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멀 먹나 하면서 냉장고를 열었더니 유통기한을 약~간 넘긴 두부가 한모 주무시고 계시는군요.
아직 상태는 괜찮은거 같아서 마파두부밥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썩 맘에 들지 않지만, 찍은게 아까워서 올려봅니다.
[재료]
두부 1모, 다진 돼지고기 조금, 두반장 2큰술, 마늘다진것 2큰술 , 고추 1개, 식용유
청주(생강술) 3큰술 , 설탕 1큰술 , 후춧가루, 고춧가루 1큰술 ,물 300ml , 파 , 녹말물(전분2큰술 + 물3큰술) , 참기름
[요리방법]
- 조금 깊은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잘게썬 고추, 두반장을 넣고 볶습니다.
- 약간 지글거리면서 향이 나면 , 돼지고기 다진것을 넣고 살살 익힙니다.
- 돼지고기가 절반쯤 익었을때 청주,설탕,후춧가루를 넣고 고기가 익을때 까지 볶습니다.
(생강술은 청주에 갈은 생강을 넣은것을 말합니다만.. 생강이 없는 관계로 그냥 청주만) - 고기가 다 익으면, 물300ml 를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고춧가루를 넣습니다.
- 이제 2cm 정도로 깍둑썬 두부를 넣습니다. 맛이 잘 배게 하려면 뚜껑을 덮고 끓이는게 좋습니다.
- 두부가 뎁혀지고 맛이 배는거 같으면, 파를 넣고 녹말물(전분2큰술 + 물3큰술)을 넣습니다. 바로 질척거리므로 두부가 깨지지 않게 살살 저어줍니다.
- 한소끔 끓고 나면 참기름을 넣고, 밥위에 퍼 담으면 됩니다.
하는 과정도 대충 찍었지만, 결과물이 심히 마음에 들지 않아.. 최종본만 위에 올립니다. -_-;
먹는데 맛이 없는 원인은 돼지고기. 냉동실에 있던거를 빼다가 썼는데, 원체 고기가 맛이 없던건지.. 쩝. 두부만 건져 먹었네요.
오늘의 교훈은.. 재료는 좋은걸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