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어떤 사물이 옛날일들을 떠올리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한테는 이 콩나물밥이 그렇습니다.
어린시절 특별히 반찬이 없을때 어머니가 간간이 해주셨던 콩나물밥은
저에게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 콩나물과 함께 지은밥에
고추와 파,깨 등을 넣은 간장에 비벼먹는 콩나물밥은 간편하지만 여전히 맛있습니다
후추와 소금에 볶은 오이를 덮는 사치를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와 함께 구로동 쪽방에서 먹었던 그 맛을 뛰어 넘지는 못하는군요.
구루의 간편 콩나물밥
1. 콩나물을 잘씻은후 불린쌀과 함께 밥을 합니다.
(밥과 함께 처음부터 콩나물을 넣으면 약간 질겨지지만.. 귀찮아서 ^_^;)
2. 고추,파,깨,참기름 등을 적당히 간장에 넣어서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3. 비벼먹습니다 -_-;
이 외에도 추억하게 하는 몇가지 음식이 있는데 나중에 몇개 더 적어보죠.
이젠 이런것들을 직접 해먹는 재미도 쏠쏠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