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베니건스(Bennigan’s)의 최고메뉴는 “몬테크리스토” 라고 생각합니다. 아웃백의 블루밍어니언과 마찬가지로 그 가게의 특색을 나타내는 메뉴로서 말이죠. 블루밍어니언은 집에서 시도하기엔 좀 부담스럽지만 몬테크리스토는 간단히 만들수 있어서 한번 시도해 봤습니다.
아래 재료는 4인분, 즉.. 베니건스의 몬테크리스토 2접시 분량입니다. 제 주위엔 4등분된 몬테크리스토 한접시에서 2조각 초과해서 먹는사람을 못본 관계로..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재료
식빵 6개 – 3개가 샌드위치 한개입니다.
치즈 8장 – 개당 4장씩.. 좋은 치즈 넣으세요 ^^
햄 4장 – 햄두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얇은 햄을 썼습니다.
닭가슴살 2조각 – 오리지널 몬테크리스토는 칠면조입니다만.. 닭가슴살이 더 부드러운듯
버터 – 빵에 버터만 발랐는데, 크림치즈나 머스타드를 발라도 됩니다.
튀김옷용 – 밀가루 50g, 빵가루 100g , 계란 2-3개(크기에 따라 달라서..)
그외 – 소금 , 후추 , 슈가파우더 , 기름 , 딸기쨈(찍어드실분만..)
일단 완성샷부터 한장
몬테크리스토 만들기
첫 사진부터 보기가 좀 그렇지만, 닭가슴살입니다. 마트에서 파는것들은 다 요렇게 둥글둥글하게 되어있더군요.
둥글둥글한 닭가슴살을 네모난 식빵에 맞도록 칼집을 내서 두꺼운부분을 갈라 네모 비슷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칼집을 죽죽 내줘서 오그라들지 않도록 해줍니다.
손질한 닭가슴살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간이 배도록 20-30분 치워 둡니다.
밀가루 50g, 빵가루 100g 을 넣고 계란을 2-3개 깨넣어서 섞어줍니다. 너무 질퍽거리면 빵 옆에 붙이기가 힘듭니다. 계란은 2개 넣어보고 도저히 퍽퍽해서 안되겠다 싶으면 넣으세요. 요즘은 계란크기가 넘 각양각색이라.. 한개,두개 이렇게 얘기하면 잘 안맞더군요.
샌드위치를 채워줄 재료들입니다. 햄이 많이 들어가면 좋을텐데 샌드위치용 햄을 사다놨더니 너무 얇네요.
치즈도 샌드위치용으로 좀 두툼한 것으로 했습니다. 제품이름이 “샌드위치용으로 두툼한 치즈” 던가 그렇더군요 ㅡ.ㅡ;
말씀드린대로 식빵 옆을 버터로만 발랐는데, 크림치즈나 머스터드를 발라도 좋습니다.
가장 밑판 식빵에 버터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재료를 올립니다. 치즈 – 햄 2장 – 치즈 – 햄 2장 요런식으로 올렸습니다. 식빵이 좀 커서 양쪽으로 비스듬히 올립니다.
그리고 이 위에는 양쪽으로 버터 또는 크림치즈등을 바른 식빵을 올려둡니다.
튀김옷 만들고 식빵에 버터 바르고 하느라 시간이 지났을테니.. 이제 닭가슴살을 구워줍니다.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그리고 위에 만든 2장짜리 식빵위에 치즈-닭가슴살-치즈 순으로 올려줍니다.
전체 단면을 보면.. “식빵-버터-치즈-햄2-치즈-햄2-버터-식빵-버터-치즈-닭가슴살-치즈-버터-식빵” 입니다.
뭔가 대단한 공사를 하고 있는거 같지 않나요 ㅡ.ㅡ?
이렇게 만든 샌드위치에 튀김옷을 발라줍니다. 옆면까지 꼭 발라주셔야 합니다. 뒷면은 팬에 뒤집어 올린후 바르시면 됩니다.
샌드위치에서 타지않게 조심조심 구워줍니다.
옆면도 중요하므로 요렇게 돌려가면서 모든 옆면들을 구워줍니다.
두툼한 샌드위치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올려놓고 칼로 잘라줍니다.
4등분을 하고 슈가파우더를 듬뿍 뿌려줍니다.
양쪽면을 좀 자세히 보면 요렇습니다. 내부가 실하죠 ^^
치즈가 주욱 흘러내리는 이 맛이 바로 몬테크리스토의 참맛! 집에서 만들면 훨씬 덜 느끼하고 더 고소합니다.
여기에다 딸기쨈 또는 블루베리쨈을 같이 내어주면 더욱 오리지널과 비슷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