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커뮤니케이션 의 초청으로 제주에서 열린 Lift Asia 08 과 BarCamp Jeju에 다녀왔습니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다음 기업커뮤니케이션팀의 이용욱님,이슬기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외에도 다음의 많은 직원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편안하게 일정을 소화할수 있었습니다.
가기전에 예고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제주행 비행기티켓이랑 숙소일정이 출발전날 나와서 출발전에는 못 올리고 후기부터 올리게 되었네요. 초청에 의해서 컨퍼런스에 가는게 처음이라 비행기표가 딱 손에 들어오기 전에 포스팅하기가 왠지 좀 민망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여행사와의 문제로 티켓과 숙소때문에 Daum 직원분들이 많이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
짧다면 짧은 3일의 기간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얻은게 참 많은지라, 글이 좀 길어질듯 해서 몇개의 글로 나눠서 적어볼까 합니다.
BarCamp –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열린 컨퍼런스
BarCamp 는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자유로운/형식없는 컨퍼런스 입니다. 원래 바캠프는 팀 오라일리가 주최하는 콘퍼런스인 Foo Camp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푸캠프 는 매년 열리는 컨퍼런스로 초대에 의해서만 참가가 가능합니다. 이에 대응해서 해커들이 변수명을 지칭할때 종종 사용 되는 Foo Bar 에서 따서 FooCamp 가 아닌 BarCamp 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FooCamp 와는 반대로 초대가 아닌 참가하고 싶은사람 누구가 참여할수 있고, 모든 참가자는 한번씩 발표를 해야하고, 발표후에는 자신의 블로그등에다 올려서 지식을 더 많이 공유하는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회 , 2회는 BarCamp Seoul 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 열렸었구요.
이번엔 LIFT 컨퍼런스 기간에 맞추어서 BarCamp Jeju라는 이름으로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이미 1회/2회에 참가하셨던 Joone(주네) 님을 통해서 관련정보는 계속 접했었지만 이런 저런 사유로 참가를 못했었는데요.
LIFT 때문에 제주도까지 가게 되었으니 이때다 싶어서 발표자료를 만들어 참가해보기로 했습니다.
BarCamp Jeju 엔 약 30분정도가 참가하셨구요. 재미있는 주제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래 사진이 발표 순서를 표시한 것이구요. (사진은 LikeJAzz 님의 BarCamp Jeju 후기에서 가져왔습니다)
발표 순서를 정하면서 다이내믹하게 발표장이 2개에서 한개로 합쳐졌다가 다시 2개로 갈라지는 바캠프 특유의 자유로움을 볼수 있었습니다. 🙂
막상 발표를 하려고 하니.. 발표주제가 자유라고는 하지만, 어느정도 재미도 있고 다른분들도 관심있어 하는 주제가 좋을까 싶어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제가 최근에 관심있어 하는 “Crawling the Web” 이라는 주제로 발표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이 발표에 대한건 자료와 함께 뒤쪽에 정리하겠습니다.
(제 발표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 혼자만 재미있는거라고 생각한건 아닐까 했는데, 다행히 몇분이 관심을 가지고 질문해 주시더군요. 다행다행 ^^; )
제가 참가하고 나서 느낀 BarCamp Jeju의 특징 세가지를 꼽으라면
- 참가자 모두가 기여를 하고 자유로운 지식의 공유를 통해서 서로 서로 발전한다는 것
- 무형식의 형식이 가져다 주는 편안한 분위기.
- 맛있는 식사! (개인적으로 LIFT 보다 BarCamp 쪽 식사가 더 맛있었다는 ^_^;;; )
아직 참가해보지 못한 다른분들께 적극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곧 BarCamp Seoul 3회가 열린다고 하니까요 🙂
국내에 첫 BarCamp 를 열으셨던 Channy(차니) 님께선, 꼭 Daum 이나 차니님이 주관을 하진 않아도 되는데.. 먼저 시작했다는 것 때문에 여기저기서 다음번엔 언제하냐는 질문이 계속 와서 부담이 많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관심있는 다른 회사나 다른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좀더 다양한 주제로 더 많은 행사가 있다면 저 자신에게도 시야를 넓힐수 있는 기회가 될듯 합니다.
Crawling the Web
BarCamp Jeju에서 발표했던 “Crawling the Web” 이란 주제의 발표입니다.
일반적으로 Web Crawler 라고 하면 검색엔진만을 떠올리는데, 저는 검색이 아닌 용도로 사용하거나.. 또는 개개인만을 위한 Web Crawler 를 얘기해보려고 했습니다. 발표자료가 간단한데.. 약 15분정도의 시간으로, 일반적인 용도의 Crawling 사례들을 소개하고 발전방향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LikeJAzz 님의 날카로운 질문으로 약간 당황하기도 했지만.. ^^; 관심있게 들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__)
저 개인적으로는 이제부턴 참가가 가능한 모든 Camp 들에 참가해야 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정말 많은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구요.
저와 인사를 나누었던 많은 분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BarCamp Seoul 3 에서 다시 또 뵈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