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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의 기술뉴스 : 구글의 새로운 소셜서비스 Google+ 외 30건

구루의 기술뉴스 ( GuruNews ) 25 회차입니다.

이번주는 지난주에 공개되어 큰 이슈가 되고있는 구글의 새 소셜서비스 Google+ 에 대한 뉴스들을 모아봤습니다. 아직 초대제로 운영되긴 하지만, 꽤 많은 분들이 이미 사용하고 계시네요. 깔끔한 디자인과 컨셉으로 과연 구글이 이번엔 성공할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웹사이트, 웹서비스, 웹기술 ]

  • 구글의 새 소셜프로젝트 Google+ 공개 원하는 친구들과 공유하는 +Circles, 특정주제에 대해 얘기하고 정보를 받는 +Sparks, 온라인화상미팅?인 +Hangouts 등. 아직은 초대를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 구글+ 의 메인 디자이너로 알려진 Andy Hertzfeld ( 매킨토시의 초기 디자이너 ) 가 쓴 구글+ 를 만든 사람들 “1984년 오리지널 맥을 출시했을 때 내가 배운 것은, 언론이 모든 것을 너무 단순화 시키기 때문에 그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이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알리지 못하고, 몇몇 주요인물들만이 주목 받는다는 것이다. 이건 지금까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금은 2011년이고, 내가 만드는걸 도왔던 구글+ 서비스 자체를 통해서 조금 더 명확히 하려고 한다” 라고 하면서 구글+의 디자인 및 개발에 관련해 너무 자신만 부각 되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같이 일한 다른 사람들이 많다고, 구글+ 개발에 투입되었던 7명의 개발자/디자이너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너무 비슷해서 공감 가는 글입니다. 제가 썼던 비슷한 코멘트

      우리가 가수들이 만든 노래라는 컨텐츠를 소비하면서 그 가수를,작곡자를,연주자를,편곡자들 (나가수때문에?) 을 좋아하게 된 것처럼, 개발자를 우대해주는 분위기 와 생태계를 만들고, 뛰어난 국내 개발작품들속에서 그걸 만든 개발자들도 분야별로 다양하게 인정 받을수 있었으면 합니다

    • 구글+ 데모 사이트 Circles,Hangouts,Instant Upload, Sparks,Huddle 에 대한 설명과 어떻게 동작하는지 직접 조작 해볼 수 있습니다.
    • 구글+의 장점과 단점 , UI가 멋지고, Circles 컨셉도 좋고, Hangout 기능도 놀랍다. 하지만 구글 앱스와는 동작 안하고, 검색의 구글답지 않게 검색이 잘 안 된다. 스트림(타임라인) 정렬이 좀 이상하다. ( 유명인이 쓴 글이 무조건 최상단으로 간다던가 하는.. 이건 마치 소셜에다가 PageRank 적용한 느낌이라, 제대로 소셜화 되려면 Facebook의 EdgeRank 같은 것 도입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
    • 크리스 브로건이 정리한 구글+ 가 주는/줄수있는/될수있는 50가지
    • Inside Google+ 구글+에 대해 뒷얘기들까지 정리한 Wired의 장문 기사
    • 구글+ 의 연락처/서클과 Buzz,Picasa 등, 구글에 저장된 자신의 데이터 전체를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구글 Takeout
    • 구글의 SOE ( Strategy of Everything ) 전략 구글+ 출시와 함께 읽어 볼만한 글
  • 구글 Swiffy – 어도비 플래시(SWF)파일을 HTML5로 변환해주는 웹앱 이걸 왜 구글에서? 라는 생각이 잠깐 ^^;; 갤러리 보니 품질은 꽤 좋은듯 합니다. 출시된 다음날 저희 파란 개발자 블로그에 분석비교 글이 올라왔습니다. Google Swiffy – 플래시 to HTML5 변환기 리뷰 및 Wallaby 와 비교
  • 넷플릭스와 WebKit 웹 기술로 만들어진 PS3용 넷플릭스 앱에서 사용자대상 A/B 테스트까지 진행한다는 군요. 이건 정말 웹으로만 가능한 일. 스마트TV/IPTV 하시는 분들 보고 배우셔야 합니다.
  • 구글 첫화면 디자인 변경 세가지 원칙 : Focus , Elasticity , Effortlessness 바뀐 화면 마음에 드네요
  • 왜 모든 WebKit 기반 브라우저는 각기 다른가 ? 너무 깔끔하게 잘 설명한 글. “똑같은 P&W JT9D 엔진 얹었다고 보잉747 과 에어버스A310이 같은 비행기가 아닌 것과 같은 이치”
  • 브라우저는 어떻게 동작하는가? 브라우저가 어떻게 DOM과 CSS를 파싱하고, Layout을 잡고 그리는지, CSS2의 비쥬얼모델까지 설명한 문서
  • Hotmail을 어떻게 10배로 빠르게 만들었나? 브라우저 캐슁/프리로딩/비동기 동작. 이 3가지로 메일열기 3.3초->0.18초, 메일삭제가 3.1초->0.14초로 향상
  • Skipfish – 오픈소스 웹 어플리케이션 시큐리티 스캐너 , 결과물이 꽤 좋은 것 같아서.. 빌드 해서 실행하니 웹서버에 23만번 리퀘스트 할꺼라고 경고메시지가 나오는군요.

[ 모바일 – 아이폰/안드로이드/WP7 ]

[ 프로그래밍/HTML5/CSS/Javascript ]

  • VisualSearch.js – 복잡한 검색을 지원할 수 있도록 검색창을 멋지게 바꿔주는 오픈소스. 점점 복잡해지는 사이트들에 대해 활용도가 많을듯
  • PaperJS – 웹 브라우저용 벡터 그래픽 스크립팅 프레임웍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용 스크립트 플러그인 Scriptographer 와 호환문법 사용
  • jsPlumb – 자바스크립트로 야후 파이프 스타일의 UI 만들기.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서 플로우차트/구조도 등 쓸 곳이 많을듯
  • Cuepoint JS – HTML5 비디오에 큐포인트와 자막을 쉽게 올려주는 라이브러리 http://cuepoint.org 아이폰/안드로이드 지원
  • Smooth CoffeeScript – 초보자를 위한 200페이지짜리 커피스크립트 가이드북 http://j.mp/j3Jkca 유명한 자바스크립트 초보가이드인 Eloquent Javascript 에 기반하여 커피스크립트를 설명
  • ButtonMaker – 간단한 CSS 버튼 만들기
  • jQAPI – 또 다른 jQuery 도움말 레퍼런스 사이트. 1.6까지 업데이트되어있음. 아쉽게도 1.3 이후 업데이트 멈춘 Visual JQuery 대용으로 쓸만
  • 페이스북 그래프 API Explorer 페이스북의 그래프 API를 쉽게 쓸수 있게해주는 개발자용 웹앱. 페북영국소속인 사이먼 크로스가 개인적으로 만들었던건데, 아예 공식툴로 공개. 정말 좋은 툴. 오픈 API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비슷하게라도 제공해야할 툴

[ DB,클라우드,웹서버 기술 ]

  • GoldenOrb – 대용량 그래프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프로젝트. 하둡과 여러오픈소스를 사용하여 구글의 Pregel 아키텍쳐를 모델링

[ 추천 글 ]

  • Splitscreen : A Love Story 노키아 N8 로만 찍은 영상. Nokia Shorts Competition 2011 우승작. 멋진 아이디어. 멋진 영상
  • Please, please, please stop asking how to find a technical co-founder. – 제발 기술동업자를 어떻게 찾는지 물어보지 마세요. 기술 동업자는 ‘찾는(Find)’게 아니고 ‘버는(Earn)’ 겁니다. 당신이 가진 아이디어는 정말 아주 작은 조각일뿐.. 코딩하는걸 배우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보고, 팔로워를 만들어 보세요. 아이디어만 들고 동업하자고 또는 어디 좋은 개발자 없냐고 물어보시는 분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은글.
  • TripAdvisor의 아키텍쳐와 조직문화 20개 스타트업이 동시운영중인것과 같으며,아키텍트는 없다.모든 엔지니어는 모든 레벨의 기술에 대해 배워야 한다.한개의 운영팀이 사내AWS처럼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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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리딩 서비스 Nimdoo 와 OpenMargin

4월에 TNW2011에 출장갔을 때 “책 읽는 것을 소셜화” 한 네덜란드 스타트업 OpenMargin 이 재미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와 비슷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풀어나간 국내 서비스 Nimdoo 라는 걸 발견해서
퀵리뷰를 진행해 봤습니다.

OpenMargin : http://openmargin.com/

책을 읽으며 줄긋고 생각을 남기는걸 소셜화한 서비스입니다. 아마존 킨들의 경우, 읽던 부분에 노트를 남기는게 가능한데, 이걸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다른 사람이 적는 노트까지 같이 볼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책을 읽고 노트를 남기는 iPad 앱과 , 이걸 모아볼 수 있는 웹 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같은 책/문장에 대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보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OpenMargin 소개동영상

제가 생각하는 이 서비스의 가장 큰 단점은, 책을 읽고 노트를 남기는 행위를 iPad 에서 책이 담겨있는 자신들만의 특정 앱을 통해 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공유할 수 있는 책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어서, 초기 확대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때문에 서비스를 바로 오픈하지 못하고 초대기반의 베타로만 진행하고 있구요. 자체 앱에 집중하기 때문에 API 화 한다고 해도 다른 이북 리더들과 연계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API 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진입장벽이 많은 것으로 인식됩니다.

Nimdoo : http://www.nimdoo.com/

오픈 마진과 비슷하지만, 모바일에 집중하지 않고 페이스북과 비슷한 웹서비스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2달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오픈마진을 따라했다기 보다는 ( 오픈마진의 컨셉은 2010년 11월에 공개되긴 했습니다. )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오픈마진과 다른 결과물을 낸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100마리째 원숭이 현상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사용 방식은 훨씬 편합니다. 이름/이메일/암호 만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보고 있는 책의 ISBN 번호 13자리 입력만으로 바로 책을 선택하게 됩니다. 국내 실정상 특정 이북포맷에 맞추기보다는 훨씬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책을 선택하고 나면, 바로 책에 대한 노트 남기기가 가능한데, 태그를 통해 페이지번호/줄 번호 기록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남긴 글에는 다른 사용자가 댓글을 남길수 있습니다.
아래는 Object Oriented Javascript 라는 책에 남긴 노트에 다른 사람이 댓글을 남긴 예입니다.

Nimdoo 소셜 댓글
http://www.nimdoo.com/book/153/page/27

페이스북과 아주 유사한 방식을 취하여 Like 기능도 내부적으로 비슷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정포맷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데이터구축만 잘 된다면 온라인서점 및 이북리더 들에게 API 형태로 제공이 가능할 듯 합니다. 단지 노트 뿐만이 아니라, 오/탈자 제보나, 오번역 사례들을 유저들끼리 공유하는 용도로도 쓰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Buzz를 만들지 못하는 국내 스타트업 인지라, 혹시나 대형서점/포털에서 베끼기를 한다면 금방 따라잡힐 수 있다는 위험도 있습니다. ( 제가 이 글을 통해 소개하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써보셨으면 해서입니다. ) 역시 아직 API 제공은 하지 않는데, 빨리 API를 만들고 다양한 외부와의 연계를 시도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직 자신의 데이터 전체를 Export 하는 옵션이 없는데, 이렇게 개개인이 정보를 만들고 저장하는 서비스일수록 언제라도 자신의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게하는 기능을 제공하는게 사용자들이 좀 더 편하게 서비스에 진입할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도 자신들의 데이터를 내려받는 기능 ( 물론 자체포맷이라 재사용하려면 작업이 필요합니다. ) 을 제공하며 , 구글도 Google+ 출시와 함께 Google Takeout 이란 서비스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내려받을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세인 Tumblr 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Export 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비난의 블로그글도 게재된바 있습니다. 관련해서, 자신의 책 주석들을 Export 해야한다면 딱 맞진 않지만 Ebook 의 주석/노트 달기 에 관해서 EPUB3 에 ASTRI 라는 Annotation Spec 제안이 진행중입니다.

* 리뷰를 하고 나서 보니.. 기존에 저도 잠깐 썼었던 유저스토리랩의 UserStoryBook에도 밑줄그은문장 기능이 생겼군요. 처음엔 책 리뷰만 있는 형태여서 몰랐는데 ^^; ( 미안해요 윤호님 ㅠㅠ )

마치며

우리가 이미 오래동안 소셜과 상관없이 하던 일들 중에, 여기서 보는 “책에 메모하기” 같은 일처럼 소셜화되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게 된다면 사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유용한 점들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다들 한번쯤 기존 서비스들 말고,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들 중에서 찾고 고민해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