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5년 1월월

구글로 훔쳐보는 웹카메라들

지난주부터 계속 여기 저기 얘기가 나오는 Googleable webcams

최근에 많이 설치되고 있는 Cam 들은 랜선만 꼽으면 자신의 화상을 바로 웹에 보여줄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부에 웹서버를 가지고 자신의 화상을 MJPG같은 형식으로 보여주게 되어있는데요
구글의 강력한 url 주소 검색기능을 이용하여 inurl:”ViewerFrame?Mode=” 같은 식으로 검색을 시도하면
웹에 연결된 수많은 Uncensored ! Cam 들을 볼수 있습니다. [ Cam 모음 1 ] [ Cam 모음 2 ]

이런 감시 동영상들을 아무런 보안없이 웹에 연결하는건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걸 설치자들한테 어찌설명을 해야할까요 ?

영화 “본 아이덴티티”에서 여기저기 설치된 캠을 이용하여 제이슨 본을 추적하는 장면이 새삼스레 떠오르는군요.

아.. 이것은 Cam 들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프린터/방화벽/스위치 들에도 적용됩니다.
아무회사나 인터넷에 연결된 프린터에 온갖 므흣한 자료를 출력해버리면 어찌 될지… ^_^;

지난 25년간 최고의 신기술 25가지

Top 25 Innovations of the Past 25 Years

2. Cell phone
3. Personal computers
4. Fiber optics
5. E-mail
6. Commercialized GPS
7. Portable computers
8. Memory storage discs
9. Consumer level digital camera
10. Radio frequency ID tags
11. MEMS
12. DNA fingerprinting
13. Air bags
14. ATM
15. Advanced batteries
16. Hybrid car
17. OLEDs
18. Display panels
19. HDTV
20. Space shuttle
21. Nanotechnology
22. Flash memory
23. Voice mail
24. Modern hearing aids
25. Short Range, High Frequency Radio

CNN 에서 지난 25년동안 최고의 신기술 25가지를 선정/발표 했습니다. { via SlashDot }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핸드폰/PC 가 선두를 달리고, 디지탈카메라,HDTV,휴대용 컴퓨터들이 보이는군요.
음.. 전화상으로 남기는 음성사서함 서비스가 23위를 차지했군요. 저도 중요한 일에 종사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_-;

또한 기분좋은건 위 항목들 중 여러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높은 위치를 차지 하고 있다는것입니다.
핸드폰은 1위 노키아를 추격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패널과 OLED 역시 최고이구요. 플래시 메모리도 수출의 역군이지요.
아직 국내에 제대로된 우주선 발사대가 하나도 없다는 현실이 아쉽긴 합니다.

1위는 16일 저녁에 발표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World Wide Web 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구글이 사람을 뽑는 방법

“I Googled this” 라는 문장에서와 같이 검색을 뜻하는 새로운 단어로 떠오른 Google
(한국말로는 구글신께 물어봐~ 정도로도 많이 쓰이더군요..)

이런 구글이 처음으로 회사문을 열어 TV 에 그들의 얘기(CBS – 60 Minutes)를 풀어놓았습니다.

구글 회사 내부에 대한 많은 얘기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특이한건 직원채용건 이더군요.
구글이 Ph.D(Pigeon-harvesting Dogs) 들을 뽑기를 좋아한다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요상한 수수께끼와 같은 독특한 방식으로 사람을 모으기도 했었죠.
TV 쇼에서 그들이 밝힌것에 의하면 현재 구글은 Aptitute Test (적성검사) 를 거쳐 좋은 점수를 낸 사람들을 대상으로 ,
매우 많은 인터뷰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최근 채용에서는 약 14번의 인터뷰를 거쳤다고 하는군요.

이에 4번정도 인터뷰를 진행하고 떨어진 사람이 다른 사람의 경험담도 듣고 싶다는 얘기를 올렸네요.
이 질문을 올린 이는 이 인터뷰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인터뷰보다도 흥미로웠다고 하고,
3시간 반 정도 인터뷰를 했다는 또 다른 이는 자신의 경험을 상세히 기술하면서,
자신은 인터뷰대상으로 선정(nominated)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이친구 자기혼자 평가를 다 하네요 -_-;)

구글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업들도 이런식으로 장시간,수회의 인터뷰가 트렌드화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도 하네요
조금 큰 외국기업에 들어가려면.. 말 잘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JoelThe Joel Test 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구글도 사원을 뽑을때 정말 코드를 짜는 실기시험을 치룬답니다.
비록 쉘스크립트 코딩이였지만 컴퓨터가 아닌 칠판에 적었다는군요 -_-; 그냥 타이핑하면서 익히는 저는… 좌절

구글의 Jobs 페이지에는 자신들이 원하는 각 분야의 사람들과 스킬들을 깔끔하게 적어놨습니다.
제 업무분야인 Telecommuncations 쪽을 스윽 봤더니.. 정말 아주 상세히 적어놨더군요.
개발자가 아니라 관리자를 뽑아서 다르긴 하지만, 그냥 콜센터 관리자 모십니다~ 수준이 아니더군요. (혹시나 했다가 좌절..)

사원들을 위한 각종 복지혜택구글에서 일할 10가지 이유가 아니더라도,
정말 능력/환경이 된다면 지원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게 하네요.
왜냐구요 ? 겨울에 전직원(3000명) 이 스키여행을 간답니다. 산 하나를 꽉 채운다는군요. 부러워요.

닭의 해를 맞아 – 오마이치킨

오 마이 치킨!

통신이 발달하고 인터넷이 일반화 되면서 흔하게 보이는 단어중 하나.

가격대 성능비

수많은 종류의 상품중에서 같은 값이나 비슷한 가격에 좀 더 이쁜/성능좋은/맛좋은 최적의 물건을 찾는 다는 이 개념은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미적인 감각추구 속담에 경제적 개념을 추가한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뭔소린지.. 아마 새해벽두 부터 미쳐가나봅니다..)

예전에는 입소문으로나 “그 식당이 어떻네 , 그 물건이 좋으네” 라는 말이 오갈수 있었지만,
피씨 통신과 인터넷의 등장으로 각종 맛집정보, 상품비교정보등이 우리주위에 많아지게 된것이죠.
아, 물론 이런것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광고가 이루어지는 것도 비일비재 한것이 사실이지만요.

하여튼, 요즘 시장골목같은데서 주황색간판을 걸은 치킨집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줄을 서있는것을 자주 보게되는데
이집이 바로 오늘 말하고자 하는 “오마이치킨” 이라는 수제치킨 전문점 되겠습니다.

5천원이라는 파격가에 특별한 광고도 하지 않는 이 치킨집이 저에게 눈길을 끌게된건
퇴근길에 본 , 그리고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본 광경때문입니다.
조그만 치킨집에 사람들이 줄을 늘어서서 치킨을 사려고 기다리는..

일반적으로 음식점앞에 줄이 서있으면 그 집 음식맛이 좋을거라는 예상을 하게 마련인데
5천원이라는 결코 비싸지않은 가격으로 치킨을 판다는 집이.. 그것도 동네 마다 다들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마침 동네에도 생겼길래, 2005년 닭의해를 맞아 한번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다 입니다. ^_^

닭자체도 신선한 영계를 사용했는지 작고 씹을만합니다. 간혹 느낄수 있는 사료냄새도 없구요
조금 황당하게 닭 한마리를 4등분해서 주는지라 잘라먹어야 합니다만, 통!닭이라 나름대로 신선했습니다. ^^

양념소스를 4가지 (바베큐,칠리,달콤,허니머스터드) 개당 5백원에 팔더군요. 칠리소스 사다가 찍어먹었는데 무난하구요

가끔 그냥 치킨이 먹고싶을때 들려봐야 겠습니다. 주문배달을 안하니.. 좀 귀찮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