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4년 11월월

핸드폰용 멀티플레이어 게임 : Conqwest

이젠 핸드폰을 이용한 멀티플레이어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단순히 온라인으로만 접속해서 즐기는게 아니라, 이동이 가능한 모바일의 특징을 이용하여, 도시를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B.U.G(Big Urban Game) 입니다.

CONQWEST라고 불리는 이 게임은, 2차원 바코드/핸드폰 카메라/포토메일 등 핸드폰의 최신기능들을 이용하여 125명이 즐기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입니다. { via Engadget }
Big Game + Treasure Hunt + Phone Cam + Semacode + Giant Animal Totems

학교대항으로 싸우게 되는 이 게임의 목표는 5개의 팀으로 나뉘어져 먼저 $5000 의 보물을 찾는 팀이 승리하게 됩니다.
실제 플레이 타임은 2-3시간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한팀은 20명에서 25명까지 이루어지는데, 각 팀은 5명의 MoverSearcher 로 나뉘어 집니다. Mover 는 Big Animal Totem (저 위에 거대한 풍선 보이시죠 -_-;) 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고, Searcher 는 보물을 찾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Searcher 는 도시 전역에 깔린 이차원바코드(Semacode)의 보물을 찾아 카메라 폰으로 찍어서 올리게 되는데요. 무조건 찾으면 되는게 아닙니다. 도시를 8개의 Zone 으로 나뉘어서, 그 Zone 을 차지해야지만 그 안에서 찾은 보물을 등록할수가 있게 되는거죠. Zone 을 차지하려면, Mover들이 Zone의 Base Point 에 Animal Totem 을 가져다 놓아야만 합니다.

보물도 일반 보물과 슈퍼보물로 나뉘어 지는데, 슈퍼보물은 Zone 을 차지하고 있는동안 타이머가 동작해, 찾을수 있는 단서들이 SMS 로 전송 된다고 하는군요. 팀간에 같은 존을 차지하려고 할때는 Bidding 을 통해 결투도 일어나구요.

예전에 보물찾기 게임은 일본에서도 , 국내에서도 잠깐 시도된 적이 있었는데, 이런식으로 팀간 결투게임은 처음 보는군요. MMORPG 의 공성전,혈맹전에 익숙한 우리나라에서라면 더욱 재미있을거 같군요. 아.. 저 큰 풍선을 들고다니는게 조금 우습긴 하겠지만요.

이거 외에도 Swordfish , Undercover 같은 다양한 멀티플레이어 게임들이 시도 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곧 시도 되겠죠.

40년 전통 명동 할머니 국수

이젠 맛집 포스팅은 좀 줄일라고 했는데, 이 집은 꼭 소개해야 할거 같습니다.
40년 전통의 명동 할머니국수 집 입니다. 을지로입구 베니건스 바로 앞 골목에 있는 허름한 국수집인데요.

처음에 기대 안하고 들어갔다가, 그 맛에 반해서 가끔 들르고 있습니다.
이집의 주 메뉴는 이름처럼 국수 이구요. 두부국수,비빔국수,할머니국수,열무국수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2명이 가서 주로 두부국수와 비빔국수, 거기다 김말이를 시키면 딱 입니다.
(안에는 사람이 꽉 차있는데다 정신이 없어서 , 사진찍기가 매우 곤란한 관계로 사진이 볼품없습니다.)

비빔국수

위에 사진이 비빔국수(3500원)인데요, 양념맛과 면발, 그리고 간간히 씹히는 양념 단무지맛이 일품입니다.

두부국수

그리고 이건 두부국수(3000원)입니다. 두부가 들어간 국수는 첨 먹어봤는데요.
이 두부를 직접 만드시는지.. 야들야들..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잘 안깨지더라구요.
국물도 시원하고요. 아.. 비빔국수를 시키면 이 국물에 두부를 조금 넣어서 조그만 그릇에 담아주시더군요.
혼자 가시게 되면 비빔국수만 시켜 드시면 되겠습니다.

김말이

그리고 이집의 별미, 김말이(2000원) 입니다. 검붉은 양념맛이 너무 좋아서.. ^^

그외에도 일반 분식집 처럼 , 오징어덮밥이나 라면같은 메뉴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근처 회사분들은 다른것들도 많이 시켜드시더군요.

사실.. 맛이 정말 매우 뛰어나다! 정도는 아닐것도 같은데, 근처 명동교자와 너무 비교가 되서 그런것도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 명동교자의 비빔국수에 비하면 맛이 2배는 좋습니다. 가격은 반 이지만요.

그리고, 이 집 다니면서 느낀점은.. 일하시는 분들의 연륜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그 공간내에서 메뉴를 복잡하게 시켜도 전혀 엉킴없이 처리가 되거든요. 얼굴찌푸리시는 일도 없고, 시키면 나오는 속도도 빠르구요. 그 덕분에 테이블 회전율이 매우 높아지는거 같습니다. “장사는 이렇게 하는것이다” 를 보여주는 모범식당이라고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명동 지나시다 배가 출출하시면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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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친구를 사귀는 방법

How to make friends by Telephone

전화는 이미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우린 점점 전화예절이란 단어를 까먹는 것 같습니다.

1940년도에 Bell Systems 에서 발간한 책인 How to make friends by Telephone 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실려 있습니다. { via ContactSheet }

Ask if it’s convenient to talk.
전화가 가능한지 먼저 물어봐라
친한 친구사이가 아닌담에야 전화 받는사람이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데 다짜고짜 말부터 꺼내면 안되것죠.

그리고.. 텔레마케터라면 이정도는 당연한건데 회의중에 전화걸어서 대뜸 물건부터 팔지 말란 말이지!

Apologize for wrong numbers.
잘못 걸었을땐 사과해라

전화 잘못거는일 비일비재 합니다만, 요즘 사과하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그냥 뚝 끊지를 않나, 잘못 걸어놓고는 대뜸 넌 누구야 묻는 사람부터.. 이런 XX 하면서 끝는사람까지..

어떤 이유에서건 전화가 잘못 걸렸을때 간단한 사과는 받는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수 있습니다.

Visualize the person you call
전화 받은 사람을 상상해라

전화기가 아니라, 전화 받는 상대방에게 얘기해라
캬~ 정말 멋진말입니다.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을 상대방을 생각하면, 좀더 즐겁게 통화할수 있겠죠.

상상이라니까.. 므흣한 생각 하시는거 아니시죠? -_-++

이 외에도 전화예절에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실려있네요. 전체 몇장 안되니 한번쯤 읽어보세요 ^^

전 오늘부터 전화받을때, 상대방을 상상해볼렵니다. ( 남성동무들은 전화 금지 ! 룰루~ )

가만.. 끝까지 봤는데도 저 책에 친구 사귀는법은 없는데 -_-+

뱀다리: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는 소리 듣기 싫으시죠 ? SDS 를 추천해 드립니다.!

2만원으로 먹는 최고의 메뉴는 ?

재테크를 위해서는 줄여야 할것중 하나가 외식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살아가는 재미중 3순위안에.. 아니 첫째를 다투는 먹는 재미를 빼고 무슨 낙으로 세상을 살겠습니까.

지출은 줄이면서도 즐거운 음식문화를 즐기기 위해 생각을 해보니..
작은돈으로 맛있게,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것 리스트를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그래서..! 첫번째 시도. 2만원으로 즐길수 있는 최고의 메뉴 ? 를 모아봤으면 합니다.

혼자서 외식할 일 그렇게 많지는 않을것이라 보고..
최소 두명이서 식사를 할때 만원은 너무 제한적일꺼 같아서, 2만원으로 했습니다. (20달러,2000엔도 가능합니다 ^^)

추천하실 메뉴가 있으시면 트랙백 걸어주시거나, 코멘트 남겨주세요 .
코멘트에는 img 와 a 태그가 가능하니, 음식점 링크나 사진을 올려주셔도 됩니다. (사이즈는 300X200 정도로요)
트랙백보내실때는 내용에 메뉴이름,가격이 보이게 요약해서 본문을 보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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