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도별 글 목록: 2003

MT 가서 하던 게임들..

와싸다 자게에서 누가 MT 가서 할게임을 묻길래.. 답글로 몇개 적었는데..
적다보니.. 재미나서.. 한번 다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 혹시 퍼가시더라두 누가 적었는지는 말씀해 주세요~

MT 가서 하는 게임들 정리 – by 구루(xgur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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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맹몽 :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밍 , 맹 , 몽을 외치는데 외치면서 모두들 손가락으로 다른사람을 가르킵니다. 하지만 밍->맹->몽까지는 시계방향으로돌고요 몽을 외치면서 다른사람을 찌르면 그사람이 다시 밍이 되는 게임입니다. 밍 과 맹을 외치면서 찌르는건 거짓이고 몽을 외치면서 찌르는것만이 진짜입니다.

바보게임 :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0-5까지의 숫자를 말하는 게임입니다. 숫자를 말하면서 손가락으로도 숫자를 0-5까지를 나타냅니다.(주먹이 0) 옆사람은 말한숫자 말고 손가락의 숫자를 말로 하면서 자신은 다른숫자를 손가락으로 냅니다. 입으로 내는 숫자와 손으로 가르키는 숫자가 다른거죠.

새우깡,고구마깡 : 사람이 조금 적을경우 하는 게임으로, 순서대로 한자씩 늘려가면서 부릅니다. 새 -> 우깡 -> 새우깡 -> 새우깡새 -> 우깡새우깡 , 고 -> 구마 -> 깡고구 -> 마깡고구 -> 마깡고구마 -> 깡고구마깡고 하는 식입니다. 사람이 3의 배수나 4의 배수가 되지않을경우에가 좋겠죠 ^_^

디비디비딥 : 기본이니까 이건 아시겠죠 ^_^ 한사람이 디비디비딥을 하면서 누굴 찍으면 옆에 2사람은 그사람쪽으로 딥딥딥 하고, 받은사람은 바로 또 디비디비딥을 합니다. 변형으로 디비샤바딥(딥샵딥),샤바디비샵(샵딥샵)같이 하는사람 맘대로 변형을주기도 합니다. 보통 토끼토끼(바니바니) 하면 당근당근 하는식으로도 하시더군요.

007빵 : 0 -> 0  -> 7 을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다른사람을 가르키면 다음사람이 이어받는 형태입니다. 7을 받은사람이 빵을 외치면서 다른 사람을 가르키면 그사람은 가만있구, 옆에 두명만 으악~ 하고 두손을 높이 들고 소리질러주면 됩니다. 총을 맞은 사람이 다시 0 을 부르면서 시작합니다. 자기자신을 지적하는게 가능하므로 자신한테 007빵을 다 불러도 됩니다.

침묵의 007빵 : 위와 같으나… 말을 전혀 안하고 하는 방식입니다. 손가락으로 정확히 세번찌르는것을 봐야 하므로, 정신더 바짝 차리고 해야 하며.. 벌칙에 걸리거나 해도 말을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말을 하면 다시 또 벌칙 -_-; 의견조율은 보통 엄지손가락을 들거나/내리는것으로 하구요.. 말이 없어서 시작이 불분명하므로, 게임을 시작할때는 보통 손가락으로 네모를 그리고 하게되며, 끝내거나 말을 하고자 할때는 한명이 손을들고, 그거에 다들 엄지손가락을 들어 찬성하면 됩니다. 말을 할수있게 됩니다.

쇼크 : 역시 쇼크를 외치면서 남을 지적하는 방식입니다만.. 쇼크를 받은 사람과 옆에 2사람 모두 으악을 외치고 받은사람이 다시 쇼크를 외치면서 남을 지적합니다. 디비디비딥이나 007빵과 달리 매우 빠르게 게임이 전개됩니다.

고백점프 : 3,6,9의 원조 게임입니다. 한명씩 숫자를 부르면서 옆으로 도는데, 3의 배수에서는 고,백,점프의 세가지를 외칠수 있습니다. (변형으로 3,6,9 같이 모든 3이 들어가는거에서도 하게 해도 되며, 세가지에 추가로 백점프 까지 넣을수도 있습니다.) 고 는 가는 방향대로 진행하는것이고, 백은 오던방향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점프는 내 다음사람을 뛰어넘고 그 사람부터 진행합니다. (백점프는 오던방향으로 한명뛰어 넘겠죠 ^_^) . 술 오르면… 숫자를 영어로 해도 재미있습니다. 20 넘어가면 머리가 아파옵니다. 아 추가로 10의 배수에서는 뽀숑! 을 외쳐줍니다.

369 : 기본방식은 위와 같으나.. 3,6,9 같이 3의 배수와 뒤에 3이 들어가는 모든수에서 박수를 치는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모션게임 : 각자 자신의 모션을 정합니다. 보통은 딱딱 2 박자에 맞는 형태의 동작을 지정합니다. 처음에는 다들 잘아시는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 하기~” 하면서 돌아가면 자기소개를 합니다. 박자는 무릎치는게 1박(아이), 손뼉치는게 1박(엠) , 오른손 엄지손가락 옆으로 내는게 1박(그라), 왼손내는게 1박(운드) 입니다. 이렇게 4박인데 앞에 2박은 그냥 박자맞추고, 뒤에 두박자에서 자기모션을 취하며 이름을 얘기하는거죠. 소개가 끝나면 “아이엠 그라운드 게임시작 하기~” 하면서 한명이 자기모션을 취한후 남의 모션을 불러 그사람한테 넘기는 형식입니다. 박자가 중요하므로 박자가 틀리면 벌칙을 받게됩니다.

조금 어렵게 변형하면.. 더블모션이 있는데요. 공두개로 하는 축구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처음 시작하는사람이 자기이름을 댄후 이름과 모션을 다르게 시작하는겁니다. 그럼 그 이름을 가진 사람과 모션을 가진사람이 둘다 받아서 각자 서로 다른 사람을 불러서 두방향으로 도는거죠. 혹시 두명이 같은 사람을 부르게되면 그사람은 처음사람처럼 이름과 모션을 다르게 불러 다시 2명을 불러야 합니다.

살인게임 : 모션게임의 변형으로 거의 비슷하지만 사람이 죽는동작만 을 해야되며.. 말은 무조건 비명지르기입니다. 술먹으면서 하면 다음날 목쉬기 딱 좋습니다 -_-;  척추뽑기,할복,목긋기,대가리퍽,혓바닥쭉 등등등 -_-;;;; 대학시절 내내 노래패에서 하던거라..  좀 동떨어진 방이 아니면 다른방에서 항의 들어옵니다.

뻔데기,공동묘지 : 죽 둘러앉아서 왼손은바닥을 올리고 오른손으로 내 왼손치고 오른쪽사람 왼손치면서 하는 게임들입니다. 뻔!데기!뻔!데기!뻔!뻔!데기!데기!->뻔!데기!뻔!데기!뻔!뻔!뻔!데기!데기!데기!  하는 식으로 뻔과 데기를 번갈아 부르는데.. 뒷부분인 뻔뻔데기데기 부분이 계속 늘어납니다. 뻔뻔뻔데기데기데기 하는 식으로요..
공동묘지는 공!동!묘!지!공동!묘지!공동묘지! 으악 ->공!동!묘!지!공동!묘지!공동묘지!으악!으악 하는식으로 으악하고 소리지르는 수만 늘려나가는 방식입니다.

흠.. 이거 말고더 더 있는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대학교때 매주 토요일 12시에 노래연습 끝나고.. 점심먹으면서부터 저녁까지 줄창 술마시면서 이런 게임들을 하고 놀았었는데.. 흠.. 언제 또 해볼수 있으려나..
이상 겜좋아하는 구루였슴다.

구루네 간소새우 만들기!

지난주에 마트에 갔다가 칵테일새우를 특가세일 하길래 한봉지(700g) 사다뒀습니다.
언제 간소새우나 함 해먹어볼까 해서요 ^_^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우
원하는 크기의 새우 적당량(약 1Kg). 오늘은 작은 칵테일새우입니다. 보통은 깐소새우는 중하/대하 같이 큰새우로 합니다만,
세일때메..
혹시 큰새우로 하신다면 소금/후춧가루/가라앉힌 녹말로 살짝 옷을 입혀서 튀겨주셔도 좋습니다.
소스
양파 다진것 4큰술, 대파 다진것 4큰술, 마늘 다진것 1큰술 , 토마토 케첩 4큰술 , 두반장 1큰술 반 ,
설탕 1큰술 , 소금 , 청주 2큰술 , 후춧가루 조금 , 녹말물 ( 녹말가루 1큰술 , 물 2큰술 ) , 물 100ml
양파/마늘/대파를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넣습니다. 양파가 익을때까지 살살 볶아줍니다
토마토케첩과 두반장을 넣고 케첩의 신맛이 없어질때까지 볶습니다. 신맛이 없어지면 물을 붓고, 설탕 ,
소금,후춧가루,청주를 넣고 끓입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녹말물을 넣고 조금
더 끓여줍니다. 그러면 소스 완성
해동한 새우의 물기를 빼고, 기름친
후라이팬에 달달 볶아줍니다.
새우가 익으면 소스를 붓고 비벼줍니다. 큰 새우라면 소스를 끼얹어서 먹어도
됩니다만, 작은새우라..
자 접시에 담아줍니다. ^_^

맥주안주로 그냥 먹어도 좋고, 밥 반찬으로도 안성맞춤인 간이 간소새우 완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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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기의 용도

지난 일요일 양념치킨을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한 튀김기는 와이프의 절친한 친구인 송모양의
결혼후 집들이 선물이었습니다. ^_^

처음에 넘 큰거라 부담이 되긴했는데, 송양왈 이거 쓸데 많으니까 잘써~ 하구 주고 가더군요.
받고나서 처음에는 집들이하면서 탕수육하는데만 사용을 했는데요. 집에서 탕수육 만들어 먹으니
무지 좋더군요 ^_^. 상에다 놔도 이쁘구요..

근데 그리고는 딴데 어딜 써야하나 하다가.. 샐러드 하는데 닭가슴살을 좀 넣고 튀겨보니 딱이구요.
이래저래 집들이 철이 지나고 나니.. 특별히 쓸데가 없어서 쳐박아 두고 있었는데..
양념치킨생각이 들어서 함 해보니 맛이 나더군요.. 흐흐..

일요일날 사용하고 나서 식힌다고 내놨다가. 계속 까먹고 있었습니다 -_-
오늘 저녁반찬으로 자반을 튀겨먹으려고 하다가 함 튀김기에 해볼까 해서. 기름에 불순물좀 걷어내고
튀겼는데.. 우오오.. 정말 맛있게 잘 튀겨지는군요. 180도에서 5분.

꼭 식당에서 먹는것 처럼 깔끔스럽게.. 저녁 맛나게 먹었습니다. ^_^

이제 멀 또 튀겨먹어보까..

생선이 넘 맛있게 튀겨져서 횡설수설 했습니다. 히힛

구루네 양념통닭 만들기!

지난주에.. 집근처 비비큐 치킨집이 망한관계로, 동네치킨집에서 치킨을 시켜먹었다 망했었거든요.. -_-;

그래서 오늘은 어머님이 아침에 닭도리탕 이나 해먹으라고 닭을 한마리 사다주셨길래,

집에서 양념통닭이나 해먹어 보자! 저녁에 부산을 좀 떨었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닭 1마리, 다진마늘 1/2큰술 , 청주 1큰술 , 소금약간 , 후춧가루 약간
튀김옷
박력분 3/4컵 , 전분 1/4 컵 , 달걀 1개 , 물 1/2 컵 , 소금 약간
양념
토마토 케첩 4큰술 , 고운 고춧가루 1/2 큰술 , 마요네즈 1큰술, 물엿 2큰술 , 다진마늘 1큰술, 다진 양파 3큰술,
다진 당근 3큰술 , 간장 2 작은술 ,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먼저 닭을 잘 손질합니다. 흐르는 물에 대고 속을 씻고 내장과 기름덩이등을 제거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문제되시면 닭껍질을 벗기시는게 좋을겁니다. ^^ 근데 닭껍질 없으면 맛이 좀 없긴 하죠

목이랑 지방 덩어리들도 떼주시는게 먹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진마늘,청주,소금,후춧가루등을 넣고 버무리면서 닭 밑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준비작업으로 양파와 당근을 잘게 다집니다. 오늘은 당근이 없어서 그냥 양파만 ^_^ 땅콩도 잘게 다집니다. 땅콩은 키친타월을 깔고 칼을 지긋이 눌러서 잘게 썰어줍니다. 아몬드도 괜찮습니다. 얼음물을 준비합니다. 튀김옷은 찬물이나 얼음물로 반죽해야 바삭합니다. 그리곤 계란 1개를 깨서 흰자만 넣고 휘휘 젓습니다.
튀김옷용 박력분과 전분, 소금을 한데 엄쳐서 섞습니다. 고운채를 이용하여 가루를 체쳐서 얼음물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젓가락으로 가볍게 저어섞습니다. 너무 오래 골고루 섞지 말고 젓가락으로 대충 젓습니다. 대충해야 글루텐 형성이 저하되어 튀김옷이 더욱 바삭해 집니다.
밀가루를 펼쳐놓고 밑간한 닭에 밀가루를 솔솔뿌리듯이 묻혀줍니다. 너무 두껍게 묻지 않도록 살살 해주세요. 이래야 튀김옷이 잘붙고 튀겼을때 벗겨지지 않습니다. 만들어진 튀김옷에 닭을 넣고 옷을 잘 입혀줍니다.
170도로 기름을 예열합니다. 오늘 기름은 튀김/부침전용 바삭요리유 입니다. 조금 비싸지만 튀김이 더 바삭해지는듯 ^_^ 닭을 잘 튀겨줍니다. 다리나 가슴같이 두꺼운 부위는 칼집을 내주시거나, 두번튀겨주시는게 좋습니다.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당근/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잘 볶아지면 토마토케첩을 넣고 은근한 불에서 충분히 볶아줍니다. 고춧가루,마요네즈,물엿,간장,참기름을 넣으면 색이 좀 진해집니다.
양념만드는동안 다 튀겨진 닭들~ 양념을 잘~ 버무려줍니다. 흠.. 이거만으로도 좋지만..
다져놓은 땅콩과 아몬드를 뿌립니다. 구루네 양념통닭완성!

집에서 대충한거지만 왠만한집 양념통닭보다는 먹을만한듯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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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to 30

서른살로 돌아갔냐구여 ? 흐흐.. 그럴리가.
요즘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많이 듣긴 하지만.. 지나간 세월이 돌아갈리 없구..

결혼후 32에서 34를 오르내렸던 허리사이즈가 30으로 돌아갔다는 겁니당.
토욜날 일산 덕이동 로데오 거리에 옷을사러 잠시 갔었는데..
청바지매장에서 32를 입으니 헉 한주먹이나 들어갑니다. 언니한테 31을 달라고 해보니, 그래도 약간 남는듯한.. 오호라.
“언니 30좀 주세여!” 헉 조금 끼기는 하지만 들어갑니다.
매장언니왈 살빼실때는 꽉 끼는거 입으셔야 해여~. 넹.
ㅋㅋ 30 사들고 나왔습니다. 올해 꾸준한 다이어트로 앞자리가 2번 바뀌고..
허리띠 칸수가 점점 줄어들어 마지막까지 오니까.. 드뎌..

조금만 더빼면 딱 20키로 감량인디.. 히히.. 연말까지는 힘들것넹..
고딩때 몸무게로 돌아가는게 현재 목표입니다. 내년초까지의 계획!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