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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의 기술뉴스 : 2011년 첫번째 뉴스레터

제가 작년에 KTH 파란닷컴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새로 하고 있는 일중 하나가, 예전에 회사에서 취미삼아 운영했던 기술뉴스 발행입니다. 제가 트위터를 통해서 공유하는 IT/개발 관련 정보들과 좀더 다양한 분야의 기사들에 조금 더 살을 붙여서 KTH 전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는데요. 올해 저희 회사의 개발자 포털이 열리면 그쪽에도 같이 공유를 하려고 합니다만.. 그전에 베타테스트 형태로 사내에 보냈던 올해 첫 기술뉴스 메일을 블로그에 공개해 봅니다.

회사내에서의 정식 뉴스레터 명칭은 “KTH AG ( Architects Group ) 기술뉴스” 이구요.
AG는 KTH 내부의 아키텍트 ( SW 뿐만 아니라, 디자인/비즈니스 까지 포함 ) 들이 모인 조직입니다.

엄청 대단한 내용도 아닌도 서론이 길었네요. 아래부터 뉴스레터입니다. 꼭 기술전문뉴스라기 보다는 웹에서 얘기되는 다양한 분야의 뉴스/블로그 포스트 들을 다룹니다.

[ 2010년 Top List 글 모음 ]

  • Fimoculous.com 에서 제공하는 2010년의 Top 리스트 http://j.mp/e1WRn6 광고/도서/영화/게임/음악/사진/여행/TV/비디오등 37개분야 170개가 넘는 Top 5/Top 10/Top30 등의 리스트로 되어있습니다. 영어권 자료이긴 하지만 챙겨서 볼만합니다
  • 국내 유명 블로거인 @inuit_k 님이 매년 추천하는 올해의 책 Best 5 http://inuit.co.kr/2038 2010년을 결산하는 책 5권을 추천합니다. 행복의 지도/프리/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게으름에 대한 찬양/소유의 역습, 그리드락 까지 이렇게 다섯권입니다. 2006년부터 5년째 진행중인 리스트구요. 예전 추천도서들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뉴욕 타임스 제공 “100 Notable Books of 2010” http://j.mp/dVe7VS
  • Yes24가 제공하는 네티즌 선정 2010년 올해의 책 http://j.mp/dPDpeN
  •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과 GTD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대한 다양한 글을 제공하는 Lifehack.org 의 2010년 결산 Best 100 http://j.mp/hRPJ5g
  • Slideshare Zeitgeist 2010 – 프리젠테이션으로 보는 Slideshare.com 의 2010년 통계. 그리고 전체/비즈니스/테크놀로지 분야별 Top 5 프리젠테이션들 http://j.mp/dOvpHf
  • 2010년 Web Development 이슈 Top 8 http://j.mp/e4fTGD
  • NetTuts+ 팀이 작성한 2010년의 웹 개발 하이라이트 150선 http://j.mp/dKmQ3n
  • 2010년 최고의 인포그래픽 19개 http://j.mp/ij7VBo : 2010년은 정말 다양한 인포그래픽으로 손쉽게 데이터를 볼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 jQuery 를 이용한 멋진 웹사이트 데모와 코드 2010년 결산 by Smashing Magazine http://j.mp/f9Cm7B
  • 2010년 최고의 CSS3 튜토리얼 및 테크닉 38개 http://j.mp/fzLfbV
  • TutorialShock 이 제공하는 2010년 최고의 웹&디자인 튜토리얼 모음 http://j.mp/i8SAtC
  • Instapaper 를 통해 저장해두고 읽어 볼만한 글들을 추천해주는 Give Me Something To Read 의 2010년 베스트 글 14개 http://j.mp/idxeb1

[ 웹사이트, 웹서비스, 웹기술 ]

  • 당신의 웹사이트의 Focus 는 무엇인가요? 훌륭한 웹사이트는 모두 포커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http://j.mp/ecdEPg 친절한 스크린샷으로 예를 들어 설명한 좋은 글
  • URL 디자인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 http://j.mp/gKt1rQ 국내 사이트들의 URL 구성은 너무 복잡한 게 사실입니다. 간결한 URL을 사용하는 것이 시대의 대세

[ 프로그래밍 ]

  • Less Framework 3 – 미디어쿼리를 이용해서 여러 디바이스에서 호환되는 CSS 그리드 시스템. 화면크기에 따라 3/5/8/13 컬럼 레이아웃 제공 http://j.mp/gqXewJ
  • emscripten – LLVM 비트코드를 자바스크립트로 컴파일하는 오픈소스 컴파일러. Python과 Lua 로 만든 코드가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데모 http://j.mp/gpQ7P6

[ DB,클라우드,웹서버 기술 ]

  • 스탠포드에서 만든 무료이북 “Mining of Massive Datasets” 300페이지 가량의 PDF 파일 : 대용량 파일시스템, MapReduce, 유사 아이템 검색, 데이터 스트림 마이닝, 링크분석, 클러스터링, Web 광고 시스템 , 추천 시스템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카피라이트 경고문이 일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 내용을 불법으로 가져다 쓰는걸 알고 있으며,이런걸 알아내는 방법을 3장에서 소개한다” http://j.mp/hJFvFZ
  • Salesforce.com 이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http://www.database.com/ 오픈. 클라우드를 통한 보안/백업/확장 지원 및 REST,SOAP & OAuth 기반의 Open API 제공 및 자바개발자를 위해 JPA ( Java Persistence API ) 도 제공. 웹 상에서 스키마 디자인이 가능한 GUI 에디터 지원. 커맨드라인 에디터도 지원. 쉽고 편한 모니터링 인터페이스 제공. 3명의 사용자 / 10만개 레코드 / 월 5만 트랜잭션까지는 무료. 10만개당 $10달러 , 15만 트랜잭션당 $10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 해외 뉴스 및 블로그 ]

  • 어떻게 경쟁상황을 도표로 표현하는가 http://j.mp/gpEgon 포스퀘어의 경쟁자인 페북/구글/옐프/고왈라/야후..등을 한 도표위에 그리는 걸 예로들어 설명했네요. 경쟁서비스와 비교를 할 때 참고할만한 포스트 입니다.
  • 지난 10년간 배운 30가지 컴퓨터관련 교훈 http://j.mp/f94pbo

여기까지 입니다. 올해 첫 메일이라 휴가기간과 겹쳐 원래 중점인 모바일 & HTML5 뉴스 들이 많이 없어 그 부분은 빠져있구요. 2010년을 결산하는 리스트들을 좀 정리해서 적어봤습니다. 회사내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발행되고 사내메일로 발송됩니다만, 신년을 맞아 제 블로그에도 2-3회 연재해볼까 합니다 ^^;; ( 호응이 좋으면 조금 더 연재할수도.. )

구루의 2011년 예상 : The Year of Web Apps

제가 FutureCamp 2010 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FutureCamp 는 자신의 관점에서 미래를 전망해보는 Un-conference 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에 대한 발표를 할수 있는 자리인데요. 2010년엔 년말에 진행되어서 2011년을 예상해보는 형태로 진행되었고, 저는 2010년에 계속 얘기를 해왔던 Web Application 의 미래에 대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2011 is the year of Web Apps

발표내용을 요약해 보면..

2010년은 HTML5 의 해 였습니다. 물론 HTML5가 2010년에 갑자기 발표되거나 한건 아니지만, 2010년에 들어와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언급되며 폭발적으로 저변이 확대되었습니다. 아이패드 발표후에 나왔던 스티브잡스의 “Thoughts on Flash” 글은 물론, 애플/MS/구글 등 각 업체를 통해 HTML5 에 대한 지지 선언 및 데모사이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HTML5 는 Web App 에서 Desktop 수준의 App 을 구현하는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즉 Web App 으로 가는 필수요건이고, 또한 IE 6/7/8 이 버티고 있는 데스크탑과 달리 현재 주로 사용중인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거의 지원되고 있기때문에 모바일에서는 즉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모바일에서 HTML5 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모바일 기기 들을 위한 앱 개발이 너무 Fragmented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안드로이드만 보더라도 Objective-C,Java 로 언어가 다르고, 그 외 Bada,블랙베리,Symbian,Meego 등등의 다른 모바일 폰용 개발 환경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또한 2010년 가장 핫 이슈였던 타블렛기기들도 아이패드/갤럭시 탭을 비롯해서 안드로이드 3.0 허니컴이 탑재된 모토롤라 XOOM(가칭) 타블렛 , 블랙베리의 PlayBook , HP 의 WebOS 타블렛 등 올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것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지원하는 앱을 만들기 위해서는 HTML5를 이용한 Cross Platform Web App 이 가장 탁월한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11년에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몇가지 정리해 보면..

  • Web App Stores
  • Device API
  • Hybrid & Cross Platform

을 큰 아이템으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구글의 Chrome Web Store 는 이미 오픈되어, 다양한 웹 앱들이 등록되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앱들은 iPadification 이라는 용어처럼 우리가 iPad 에서 봤던 UX 를 비슷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Mozilla 역시 Open Web App Store 라는 이름의 웹 앱스토어를 올해 열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GetJar 역시 다양한 모바일앱부터 모바일웹앱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앱 스토어로 최근 HTML5 버전으로 런치된 Zinga 의 Mafia Wars 를 홍보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Web App 들이 공개되는데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또한, 한참 논의 되었던 WAC ( 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 ) 는 작년 9월에 Waikiki API 베타출시를 기점으로 올해 2월 MWC 에서 첫 Demo 가 보여지고, 5월쯤에는 WAC 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AC은 Device API 라고 일컬어지는 모바일 디바이스 내부의 기능들을 웹과 연동하는 API 를 제공하여, 웹 앱내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갤러리/연락처/일정/파일 등에 접근하게 가능하게 해줌으로서 모바일 웹앱들이 좀더 기기 친화적인 형태를 가지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많이들 사용중인 Hybrid 형태의 Cross Platform Web App 개발툴들도 다양해진 타블렛을 지원하는것이 필요해지면서 점점 더 활성화 될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외산툴인 Phonegap 외에 제가 몸담고 있는 KTH 에서 공개할 Appspresso , ETRI 의 HyWAI 등 국산 하이브리드 환경들도 많이 활성화 될것입니다. 모든 앱들이 Hybrid 로 개발되는것은 아니겠지만, 앱스토어에서의 판매를 목적으로 하거나 Device 기능들을 좀 더 활용하기 편하게 하는 용도의 앱은 점점 증가할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얘기했던 WAC 의 경우 아이폰/아이패드와 같은 iOS 디바이스에는 탑재가 불투명 하기 때문에 WAC 호환 앱들의 경우에는 안드로이드나 피쳐폰은 직접 폰에서 지원을 하고, 아이폰은 하이브리드 프레임워크를 통해서 지원하는 방향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예상을 적어봤지만, 이미 가속화 되고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아마 거의 그대로 이루어질것이라고 자신있게 예상해봅니다 😉 물론 올해는 아마도 HTML5 와 모바일 환경에 관련해서 더욱 많은 예제와 웹앱 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 들이 쏟아져 나와서 웹 개발자들이 더이상 똑같은 바퀴를 만드는 일을 줄여줄거라고 생각하구요. 올해는 정말 많은 웹 개발자들이 모바일 웹앱 개발로 많이 넘어오게 되는 기념비적인 해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 will be the year of web ap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