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고.. 약간 짜증나는 일도 있고해서.. 외식을 할까요 ? 물었더니
게살 스파게티가 드시고 싶으시단다. 스파게티 집 검색.
스파게티 전문점 라리에또 , 일마레 , 뽀모도로 정도가 리스트에 오르고..
게살 스파게티 잘한다는 일마레로 결정. 영풍문고에 책을 좀 사러가야 해서.. 인사동 지점에 가기로했다.
책을 사고 나와선, 조금 빨리 걸어가본다고.. 국세청 뒷길로 가다가 길잃었음 -_-;
조계사 뒤로 해서 나가보니.. 인사동 끝이네.. 으으으..
부실한 홈페이쥐 지도만 믿고 찾다가.. 끝내 못찾아서.. 전화했음.
친절한 아가씨 설명잘해줘서 갔더니.. 못찾은 이유가 있었음.
입간판에 일마레 나 스파게티란 글자보다 샤브샤브 칼국수가 더 크게 써있네 -_-;
(1층은 샤브샤브 칼국수 , 2층은 스파게티 & 파스타 이렇게 운영하는듯)
2층 올라가 보니 사람도 별로 없고, 분위기 좋네.
금연/흡연 묻길래 금연석으로 했다가.. 흡연석이 창가라서 그냥 창가에 앉았음.
모던한 램프 하나가 분위기 잡아주고.. ^_^
제일 먼저 나온 마늘빵. 머 특별한 맛은 없는.. 일반적인 마늘빵
올리브유+간장 소스를 얹은 정통 이탈리안 샐러드
신선한 샐러드 먹고싶었는데.. 괘안았음
일 마레 특별 메뉴인 스페셜 해산물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위에 얇은 빵을 얹어서 나오고, 서빙하시는분이 나이프로 빵을 십자로 갈라줌
빵은 인도빵인 난 과 맛이 비슷한데 스파게티랑 잘 어울림.
해물도 많고, 토마토소스가 아주 부드럽고 맛남
자 오늘의 주메뉴인 게살 크림소스 스파게티.
게살도 많은편이구 , 좋아하는 날치알이 듬뿍얹어져 있어서
게살,날치알,스파게티를 함께 씹는맛이 참 조음.
크림소스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서, 스파게티 다 먹고 나서..
날치알이랑 소스만 퍼먹는 무식한 짓을 자행 ^_^;
정말 맛있었음.
전체적인 가격은 좀 높은 편인듯 하지만.. 게살스파게티 하나로 만족 ^_^
음.. 요 며칠 엥겔계수가 넘 높아지는거 같다는 마눌님의 불평이 이어졌음.
내가 먼저 가자 그런거 아니라고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