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역삼동에 볼일이 있어 이동중에, 지하철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감는새를 보는데..
주인공 부인의 오빠가 주인공에게 하는말..
“자네들이 결혼한 지 6년이 지났어. 그동안 자네는 도대체 무엇을 했나 ? 아무것도 하지않았어…..”
이 구절을 보는순간.. 갑자기 내가 주인공에게 동화되는 이느낌은 모지 -_-;
내가 결혼하고 나서 한게 도대체 먼가.. 흠..
사실 모.. 결혼전이라고 특별히 한것도 없네.. 글고보니 -_-;;;
뭐를 해야 내가.. 뭔가를 해냈다고 생각이들지 ? 아님 무언가를 했다고 남에게 말을 할수 있는거지 ?
거 참..
책은 2권의 중반부인데.. 4권짜리니까… 뒤에가면 먼가 보일라나..
무라카미 책 중에.. 유일하게 읽다가 포기한게 ‘태엽감는 새’ 였는뎅..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