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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 by Mary Meeker – 내 맘대로 정리

매년 보는 리포트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나오면 자세히 읽어보게 만드는 Mary Meeker 님의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
올해는 세계적인 느린 성장세를 반영하듯 예전에 비해 임팩트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보면서 적은 내용들을 공유합니다. 전 올해 리포트중에서 개인적으로 Stitch Fix 를 비롯한 Retail 부분들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 인터넷 성장속도는 느려지고 있음
      ( 인도만 예외적으로 연33%씩 성장중.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2번째 국가가 됨 )
    • 전세계 경제 성장도 느려지는 중
    • 스마트폰 사용자 수 및 판매속도도 느려지는중

 

    • iOS 16% vs Android 81%
      안드로이드 폰 가격은 점차 하락해서 이제 평균가격차이가 iOS와 세배 $651 : $208

 

    • 모바일 광고는 계속 성장중
    • 비디오 광고는 아직 비효율적
      하지만, 스냅챗처럼 효과적으로 할수도 있음 (3v , vertical / video / viewing )

 

    • 리테일
      • 대규모 거래량 만들기 -> 데이터 수집 -> 새 프로덕트 출시 및 PB제품 생산
        아마존의 PB : Strathwood (가구), Pinzon (침구/주방), AmazonBasics (전기부품),
        Franklin & Freenman , Scout+Ro 등 7개이상의 패션 브랜드들  

        ** 아마존 PB가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음.

      • Products -> Brands
        = Casper : 매트리스 에서 베개와 커버까지 확장. 압축배송. 싼가격에 높은퀄리티. 변심으로 환불한 것들은 도네이션
      • Brands -> Retailers
        = Warby Parker : 안경. Buy one ,Give One 하나를 사면 하나를 기부  

        ** Casper와 Warby Parker 설명은 안경,침구,패션,매트리스의 공통점 참고

      • Retailers -> Products/Brands
        = Thrive Market : 코코넛 오일로 시작해서 토마토 소스등 퀄리티있는 자체 상품을 만들어 온라인 회원대상 최저가 판매.
        ‘Costco meets Whole Foods’
      • Retailer 들은 방안까지 진출
        = Stitch Fix : 퍼스널 스타일러. 자신에 스타일에 맞는 5개의 옷을 배송.  

        • 맘에들면 5개 전부를 25%할인가격에 구입. 아니면 맘에 안드는 것들만 무료 반품
        • Netflix/Spotify 같은 콘텐츠 디스커버리를 패션에 적용.
        • Data-Driven 온보딩 프로세스. 사용자의 성향/활동등을 묻고, 핀터레스트 프로파일 연결.
        • 정보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딱맞는 스타일 제공
        • 옷 한개당 50~150개의 속성을 부여. 알고리즘과 피드백으로 추천성공율을 높임.
      • Physical Retailer 들은 Digital Retailer가 되고 ( Neiman Marcus )
        Digital Retailer 들은 데이터-최적화된 Physical Retailer 들이 됨 ( Warby Parker)
    •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비쥬얼(비디오+이미지) 사용이 증가중.
      비디오 보기의 변화 : Live -> On-Demand -> Semi-Live (스냅챗) -> Real Live (페리스코프/페북 라이브)

 

    • 이미지를 활용한 서비스들의 수익모델이 가능해짐
      • 핀터레스트를 상품찾고 쇼핑하는 용도로 사용
      • OfferUp ( 로컬 개인간 장터 앱 ) 의 사용시간이 인스타그램/스냅챗과 비슷한 일25분
      • Houzz ( 홈 인테리어 사진 + 전문가&사용자 커뮤니티 + 상품 )
        실제 살 물건을 자기 집에 놓아 볼수 있는 기능들 제공시작 : View in my Room , Sketch 와 연동

 

    • 메시징 시장은 급성장중
      • 간단한 소통에서 이모지, 스티커, GIF, 동영상필터 등으로 표현기능이 확장
      • 카카오톡/WeChat/Line 은 비즈니스 연계 기능을 계속 확장중
      • 대화를 통해 Identity 와 Context 를 인식할수 있음
      • 대화형 커머스의 성장 ( 메신저창에서 바로 구매 )

 

    • 사람-컴퓨터간 입력장치로 음성이 강조되기 시작 : Siri 그리고 Amazon Echo
      • 음성인식률이 99%까지 높아짐. 빠르고 쉬운 입력
      • 음성을 이용한 검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음성은 집,자동자,이동중에도 항상 입력이 가능한 장치 – Always On
      • Amazon Alexa 의 플랫폼화

 

  • 자동차 산업의 발전 : Computerization
    모니터링 / 전기차 / Self Driving – 미국 자동차 시장의 귀환 ?

구루의 기술뉴스 : 중국의 모바일앱 UI트렌드,구글의 2015년 계획

구루의 기술뉴스 89회차입니다.

무려 10개월만에 찾아뵙네요. 작년엔 회사가 목표했던 숫자들을 다 이뤄서 꿈만 같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꿈을 그리고 열심히 달려보려고 합니다. 기술뉴스도 열심히 하구요!
2015년 첫 뉴스는 큼직큼직한 글들을 정리한 것으로 시작합니다.

[ 중국의 모바일 앱 UI 트렌드 ]

Chinese Mobile App UI Trends 라는 제목의 Dan Grover 의 상세한 글인데요. 글이 너무 좋아서 요약 번역해봤습니다. 중국 관련해서 모바일 비즈니스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필독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나 영어권에도 참고가 될만합니다.

  • Input is Hard
    • 중국어 입력은 그들에게도 어려워서 한어병음/필기체인식/피쳐폰방식의 키패드 입력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사이트가 영문자로 입력을 받아 중국어 예측검색
    • 음성메시지, 음성검색, 음성인식 에이전트를 선호하고 어디서나 사용
    • QR코드 광고부터 메뉴, 명함, 쿠폰등 일반화 (위챗때문에 이렇게 됨)
  • Indeterminate Badges : 미확인 뱃지 – 알림카운트없이 무언가 “변경” 된것을 알림. 새로운 콘텐츠,새로운 기능, 일부분만 거된 부분에 대한 알림기능 까지를 뱃지로 보여줌
  • Walled Gardens, Portals, Platforms : 다양한 기능을 가진 거대앱.
    • WeChat은 마치 Emacs 처럼 뉴스피드/지갑/에버노트/게임센터/위치기반 사람검색/샤잠같은 음악검색을 다 포함.
    • 바이두 지도는 날씨서비스도 있고, 여행가이드, 지갑기능도 포함.
    • 중국의 트위터 Weibo는 글 작성 버튼 하나로 블로그 부터 레스토랑 리뷰등 무려 10가지의 글작성이 가능. 지갑기능도 포함
    • 이렇게 여러 기능을 몰아서 보여주기 위한 Discover 메뉴의 다양한 활용.
    • 안드로이드에는 무려 10개나 되는 거대 앱스토어가 존재하며, iOS도 커스텀 프로비져닝 프로파일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앱스토어도 있는듯(이건 글 저자인 Dan도 아직 명확히 확인하지 못함). 탈옥폰 대상 인 Cydia 도 유명
  • Accounts and Login Screens
    • 많은 사이트의 가입/로그인은 이메일/전화번호로 가능.
    • 각 사이트의 모바일앱을 이용한 QR코드로도 로그인 가능(Line 에서도 지원하는 기능)
    • WeChat,QQ,Weibo,Renren 등을 이용한 써드파티 로그인
  • Chat as Universal UI – 채팅UI를 유니버설한 UI로 활용
    • WeChat 이 “오피셜계정” 컨셉을 활성화 시켜서, 이미지/글자/음성등 다양한 메시지를 이들 계정에 보내고 응답받는 구조. 고객지원부터 뉴스 전달등 다양한 채널로 사용.
    • QQ 와 WeChat 에서 유명해진 Emoji 와 비슷한 아이콘을 많은 앱에서 사용
  • Buying Suff
    • Single-Sign-On 모바일 페이먼트. 많은 앱들이 은행연동기능을 가지고 있고, 자기 자신이 다른 앱을 위한 지갑/PG 형태로 사용 가능.
    • 많은 앱이 직접 은행과의 연동기능(지갑기능)을 다 가지고 있어서, 별도로 지갑/페이먼트 앱을 받을 필요가 없음. 오프라인과의 연계는 QR 코드를 활용.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앱에서 QR코드를 만들어서 POS의 카메라에서 리딩. 돈 보내는것도 가능.
    • 지갑 기능들은 대부분 3/4컬럼 아이콘 배열의 비슷한 형태를 지님
    • 해킹방지등 신뢰할수 있음!을 나타내는 방패 마크.
  • Location, Location, Location
    • 중국앱들은 위치정보를 묻는데 거리낌이 없음. 미국에선 대부분 실패한 근처의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연결하는 기능들도 잘 사용됨. 이건 아마도 문화적 차이와 사람이 너무너무 많기 때문.
    • 많은 앱들에 로케이션 기반 기능들이 포함.
      1. WeChat 과 QQ 는 근처 사람들 찾기 가능.
      2. Weibo 는 주변의 포스팅 검색이 가능.
      3. Baidu Map 은 실시간으로 주변 사람들이 서버에 올린 위치를 heatmap 기능처럼 볼수 있음
  • Everything Can Be Downloaded – 모든 것들은 다운로드 가능. 음악/TV/영화/뉴스/지도 모든것들이 다운받아서 오프라인에서 볼수 있음. 심지어 영어-중국어 번역앱들도 트레이닝 데이터를 내려받아서 오프라인에서 더 빠른 번역을 하는데 사용. 이런 기능들은 마케팅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며, 다운로드받을때 화질,용량,남은 용량들의 편의기능들도 제공
  • WeChat의 Moments 기능은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름.
    • 필터링이나 우선순위 정렬이 없이 모든 포스트가 다 보임
    • 코멘트를 달거나 Like 하면 양자간의 Mutual 프렌드 끼리만 그 포스트를 다 볼수 있음. ( 페이스북이 요즘 짜증나는게 한쪽만 친구여도 보이는 거)
    • 회사나 뉴스는 피드에 보이지 않음. 오직 친구만.
    • 자동 포스팅 기능 없음. 써드파티 앱도 포스트는 가능하지만 꼭 사용자가 시작해서 확인해줘야만 가능.
    • 게임 없음.
    • 사진을 주로 공유하지만 인스타그램 같은 사진 필터는 없음.

    이런 설계들때문에 WeChat 앱보다 더 많이 빠져들고, 메시지 보내는것과 Moment 확인하는 것이 아주 부드러워서 서로를 쉽게 넘나들음. 이건 마치 카카오톡이 카카오 스토리를 별도앱으로 분리해서 활용하는것과 라인이 라인앱내에서 타임라인을 운용하는것의 차이를 보는듯. 솔직히 제가 요즘 느끼는 페이스북/라인/카카오의 단점들을 다 해결한 형태의 SNS 서비스 군요.

  • 그외
    • 귀여운 마스코트를 로딩/에러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
    • 대기 오염도를 보여주는 기능을 여기저기서 볼수 있음
    • 많은 앱들이 전체화면 광고를 보여주고 직접 뭔가를 구매하것도 가능
    • 많은 앱들이 테마/스킨 기능을 지원.

[ 구글 트래커 2015 – 올해 구글은 무슨 일을 할까 ? ]

ARSTechnica 가 매년 공개하는 구글의 기술 트렌드 리포트 Google Tracker 2015: Everything we know Google is working on for the new year
이 리포트의 2014년 버전 –
The 2014 Google tracker—Everything we know Google is working on this year
은 꽤나 잘 예측했습니다.

  • Nest 기반 홈오토메이션 ( 와이파이 웹캠 Dropcam 과 홈 Wifi 허브 Revolv )
    기사엔 없지만 구글은 이미 Nest와 홈용 네트워킹 스택인 Threadhttp://threadgroup.org/ 를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HomeKit 과 삼성이 구매한 SmartThings 어떤것이 앞서나갈지 모르지만.. 현재는 구글이 가장 공격적으로 확장중입니다.
  • 안드로이드 M 버전
    1. OS 차원의 지문인식 지원
    2. 앱별 권한 관리
    3. 화면 분할 앱 지원
    4. 울트라소닉을 이용한 Copresence ( 작은 방안에서 쉬운 페어링)
    5. 크롬에서 안드로이드앱을 돌리는 유니버설 바이너리
  • 매터리얼 디자인의 웹 통합
  • 구글X 자동차와 구글글래스2, 구글로봇
  • 콤포넌트형 핸드폰 프로젝트 Ara
  • 프로젝트 탱고와 구글의 인공위성
  • 열기구 풍선을 이용한 전세계 네트워크 제공 프로젝트 Loon

구글이 Evil 인지 아닌지 상관없이,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술적 시도들을 가장 많이 하는, 전세계 최고의 야심찬 기술회사라는데 동의 합니다.

[ 인터넷의 두 시대 : Pull 과 Push ]

Chris Dixon 의 글 Two eras of the internet: pull and push 은 Pull은 검색(구글) vs Push는 소셜(페이스북) 이라고 정의하고 비교합니다.

Pull Push
지배적인 플랫폼 Search Social
지배적 플랫폼 회사 Google Facebook
성장시대 2000년대 2010년대
성공적인 콘텐트 타입 유틸리티들 미디어
콘텐트 연속성(durability) Stock Flow
성공적인 퍼블리셔들 TripAdvisor, Wikipedia, Yelp, & 그외 다수 TBD (아직 미정)
마케팅 활동 링크와 알고리즘 공유 와 사람들

큰 차이점은 데스크탑에서 모바일로 바뀌어 가고,지속적으로 흐르는 콘텐츠,네이티브 광고를 통한 직접적 수입창출.
위 도표에서 아직 비어있는 “Push에서 성공적인 퍼블리셔”는 누가 될것인지가 궁금합니다. 각 플랫폼을 잘 이해하고 좋은 피드백 루프를 가지는게 필요.

[ 2015년의 자바스크립트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처 ]

2015년의 자바스크립트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쳐 : 구글 폴리머팀 Addy Osmani 의 글 – JavaScript Application Architecture On The Road To 2015. 복잡하고 긴 글이지만, 관통하는 메시지는 “모듈화와 조합”

  • Composition : 모듈화를 통한 조합이 더욱 크고 복잡해지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해결책
  • Component Messaging : 모듈화 되면서 커플링을 줄이기 위해, API 직접 호출보다는 CSP(Communicating Sequential Processes)와 같은 메시지 전달방식이 중요해짐
  • ES6 & Browserify : ES6 의 모듈과, 브라우저에 모듈을 로딩하는 Browserify
  • Service Worker 를 이용한 진정한 Offline Mobile Web 지원

[ 2014년에 채용되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기술들 25가지 ]

The 25 Hottest Skills That Got People Hired in 2014 – 링크드인의 3억명 멤버들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