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근황

글을 못쓴지 너무 오래됬습니다. 휴가 다녀오고 나서 특별한 일이 없으니 쓸말이 없더군요.
남들처럼 간단간단한 글을 잘 쓰지 못하는터라.. 완전 방치상태로 한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게다가.. 처남결혼식 도우미로 바빴고.. 레이드 2개 뛰느라 정신없고..(응 ?)
졸업발표도 다가오고..

추석 지나고나면 조금 한가해질듯 하네요. 그땐 또 맛난거 먹으러나 재미난거 찾아서 돌아다녀봐야죠 ^^

블로그에 거미줄 칠거 같아 한줄 남겨봅니다. 후아..

바이킹스(Vikings) 후기 : 해산물 부페

일산 덕이동 로데오거리에 가끔 가는데, 가다보면 롯데마트 1층에 위치한 바이킹스를 항상 지나칩니다.
해산물 부페라는 이름보고 언젠가 가봐야지 했는데, 휴가 첫날에 조조영화한편 보고 점심시간에 가봤습니다.
휴가 피크기간이라 그런지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사람 많더군요. 한시간정도 기다린것 같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전에 간 토다이하고 같은 소속이더군요.
토다이가 바이킹스에 비해 고가입니다. 같은 계열이니 가격으로 차별화를 하나 봅니다.

초밥

초밥은 기본적인것들은 다 있습니다. 좋아하는것만 퍼온지라..
연어초밥에 연어가 커서 좋더군요 ^_^

게장 비빔밥

바이킹스 인기메뉴라는 게장비빔밥 입니다. 맛은 괜찮은데, 김치를 조금 많이 넣는바람에 실패했습니다.

샐러드 류

샐러드 류는 토다이와 엇비슷합니다. 약간 가짓수가 모자라지만 맛은 별차이 없네요. 맛있습니다 ^^
다만 아쉬운건 연어가 훈제만 있네요. 전 생연어를 좋아합니다. 훈제연어도 훈제향이 강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차가운 스파게티는 케찹맛이 너무 강하더군요. 요건 실망

우동

즉석 메뉴인 우동은 꽤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롤

롤도 꽤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토다이랑 자꾸 비교를 하게됩니다만..
가지수가 약간 모자르고, 비싼고명(장어/참치/새우튀김 같은) 얹은 롤은 없네요 ㅡ.ㅡ;;

해산물 스파게티

직접 조리해주는 해물 스파게티 입니다. 크림소스와 토마토 소스를 고를수 있습니다.
차가운 스파게티는 실망이였는데,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꽤 맛있습니다.

다코야끼

조금 특이하게 다꼬야끼 가 이렇게 하나씩 그릇에 담겨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이건 뜨거워야 제맛인데 식어있더군요. 나오자 마자 먹음 괜찮을지도..

참치 스테이크

이날 가장 맛있었던 참치구이 스테이크 입니다. 살도 부드럽고 데리야끼 소스가 달달해서
제 입맛에 아주 잘맞더군요. 한 4판 가져다 먹었나 봅니다. 굽는데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중간에 떨어지면 10-20분씩 기다려서 먹어야 합니다.

구절판

구절판 메뉴가 있더군요. 담아놓으니 화려하긴 한데.. 제가 만든 캘리포니안 롤이 훨씬 맛있습니다. 흥~

구절판2

구절판 싸먹는 전병? 과 꼽사리 유부초밥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아이스크림이 있어서 좋더군요. 블루베리랑 체리맛도 좋고, 제가 워낙 녹차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만족!

미니케익

디저트용 미니케익도 역시 있습니다. 가지수는 얼마 안되지만 맛은 좋네요

7월전에는 가격이 런치 13000, 디너 18000 으로 좀 저렴했는데, 지금은 런치 14500,디너 18900 으로 좀 올랐습니다.
저녁가격이 토다이 평일 런치랑 비슷하니 저렴하긴한데, 먹고나서 보니 토다이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점심에 저렴하게 드시는데는 괜찮구요. 저녁에 가실바엔 토다이로 ^^;

사소한 지름 : 문서파쇄기(Shredder)

파쇄기

Windows 의 휴지통은 정말 휴지통입니다만, 예전 OS/2 의 휴지통은 Shredder 라고 하는 문서 파쇄기 아이콘이였죠.
그때는 참 귀엽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인지 Windows 용 휴지통도 기능을 좀 확장시켜서 Shredder 라고 이름붙인
유틸리티 프로그램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향수에 젖은건 아니고, 그냥 필요해져서 문서파쇄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언젠가 코엑스에 있는 큰 문구점에 갔더니 A4 크기만한 수동 문서파쇄기를 좀 작은사이즈용 (A6 ?) 까지 붙여서
5900원에 팔더군요. 와이프랑 그 앞에 서서 한참을 고민했답니다.

“싼데 그냥 살까 ? 아냐 이거 언제 팔아프게 돌리지 ? 그래도 싼데 ? 자네 정말 돌릴자신 있어 ? …”

끝내는 포기하게 되더군요.
집에 자를 종이는 넘쳐납니다. 개인정보들이 포함된 각종 영수증 , 이름과 주소가 출력된 DM 들..
이 많은걸 손으로 힘줘가며 돌릴 생각하니까 끔찍해져서, 계산하려고 들고가다 다시 가져다 놓고왔습니다.

그래서 전기로 동작하는 자동모델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기껏해야 문서 3-4장 정도밖에 동시에 못자르지만 매우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사용자 스토리 II – XP 를 XP 답게 만드는 것

예전에 적은 Mike Cohn 의 사용자 스토리 를 읽고 발표자료를 만들어 봤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발표을 위해 꼼꼼히 살펴보니, 보면 볼수록 아주 맛있는 책이네요.
XP Installed 나 Explained 같이 XP 의 개념만을 설명한 책들만 보셨다면 강력 추천 합니다.

XP 를 외관상으로만 보면 사람들은 흔히 “이건 너무 개발자 위주라 스케줄대로 개발이 되긴 하겠냐 ?” 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실상을 들어다 보면, XP 는 기존의 프로세스들 보다 훨씬 더 스케줄을 지킬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전 이 사용자스토리와 추정기법, 그리고 TDD. 이 두가지가 XP 가 XP 답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Practice 라고 생각합니다.
요부분에 대해서 말하다 보면 길어질거 같으니 나중에 좀 더 상세하게 적어봐야 것네요.

제가 이해해서 바꾼부분도 있지만 주요 발표부분은 Mike Cohn 의 2006년 발표자료인 아래 두개를 참조했습니다.
PDF : User Stories for Agile Requirements – SDWest 2006
PDF : Agile Estimating and Planning – SDWest 2006





음 근데 글을쓰고보니.. 내용 자체가 Mike 의 저작물이라 공유는 불가능하겠네요. (글을 왜쓴거냐 ㅡ.ㅡ!)
XP 자체에 관심이 많아져서 요즘 공부가 더 하고픈데, 어디 스터디그룹 없나요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