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와 냉면

연휴중에 집에서 쉬면서 TV 를 보는데 가수 윤종신이 나와서 우스개로 한 얘기중에
강호동이랑 고기집에 가서 똑같이 먹었다고 하는 얘기가 나왔다. 무지 많이 먹는다는 거였는데 중요한거 아니라 패스~

보통 고기집에 가면 고기를 시켜서 배를 채우고 다 먹고나서 냉면을 시켜먹는데 강호동은 독특하게 냉면을 처음에 시켜서
돼지갈비랑 같이 먹는다는것이었다. 그앞에서 강호동 본인한테 물으니 자기는 그렇게 먹는걸 좋아한단다.
신기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어제 와이프랑 고기집에 가서 똑같이 해봤다.

호~ 신기하게 맛있다. 돼지갈비 먹다보면 조금 느끼하게 되는데, 이게 시원한 냉면육수랑 합쳐지면서
상큼한 맛이 난다. 고기랑 냉면가락을 같이 씹는맛도 나쁘지 않다.
단점이라면.. 냉면육수에 돼지기름이 좀 뜬다는거지만, 잘 떠서 앞접시에 먹으면 보기 흉할정도는 아니다.
갈비먹으러 갈때마다 시도해볼 생각이다.

덧1. 제닉군한테 말해주니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칡냉면이랑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덧2. 문제는 갈비가 맛있으면서 냉면도 맛있는집은 찾기가 힘들다고도 한다. ㅡ.ㅡ
덧3. 이 글 쓰면서 소도둑이 생각났지만 엄청 오른가격과 그 집 냉면맛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던걸로 기억이 나서 패스 ㅡ.ㅡ;;

점쟁이의 말

손님: 저희 어머니가 요번에 칠순이시라 잔치를 하려고 하는데요. 언제쯤이 좋을까요..
점쟁이: 잔치 하면 안돼! 미역국도 먹으면 안돼! 그냥 넘겨야 돼!
손님: 아니 그래도.. 생일상이라도 어케..
점쟁이: 생일상 차려먹으면 큰일나! 꼭 차려먹으려면 생일상 받을때 이 부적을 머리에 붙이고 물구나무를 서서 어쩌구..
손님: …

[비슷한 야그를 듣고 구루 머리속에서 상상]

미신같은거를 잘 안믿지만, 엄니가 어디가서 점을 보고 오셔선 머라고 하시면 그냥 따라주는편이다.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데 박박 우겨서 들어갈 정도만 아니면 뭐 엄니도 좋고 나도 좋고 하는거지.
(물론 안빠져죽을 수영장이나 목욕탕은 제외 ㅡ.ㅡ)

근데 생각해 보면 점쟁이 한테 뭐 물어서 “어 잘하고 있어! 그대로만 하면 돼!” 라고 말할리가 있나 ?
무조건 안된다. 하지마라. 위험하다 말해야 부적도 팔고 굿도 하고 먹고 사는거 아니것어 ?

가끔 점보고 믿고 그러는거 말릴수는 없지만 그게 계속되는건 절대 반대다.

Firefox 2 Extension 업데이트하고 티셔츠받기

AMO (addons.mozilla.org) 에 등록한 Extension 개발자들에게 메일이 왔군요.
Firefox 2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러서 곧RC 가 나올꺼 같다고 합니다.
영문은 다운로드 링크가 있는데.. 한글은 아직 nightly 빌드에서나 받을수 있네요.

메일의 마지막에 요런 문구가 있더군요

As an extra incentive, we’re planning on sending a limited edition “Bon Echo” ExtensionTeam shirt to each and every extension developer who validates their extensions for Firefox 2 with an update posted to addons.mozilla.org by midnight pacific time on Sunday, October 1st 2006.

10월 1일 전까지 Firefox 2 용으로 업뎃하는 모든 Extension 개발자들에게 본에코 티셔츠를 준다고합니다.
업뎃할꺼 조금있는데 일단 설치가능하게 버전부터 올려서 후다닥 올려놨습니다 ㅡ.ㅡ; 개발자분들 모두 티셔츠를 받아보아요~

FireFox 용 빠른 사전찾기 Extension : FastDic 0.2.7 설치

지난 주말에 내차는 ..

지난주말에 정말 한 6개월? 만에 세차하러 갔습니다.
토요일날 결혼식이 있는데 먼지 가득 쌓인 차를 몰고가기 뭐하더군요. 어른들도 모시고 가야하는데..

잘 가던 셀프세차장에 갔는데 가격이 올랐군요. 500원에 1분 40초 였던게 1000원에 2분 40초로
거의 물총 한번, 거품솔 한번 , 물총 한번에 끝내는지라 1500원이면 되던게 3천원으로 ㅡ.ㅡ

그리고 차안에 모든 쓰레기좀 비워주고, 걸레질하고, 진공청소기 (1분 30초에 5백원)로 한쪽문씩 해주고
매트 꺼내서 매트청소기 (3분? 500원)에 넣어주고, 혹시나 해서 트렁크를 열어봤더니 이게 왠 쓰레기장인겨~
버릴꺼 버리고, 진공청소기로 돌덩이들 빨아들여주고 (이 차 용도가 당췌 뭘까요 ?)

다 하고 나니 2시간 걸리는군요. 기분도 상콤하게 집에 돌아와서 차에서 내려 차를 흡족하게 바라보는데
차 앞유리에서 이상한 액체 발견.. 뭔가 누리끼리 하면서 끝자락에 검정색이 배여있는..

“새똥”

아놔.. 어떤 강아지 같은 새 자식이 집에오는 10분 사이에 ㅠㅠ
[#!_참고사진..▽|잘알았음..△_!#]

개새

[#!_END_!#]

하여간 세차하고 나니.. 5천원이 넘게 들었네요. 셀프 세차가 돈이 이렇게 들다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