다양하게 채워봤습니다.
DVD , 보드게임, 일반 소설 , Paperback , 원서만화책 , 요리책.. 아기자기한게 이쁜거같다고 자위하고 있습니다 ^^;
약간 측면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오른쪽아래엔 이번에 이사하면서 새로운 식구가 된 iRobot 룸바입니다.
이사하면서 바쁜 와이프를 위해 시간절약용 2가지 선물을 했거든요. 그중에 하나입니다. ^^ (요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장의 반대편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즘은 포인트벽지 다들 다양하게 쓰시던데, 너무 화려한건 싫어서 깔끔한 포인트벽지로 채웠습니다.
너무 밋밋한가요 ^^?
그리고 거실을 서재로 쓰려고 보니, 전등은 뭐로 할까 하는것도 하나의 고민이였습니다.
재질이 아크릴로 된것이 더 밝습니다만, 거실만큼은 그래도 좀 이쁜등이 어울릴꺼 같아서 유리재질로 선택했습니다.
중국유리냐 우리나라 유리냐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하던데.. 그냥 싼 중국제품으로 ㅡ.ㅡ;; 불끄고 보면 이렇습니다.
거실을 서재로 바꾸면서 좋아진 점 ?
잠잘때는 잠옷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말하길, 일단 잠옷을 입으면 잠을 자야한다는 느낌이 들면서 바로 졸음이 온다고 하더군요. ^^; 환경을 만들어주는것.. 딱 그게 맞는 표현인듯 합니다.
일단, 쇼파에 앉으면 뭔가 책을 읽어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원했던 효과가 바로 나타나더군요.
그리고, TV를 켜지 않으니 부부간의 대화시간이 확 늘어납니다. 시시콜콜한것부터 주제가 다양해지죠.
사실 벌건 대낮에 TV 안보고 책 안읽으면 둘이 뭐하겠어요 ^^; (야한 생각 하시지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