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및 RSS 리더 등을 통해 여러가지 정보를 접하다 보면, 사이트를 기억해두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전 주로 구글 리더 와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얻는데요. 이때 정보에 따라 조금씩 사이트 정보의 저장방법이 달라집니다.
- 내용을 저장해두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좋은글 – Instapaper 서비스 이용하여 저장
- URL 저장해두고 언젠가 찾아보고픈 글 ( 주로 기술정보 ) – 북마크로 기록
- 트위터 에서 본 좋은 트윗 – Favorite 체크
이때 URL 북마크를 브라우저에 하는건 아무래도 검색도 어렵고 관리가 복잡해 지는거 같아서
제 트위터를 통해서도 소개해드린 Pinboard ( http://pinboard.in ) 을 사용중입니다.
Delicious 랑 비슷한 타입의 소셜 북마크 서비스인데요. 안티소셜 북마킹 이라고도 합니다.
딜리셔스처럼 소셜형태로 막 등록해서 공유하는게 아닌 자신만을 위한 북마크 모음?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단, 무료사이트는 아닙니다. 처음 가입시 딱 한번 돈을 내야하는데, 이 금액이.. 현재 유저수 * 0.001 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현재 $6.34 이구요. 제가 가입할때는 $6.1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작년 6월엔가는 $2 였고 8월에 $4 였다고 하더군요. 하여튼 금액은 계속 올라가겠죠.
아주 신선한 수익모델이어서, 저도 나중에 뭐 만들면 따라해볼까 합니다. ^^;
이거 외에 1년 단위 결제가 가능한 Archive 멤버도 있는데 이건 북마크를 하면 그 사이트를 아예 내려받아서 저장해줍니다.
혹시나 북마크 해놓고 나중에 글이 지워져서 못보는 경우를 대비하는 서비스라고 보심 됩니다. 1년에 25불 입니다.
Simple & Fast 북마킹을 표방하는 서비스라, 사용해보면 정말 깔끔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미지가 거의 없습니다.
가입비를 받기때문에 다른 글을 찾아보는데 좋은 Recent 나 Popular 에도 스팸성 북마크는 잘 보이지 않구요.
( 딜리셔스는 스팸성 & 광고성 북마크가 너무 많아서, 그걸 통해 좋은 사이트를 발견하는건 많이 귀찮아졌습니다. )
이미지 전혀없는 깔끔한 인터페이스라 정말 빠르고, 각종 서비스와 연계가 잘 됩니다.
제가 주력으로 사용중인 아이폰 RSS 리더 Reeder 에서도 바로 연됩니다. 그냥 Post to Pinboard 클릭만 해주면 태그입력하고 바로 등록
북마크 사이트가 뭐가 다르겠어 라고 생각되는데 안에 보면 참 세세하게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 Twitter 와의 연동
- 특정 사용자의 트윗을 계속 보면서 링크가 있으면 그걸 모두 북마크에 추가하기
- 특정 사용자의 Favorite 를 모두 북마크에 추가하기
- * 여러명은 안되지만, 어떤 트위터 클라이언트에서든 그냥 Favorite 하는것만으로 북마크로 추가됩니다.
- Delicious , Instapaper , Read It Later , Google Reader
각각의 서비스에 등록되는 북마크를 자동으로 Pinboard 에 추가해 줍니다. 이거 연동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모든 북마크를 모아두기에 딱 좋습니다.
- 이메일로 북마크 등록도 가능 – 아이폰/블랙베리에서 링크만 그냥 메일로 던지면 됩니다.
- 일반 북마크가 아닌 Note 형태로 등록도 됩니다. 특정 URL 에 대해서 아예 노트를 적어 놓을수 있어서 나중에 정리도 가능합니다.
현재로선 가장 큰 단점이.. 북마크 검색시 한글이 안됩니다. 개발자에게 문의했는데, 예전에 중국어 지원하면서 잘 되게 해놨는데 현재 또 오류가 난다고 합니다. 확인해서 수정해주겠다고 회신이 왔습니다.
수정되어서 한글 검색 아주 잘됩니다.
돈주고 사용하는 서비스가 조금 부담이 있긴 했는데, 써보고 나니 깔끔한 사용에 반해서 다양하게 쓰게됩니다.
수익모델도 신선하고, 텍스트기반의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사용자에겐 더 편하게 다가올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좋은 서비스 Pinboard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