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천원권 지폐들이 다 신권으로 교체되면서 작아져서 그런지 머니클립으로 교체해서 쓰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구입은 올해초에 한거 같은데 이제서야 글을 올려봅니다.
머니클립 ( Money Clip )은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을경우에 돈 또는 신용카드를 넣는용도로 쓰이는것이라고 위키피디아에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메탈 또는 가죽 재질로 된 클립자체만을 얘기하는데, 이 클립에 지폐만 달랑 끼워서 다닌다는게 사실 그리 익숙치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같은경우 신분증 하나에 교통패스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녀야 편한게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타협을 본게 이 얇은 가죽지갑형 머니클립 입니다.
카와쇼쿠닌 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이구요. 11 x 8.5 cm 크기의 일반지갑형 사이즈 입니다만, 아무것도 안넣은 지갑자체의 두께는 0.7cm 정도로 매우 얇습니다. 엉덩이에 꼽고 다녀도 부담이 없는 정도의 얇은 지갑입니다.
안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카드 꼽는곳이 딱 3군데가 있고, 지갑의 정중앙에 부드러운 곡선형의 클립이 있어서 지폐를 클립시켜서 고정하게 됩니다.
클립을 열면 위와 같이 됩니다. 위쪽이 곡선으로 튀어나와있어서 지갑에서 땡겨서 열기가 편합니다.
주위사람들이 물어본 질문 몇가지
- 은행 보안카드는 어디에 들고 다니시나요 ?
보안카드를 디카로 찍어서 PDA 랑 핸드폰에 JPEG 이미지로 저장해서 넣고 다닙니다.– 제 PDA인 Clie TH55 는 레퍼런스카드 라는 기능이 있어서 이런거만 딱 넣기 좋은 뷰어가 따로있습니다.
– 요즘 핸드폰에는 Picsel Viewer 가 다 들어있더군요. (애니콜만 봐서 다른기종은 잘.. ㅡ.ㅡ;) 그거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현금카드는 어디에 들고 다니시나요 ?
예전에는 현금카드 겸용인 신용카드를 썼는데, 이번에 신용카드를 변경하면서 부터는 언제 뽑아도 인출수수료가 붙지않는 현금카드 하나만 들고다닙니다. 출금할 돈이 다른 통장에 있으면 이체수수료 안붙는 통장들을 통해서 위의 보안카드를 이용하여 이체한후 인출하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은행/외환은행/하나은행등은 신청만 하면 무통장/무카드 인출 서비스도 시행중입니다. 신청후 주민번호/계좌번호/비밀번호/(은행에 따라 인증번호) 등을 입력해서 돈을 찾을수 있게 해줍니다.
- 각종 할인카드는 어디에 들고 다니시나요 ?
이건 어쩔수 없어서 따로 카드지갑을 하나 마련했습니다. 대신 매일 들고 다니지 않고, 외식갈때나 주말에 놀러다닐때/영화관 갈때 등에만 따로 챙겨서 다닙니다.
머니클립지갑을 쓴지 몇달 되었지만 전혀 불편함도 없고, 가격대 성능비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보니 엉덩이에 불룩하게 나온 지갑을 꼽고 다니는게 척추의 좌우 뒤틀림 현상 또는 짝궁둥이(ㅡ.ㅡ;) 를 유발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카드가 많이 든 두꺼운 지갑이라면 아무래도 정도가 심하겠죠. 이 얇은 지갑형 머니클립은 뒷주머니에 넣어도 그리 무리가 없고, 사실 앞주머니에 넣어도 아주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닙니다. 짝궁둥이가 걱정되신다면 머니클립을 추천해 드립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