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4년 2월월

다이어트 일기(21키로 감량성공!)

어제 와이프회사에서 좋은 체지방계(Tanita 손으로 잡는 모델)로 재어보니
적정체중에서 약 3.5 키로 오버라고 나오넹.. 전에 쟀을때는 10키로 넘게 나왔는데 ^_^
기쁜마음에 지난 과정들을 간단히 적어봄.

2003.2월초 – 불어난 몸에 충격받아서 런닝머신 구입(10개월 할부 ^_^;). 한시간씩 걷기시작

식사량 – 밥공기의 3분의 2 정도만 담아서 먹기. 더 먹지 말기!

2003.4월까지 – 퇴근후 저녁먹고 10시부터 초기에는 40분씩 시속 5키로 로 걷기, 한달후부터 1시간씩 5.5키로로 걷기

2003.5월까지 – 회사 잠깐 쉬는 동안에 점심전에 한시간 저녁에 한시간 걷기. 시속 5.5키로. 점심은 딸기와 우유

처음 세달은 쭉쭉 감량해서 약 15키로 정도 감량ㄷㅚㅆ음.

2003.6월부터 10월까지 – 잦은 술자리에 과음,회식등으로 체중유지하며,, 걷는날도 일주일에 3회 정도로 줄었음.

9월 부터 인라인타기 시작. 탈때마다 조금씩 감량은 됨
식사량은 여전히 3분의 2 정도만
천천히 다시 살이 빠지기 시작

2003.11월 – 다시 매일 한시간 6.5 키로로 걷기시작

2003.12월 – 요가시작. 걷기는 요가없는날만. (화,목만 요가다님)

식사량이 더 줄어서 공기 반그릇에서 조금 적게.. 약 5분의 2정도만..
숫가락 대신 젓가락으로 먹기시작.. 천천히 먹게되서 조금만 먹어도 배부름.

2004.2월 – 수영시작. 수영하는날은 1키로씩 감량.. 다시 먹으면 채워지지만.. 계속 감량됨 (월,수,금 새벽)
걷기는 수영하는날 저녁에만..

현재 총 21키로 감량

앞으로 5키로 더빼는게 목표..

할수있다!!!!

태엽감는새

오늘 점심에 역삼동에 볼일이 있어 이동중에, 지하철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감는새를 보는데..

주인공 부인의 오빠가 주인공에게 하는말..

“자네들이 결혼한 지 6년이 지났어. 그동안 자네는 도대체 무엇을 했나 ? 아무것도 하지않았어…..”

이 구절을 보는순간.. 갑자기 내가 주인공에게 동화되는 이느낌은 모지 -_-;

내가 결혼하고 나서 한게 도대체 먼가.. 흠..

사실 모.. 결혼전이라고 특별히 한것도 없네.. 글고보니 -_-;;;

뭐를 해야 내가.. 뭔가를 해냈다고 생각이들지 ? 아님 무언가를 했다고 남에게 말을 할수 있는거지 ?

거 참..

책은 2권의 중반부인데.. 4권짜리니까… 뒤에가면 먼가 보일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