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xguru

나만의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바꾸는 방법

이 글에서 기억할 것 –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먼저 구글링하지 말자.”

나만의 기발한 서비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뭘 해야 할까 ?
많은 사람이 이런 게 이미 만들어져 있나? 하고 먼저 인터넷에 찾아본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 둔 서비스가 있나 구글에서 검색해보거나 하지 말고,
나의 기발한 그 아이디어에 대해서 며칠 이상 천천히 더 깊게 고민해보자.

어떤 식으로 서비스를 만들지 예상해보고 기획안을 적어보자. 간단하게 개발을 해보면 더 좋다.
전체 개발을 할 필요까진 없고, 프로토타이핑으로 주요 기능들이 어떻게 동작할지까지 만들어 보도록 하자.
그리고 가장 즐거운 생각 중 하나인 만약 이 서비스로 돈을 번다면 어떻게 벌 수 있을 것인지 까지 고민해보자.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이런 서비스가 이미 있을까 구글링해보면,
세상 사람들 생각하는 것들이 다 똑같아서 당연히 대부분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비슷한 서비스를 알게 되면, 이때부터는 이미 만들어진 누군가의 아이디어 구현체에 얽매이게 된다.
검색해서 얻게 되는 이득은 딱 하나밖에 없다.

“와! 내가 짧게 생각한 이 아이디어가 가치가 있는 것이구나”

“하지만, 누가 이미 이렇게나 많이 만들어 놨네… 늦었구나.. 내가 그렇지 뭐..”

만약 그 아이디어를 먼저 깊게 생각해보고 구현까지 해본 다음에 검색해봤다면,
그때부턴 그 서비스와 내 아이디어 구현체의 비교가 가능하다.
세상일이 그렇듯이 내 마음에 쏙 드는 건 내가 만든 거 말고는 없다.
내가 나를 제일 잘 아니까!!
아 역시 이 아이디어 발전시키고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야겠어! ( 라고 굳게 믿어본다 )

즉, 내 아이디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남이 만든 서비스 보면서 내 아이디어에 대한 애정과 흥미만 떨어뜨리게 된다.

그러니 멋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1. 적어도 3일 이상 계속 고민하고, 내 아이디어를 글로 적어본다.
  2. 주요 프로세스를 기획해본다. 유료화 고민까지 해보면 더 좋다
  3. 간단히 개발해서 써볼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본다.
  4. 늦었지만, 도메인을 산다. DDBD! ( 이건 유머로 생각해주시고.. )
  5. 맘에 든다면 지인들에게만 살짝 알려서 써보게 하고 피드백을 받아본다.
  6. 얼마간 써보고 정말 마음에 들어서 계속 써볼 만 하다면! 그다음에 구글링 해보자. 뭐 사실 안 해도 상관없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이미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코드베이스가 있으면 좋다.
회원 관리, 레코드 CRUD, 결제모듈, 게시판 등은 쓸 수 있는 언어별로 패키징해놓고 언제라도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하자. 이런 기본 기능들을 구현해 놓은걸 도커이미지로 만들어두는 것도 좋겠다.

만들어서 나 혼자 써도 좋다면 클라우드 인스턴스 싼 거 하나 얻어서, 이렇게 만든 것들 여러 개 올려놓고 가끔 써도 좋고, 지인들한테 공개해도 좋겠다. 그런 다음 여기저기 공개해본다. 그러다 잘되면 대박이 날 수도 있고, 안되면 Lifestyle Business 가 만들어질 수도.
(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창업자가 일정 수준 이상이지만 아주 많지는 않은 수입을 벌 수 있게 해줘서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비즈니스를 말함 )

자 이제 신박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까지 즐겁게 살면 되겠다.
아이디어는 속세에서 벗어나 휴식할 때 더 잘 떠오른다는 것을 잊지 말자.

P.S. 이 글을 쓰고나서 “Idea to Business” 로 검색해보니 역시나 여러 개의 글이 뜬다.
물론, 해야 할 일의 거의 초반부에 “Research the Market” 이나 “Know your Market” 이 빠지지 않는다.
만약, 내가 이 글을 쓰지 않고 먼저 검색해 봤으면..
에구 아이디어는 검색이 중요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이 글은 작성되지도 않았겠지.
( 예를 들어 말이다. 그래도 난 그냥 썼을꺼지만.. )

2016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 by Mary Meeker – 내 맘대로 정리

매년 보는 리포트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나오면 자세히 읽어보게 만드는 Mary Meeker 님의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
올해는 세계적인 느린 성장세를 반영하듯 예전에 비해 임팩트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보면서 적은 내용들을 공유합니다. 전 올해 리포트중에서 개인적으로 Stitch Fix 를 비롯한 Retail 부분들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 인터넷 성장속도는 느려지고 있음
      ( 인도만 예외적으로 연33%씩 성장중.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2번째 국가가 됨 )
    • 전세계 경제 성장도 느려지는 중
    • 스마트폰 사용자 수 및 판매속도도 느려지는중

 

    • iOS 16% vs Android 81%
      안드로이드 폰 가격은 점차 하락해서 이제 평균가격차이가 iOS와 세배 $651 : $208

 

    • 모바일 광고는 계속 성장중
    • 비디오 광고는 아직 비효율적
      하지만, 스냅챗처럼 효과적으로 할수도 있음 (3v , vertical / video / viewing )

 

    • 리테일
      • 대규모 거래량 만들기 -> 데이터 수집 -> 새 프로덕트 출시 및 PB제품 생산
        아마존의 PB : Strathwood (가구), Pinzon (침구/주방), AmazonBasics (전기부품),
        Franklin & Freenman , Scout+Ro 등 7개이상의 패션 브랜드들  

        ** 아마존 PB가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음.

      • Products -> Brands
        = Casper : 매트리스 에서 베개와 커버까지 확장. 압축배송. 싼가격에 높은퀄리티. 변심으로 환불한 것들은 도네이션
      • Brands -> Retailers
        = Warby Parker : 안경. Buy one ,Give One 하나를 사면 하나를 기부  

        ** Casper와 Warby Parker 설명은 안경,침구,패션,매트리스의 공통점 참고

      • Retailers -> Products/Brands
        = Thrive Market : 코코넛 오일로 시작해서 토마토 소스등 퀄리티있는 자체 상품을 만들어 온라인 회원대상 최저가 판매.
        ‘Costco meets Whole Foods’
      • Retailer 들은 방안까지 진출
        = Stitch Fix : 퍼스널 스타일러. 자신에 스타일에 맞는 5개의 옷을 배송.  

        • 맘에들면 5개 전부를 25%할인가격에 구입. 아니면 맘에 안드는 것들만 무료 반품
        • Netflix/Spotify 같은 콘텐츠 디스커버리를 패션에 적용.
        • Data-Driven 온보딩 프로세스. 사용자의 성향/활동등을 묻고, 핀터레스트 프로파일 연결.
        • 정보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딱맞는 스타일 제공
        • 옷 한개당 50~150개의 속성을 부여. 알고리즘과 피드백으로 추천성공율을 높임.
      • Physical Retailer 들은 Digital Retailer가 되고 ( Neiman Marcus )
        Digital Retailer 들은 데이터-최적화된 Physical Retailer 들이 됨 ( Warby Parker)
    • 커뮤니케이션의 변화
      비쥬얼(비디오+이미지) 사용이 증가중.
      비디오 보기의 변화 : Live -> On-Demand -> Semi-Live (스냅챗) -> Real Live (페리스코프/페북 라이브)

 

    • 이미지를 활용한 서비스들의 수익모델이 가능해짐
      • 핀터레스트를 상품찾고 쇼핑하는 용도로 사용
      • OfferUp ( 로컬 개인간 장터 앱 ) 의 사용시간이 인스타그램/스냅챗과 비슷한 일25분
      • Houzz ( 홈 인테리어 사진 + 전문가&사용자 커뮤니티 + 상품 )
        실제 살 물건을 자기 집에 놓아 볼수 있는 기능들 제공시작 : View in my Room , Sketch 와 연동

 

    • 메시징 시장은 급성장중
      • 간단한 소통에서 이모지, 스티커, GIF, 동영상필터 등으로 표현기능이 확장
      • 카카오톡/WeChat/Line 은 비즈니스 연계 기능을 계속 확장중
      • 대화를 통해 Identity 와 Context 를 인식할수 있음
      • 대화형 커머스의 성장 ( 메신저창에서 바로 구매 )

 

    • 사람-컴퓨터간 입력장치로 음성이 강조되기 시작 : Siri 그리고 Amazon Echo
      • 음성인식률이 99%까지 높아짐. 빠르고 쉬운 입력
      • 음성을 이용한 검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음성은 집,자동자,이동중에도 항상 입력이 가능한 장치 – Always On
      • Amazon Alexa 의 플랫폼화

 

  • 자동차 산업의 발전 : Computerization
    모니터링 / 전기차 / Self Driving – 미국 자동차 시장의 귀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