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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의 기술뉴스 : 구글 Blink 와 페이스북 Home 외 23건

구루의 기술뉴스 ( GuruNews ) 78회차 입니다.

이번주에는 구글이 WebKit 에서 포크해서 새로 만든다는 웹 렌더링 엔진 Blink 에 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 이면에 Apple 과 Google 이 계속 서로 불편했다는 얘기들과 겹치면서, Blink 로 펼쳐질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서 다들 궁금한듯 합니다. 모질라 역시 차세대 웹브라우저 엔진인 Servo 와 프로그래밍 언어 Rust 개발을 삼성과 협력한다고 발표하면서, 그동안 조용했던? 웹브라우저 시장이 시끄러웠던 한주였습니다.

또한 Facebook 이 크게 미디어 이벤트를 했던 Facebook Home 은 페이스북에 특화된 안드로이드 런처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에 네이버,다음 에서도 안드로이드 런처를 발표하면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홈 화면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을 보인바 있는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합니다. 해외의 평가를 보면, 런처까지 수정하면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특정 사용자층에만 한정될 것이라고도 하는데, 10억 사용자를 가진 페이스북이 이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기대됩니다.

[ 웹사이트, 웹서비스, 웹기술 ]

  • Blink : A rendering engine for the Chromium Project – 구글이 WebKit 에서 포크해서 만드는 새로운 웹 렌더링 엔진. 최근에 웹킷을 선택한 오페라도 Blink 로 간다고. Google Blink 공식 페이지 에 적혀있기를 Blink의 Mission 은 “To improve the open web through technical innovation and good citizenship” 라고 합니다. 정말로 그렇게 잘 되길 바래봅니다.
    • Blink 에 대한 ppk의 정리 및 의견 속도를 증가시키면서 파편화는 크지 않을것이라서 찬성하는군요. 저도 현재까지의 정보만으론 긍정적
    • Blinkbait – ppk의 구글 Blink 얘기 두번째. 웹킷은 두마리 사자가 대치상태인것과 같았다. 서로 껄끄러웠음. 발표이후 이미 웹킷에서 크로미엄 관련 코드를 없애기 시작
  • Mozilla 와 Samsung 이 차세대 웹브라우저 엔진인 Servo 와 멀티패러다임 언어 Rust 를 만드는데 협력한다고 발표 Blink 와 함께 웹계의 합종연횡이 이뤄지는군요
  • 반응형 디자인의 효과 4개 사이트가 반응형으로 재단장한후의 결과들. 쇼핑 사이트의 모바일 매출이 100~500%까지 증가한 것에 주목. 바운스레이트 감소, 컨버전레이트 증가.
  • Responsive Retrofitting (반응형 개량) 신규 개발이 아닌, 기존 사이트를 반응형으로 바꾸는 것. 예산 별로 없이 모바일 대응을 해야하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현실적인 대처방법
  • URL as UI 무려 1999년도에 작성된 글. 하지만 아직 수많은 국내 사이트들이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2007년 업뎃내용을 보면 사람들이 검색엔진 결과에서 URL을 보는데 24%정도 시간을 소요. @youminkim 님의 한글 리뷰 UI로서의 URL
  • John Resig 은 어디에? jquery와 processing.js 를 만들고 현재는 칸 아카데미에. 읽어볼만한 인터뷰. 역시나 개발자에게 주목해야할 것으로 node.js 와 PhantomJS를 추천
  • Find Your Way to OZ 근래에 나온 HTML5 로 만든 사이트중 최고인듯. 디즈니의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 파워풀 홍보용 사이트.

[ 모바일 – 아이폰/안드로이드 ]

[ 프로그래밍/HTML5/CSS/Javascript ]

  • Queue.js 소스코드 분석 잘 작성된 경량 비동기 헬퍼 JS 코드를 차근차근 설명하는 좋은 글. 남의 코드를 분석하는건 실력을 높이는 지름길. 시리즈로 계속 한다고 하니 기대중
  • GistBox – 코드 스니펫 관리도구. GitHub를 이용하며, 웹앱/크롬 앱 형태로 설치가능. 라벨링/검색등을 지원. Ace에디터로 직접 수정도 가능. Gist 사용하시던 분들은 필수일듯
  • Asm.js – C/C++ 네이티브 코드를 브라우저에서 돌리기 위한 모질라의 새 프로젝트. 존레식의 훌륭한 정리. 솔직히 구글의 NaCL 보다는 더 훌륭한 접근인듯
  • 레티나 웹사이트 만들기 가이드 – 레티나 이용자가 아직은 1%도 안될테니 먼 얘기 겠지만, 맥 사용자용 사이트를 만든다면 알아둘만한듯
  • google-api-nodejs-client – 구글 API 이용을 위한 공식 node.js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 OAuth2지원. 알파단계라서 나중에 수정될지도 모르지만 마음은 편할듯

[ DB,DevOps,클라우드,웹서버 기술 ]

  • Node.js 를 이용해서 1백만 동시 커넥션 처리하기 한대의 15GB 짜리 랙스페이스 서버에 node 설치후 500개의 AWS micro 인스턴스로 접속 테스트한 내역
  • Closure 와 http-kit 을 이용하여 한대의 PC에서 60만 동시 커넥션 처리하기 한대의 리눅스 컴퓨터에서 클라이언트 60만개를 올릴수 있도록 네트웍 설정해서 테스트
  • Induction – 맥용 Polyglot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툴. PostgreSQL/MySQL/SQLite/Redis/MongoDB를 기본 지원. 데이터 조회/검색/비쥬얼라이제이션에만 집중
  • 하둡의 현재와 미래 – Hadoop Now, Next and Beyond 호톤웍스 CTO 에릭의 발표. 프로그래밍 모델을 확장하는 하둡2.0과 YARN, 하둡의 미래를 견인할 HCatalog/Ambari/Tez/Stinger/Falcon 등 신규 프로젝트 소개
  • Redis Cloud – Redis-as-a-Service. 무한대로 확장/자동에러복구를 지원하는 Redis 클라우드 서비스. 멀티 샤드/노드에 대해 Redis 오퍼레이션이 가능한 클러스터링 기술을 자체 개발
  • MySQL 쿼리 최적화를 위해 Redis 사용하기 야후 초기페이지에 자기와 연관된 플리커 계정들의 최근사진을 보여주면서 나타난 문제를 해결한 이야기. Redis를 MySQL 2차 인덱스처럼 사용

[ 추천글 ]

  • 지구에서 화성까지 얼마나 먼가요 ? 스크롤을 활용한 Website-as-infographic 이라고 하는군요. 멋집니다.
  • 색상의 영향 인포그래픽 버튼컬러를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꾸자 21% CR상승. 웹링크가 다 파란색인 이유는 남여가 다 좋아하는 색상이기 때문. 남/여 모두 싫어하는 색상에 오렌지가 있는건 이상하네요. 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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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개발자를 모시는 방법

어제 모 스타트업 분과 얘기를 나눈 내용들을 정리해서 간단히 적어봅니다.

최근에 벤처/스타트업 분들과 만나보면 대부분 같은 얘기를 하십니다.

같이 일할 개발자 뽑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얘기를 나눠보면 훌륭한 개발자를 모시기엔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훌륭한 개발자를 모시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 얘기는 그 스타트업이 현재 추진중인 비즈니스 자체가 매력있어야 한다는 것, 그 회사가 가진 비젼이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입니다. 복지 또한 중요하지만, 이글에서는 얘기하지 않습니다.

개발자 뽑아요!

보통은 그냥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만, 어떤 분야의 개발자를 뽑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도 그냥 어떤 어떤 기술을 가진 iOS/Android/Server/Web 개발자를 뽑는다고만 얘기해서는 더더욱 개발자들이 흥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아래와 같이 적어보면 어떨까요 ?

저희는 모바일 기반의 OOO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입니다. 서비스 기술 형태를 보면 해외의 AAAA / BBBB 서비스와 비슷합니다. 주 언어는 Python + Flask 기반으로 되어있고, 현재는 MySQL 과 Redis 를 이용해서 백엔드가 구성되어있습니다. 프론트는 iOS/Android 단말 어플리케이션을 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Etsy 가 잘 하고 있는 Metrics Driven Development 기법을 도입하고, StatsD 를 이용해서 서비스별 메트릭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Google Analytics for Mobile 을 서비스 구석구석까지 적용해서 사용자 데이터를 뽑고, 그 기반 하에 서비스를 최적화 하는 Data Driven Business 를 하는 야심찬 스타트업 입니다. 아래는 이중 몇 몇 주요 지표들의 Dashboard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저희 서비스는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 XXXX 라는 확장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고, 모바일에서 타블렛/데스크탑으로 확장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웹앱 프레임워크로는 AngularJS 를 도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AngularJS / Responsive Web 에 익숙하신 웹 개발자 분과 서버측 API 를 담당할 Python 개발자 분을 모시고 싶습니다. 또한, 사용자 증가를 대비해서 클라우드/캐쉬/CDN 까지 자동화 구성을 하실 서버 인프라 엔지니어도 모시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사례가 별로 없는 Metrics Driven Engineering 을 해보고 싶으신 엔지니어분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보통 많은 채용공고에서, 우리는 어떤 어떤 기술을 가진 개발자를 찾는다고만 적혀있지, 그 회사가 어떻게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별로 얘기하지 않습니다. 제가 위 글을 통해 원하는 바는.. 회사의 내부 기술 스택을 정확히 알리고,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가진 Fancy 함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개발자 분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입니다. ( 그래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MDD & StatsD / Responsive Web / AngularJS 를 강제로 집어넣었습니다. 말이 좀 안되도 이해해주세요 ^^; ) 그래서 개발자가 참여한다면, 이 서비스를 만들면서 기술적으로 어떤걸 재미나게 해볼수 있고, 자신의 커리어 패스에 어떤걸 추가할수 있다는게 명확히 보였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해외 서비스들이 왜 위와 같이 자신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잘 포장해서 홍보할까요 ? 제가 위에 적었던 내용들보다도 훨씬 길게 자신들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그 것들을 통해 해결한 문제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기저에는 “우리가 이렇게 재미난 일 한다. 멋지지 ? 같이 해보지 않을래 ?” 라는 의미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의 기술홍보

그래서, 스타트업들이 기술적으로 자신을 홍보 하는 첫번째는 엔지니어링 블로그를 만들고, 내부의 기술스택을 소개하고, 서비스를 만들면서 해결한 점들을 적어가면서 외부에 자신들을 알리는 겁니다. 그걸 통해 내부와 외부 개발자들이 소통하며 같이 커나갈 수 있고, 외부의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수 있습니다.

그중 좋은 글들을 골라서 VentureSquare 같은 곳에 기고하면서 자신들을 소개하면 개발자들과 얘기하기가 쉽지 않을까요 ? ( 명대표님 받아주실꺼죠 ? ^^ ) 구인공고 내고 기다려서는 좋은 개발자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글들, 발표된 글들을 가지고 개발자들이 모인곳에 가서 자신의 스타트업을 홍보하셔야 합니다.

혹시 소프트웨어 스택을 정리하신 스타트업들이 계시다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트위터와 이 블로그의 기술뉴스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해드리겠습니다.

좋은 개발자 분들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

국내 스타트업들의 아키텍처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