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4년 11월월

생과자 (센베) 이름붙이기

생과자~

어릴때 집에 손님들이 오실때 간혹 사오던 것중 반가운것이 바로 생과자(센베,センベイ) 였습니다.
일반 과자랑은 분명 다른맛 이였거든요. 금방 구운듯한 과자의 맛때문에 늦게라도 손님이 오시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하나쯤은 먹어야 잠을 청할수 있었죠. ( 저.. 예전에 한 덩치 했답니다. )

그동안엔 가끔 트럭에서 파는 걸 볼때마다 조금씩 사오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지하철역에 있는 가게에서
팔기 시작했네요. 그래서 왕창 사온김에 사진찍어 놓고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원래 이름이 뭔지는 알수가 없네요.

근데 이름까지 붙인이유는 ? 저희집에 오는 친구들한테 이 글 보여준후, 찍어서 뭐뭐 사오라 시키기 위함입니다. -_-+

장기알

달달한 테두리가 쩍쩍 붙지만, 씹히는 맛이 좋죠.
크기가 장기의 王이랑 비슷해서 장기알 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저만.. -_-;

생강맛 전병, 계피맛 전병

이렇게 길쭉한 것들을 전병이라 부르나 보군요. 옥션에서도 그렇게 파는분이 계시네요.
하얀것은 생강맛 , 갈색을 띄는것은 계피맛 전병입니다. 전 시나몬 향 자체를 좋아해서 갈색이 맛있습니다만, 생강맛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밤형과자

밤처럼 생겨서 안에는 하얀 팥앙금이 들어있는 과자입니다.
금방 나온 뜨끈한걸 먹으면 정말 맛있죠. 어릴때 가장 좋아하던 과자입니다.

삼색웨하스

생긴것이 딱 웨하스입니다. 안에 하얀부분이 마쉬멜로우처럼 조금 부드럽다는것만 빼면요.

눈사람

아령비슷하게 생겼는데 하얀색이니까 눈사람. 안에는 양갱과 비슷한 팥앙금이 들어있습니다. 맛있음.

바나나맛 과자

웨하스크기로 잘려있지만, 안에 바나나맛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이건 확실히 예전보다 맛이 떨어지네요. 크림이 달라진듯.

부채형 전병

부채모양으로 생긴 전병입니다. 보통 김붙은것,땅콩붙은것,아무것도 안붙은것 3가지가 있는데,
제가 가는곳엔 김붙은것만 팔더군요. 어차피 김붙은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과일젤리

귤 모양, 수박모양 젤리입니다. 이건 너무 달아서 쓴맛이 느껴지더군요 -_-; 전 별로 안추천

미니전병

색깔이 여러가지 입니다만, 각 색깔의 특별한 맛차이는 모르겠네요. 하얀색은 생강이라 튀지만, 나머지는 그럭저럭입니다.
근데 어째 사진이 꼭 건담에 나오는 비행체(덴드로비움?) 같네요 -_-;


오란다

제가 찍은건 아니지만.. 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과자입니다.
이건 아예 따로 봉지째 사다먹기때문에 같이 사오진 않았습니다.
맥주안주로도 좋고,그냥 슬슬 먹어도 좋답니다. 단! 이빨에 많이 끼거나 붙습니다. -_-;

주관적인 판단으로 맛평가를 내리면..

오란다 > 장기알 > 밤과자 > 전병류 > 눈사람 > 바나나 > 삼색웨하스 > 과일젤리

입니다. 자, 우리집에 혹시 올 친구들 참조하시게나~

뱀다리.. 작은사진에도 주소를 넣었더니, 꼭 제 홈이 과자파는 사이트 같군요. 저.. 과자 안팝니다. -_-;

이상하게 바쁜 연말, 그리고 잡담

갑자기 무지 바빠져 버렸네요.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연말까진 끝을 내야하고..
만들어 보고 싶은 보드게임 몇개가 있는데, 도무지 시간이 나질 않고..
연말이 가기전에 해보고 싶은게 몇가지 있지만, 주말약속들이 꼬리를 물고 있어서 쉽지않네요.
RSS 리더에 못읽은 글들이 쌓여가는데.. 읽기도 쉽지 않군요.

어느새 제 블로그의 Bloglines 구독자가 58분으로 늘었군요. 태터나 기타 리더기로 보시는분까지
합치면 더욱 많을듯 하네요.. 후아.. 볼것도 별루 없는데 -_-;
그냥 저 좋아서 하는 블로깅이지만.. 이것도 약간씩 부담을 느끼게 되는군요. 워낙 글을 못써서..

하루 방문자가 거의 300-500 이라고 나오는데, 주로 검색엔진(구글,네이버,다음)을 통해서 오는분들이 많네요
여담인데 엠파스,알타비스타는 80포트 안쓰는 홈피는 봇이 안들어가나 봅니다. 가서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안나오는군요. 🙂
하여튼 들어오시는분들 주 검색어는.. 콩나물밥, 캘리포니아 롤, 불닭, 다빈치코드, Gmail, 초밥 등등 이군요.
콩나물밥은 도대체 어디서 말이 나온건지.. 검색어 1순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최근에 올렸던 삼성 Miniket 이 로그에 많이 등장하는것으로 봐선.. 이것도 여기저기서 관심을 끌고 있는거 같네요.
그리고 외국쪽에선 RG Animation Studios 와 Firefox Extension 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아주 많군요.
들어오셨다가 실망만 하고 가시는건 아닐런지.. -_-;

괜시리 손대버린 드래곤 라자 때문에 하루하루 재미는 납니다만,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리네요 🙂

아.. 이제 다시 코딩해야겠네요. 커피먹으면서 끄적여 보는 잡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