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4년 9월월

Zog 가 자꾸 느려지는 이유는 ?

요 며칠 보니, 자꾸 블로그 로딩이 여기저기서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코멘트 불러오기가 가장 심하군요. 슬쩍 뒤져보니, 어디가 문제인지를 모르겠습니다. 한참 뒤져봐야 할꺼같은데, 저녁에 은근히 앉아서 뒤벼볼 시간이 없군요. 쩝. MySQL 문제일까.. 아님 심하게 단편화된 제 윈도2003 깔린 하드의 문제일까.. 다른분들은 이런문제가 안생기는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언젠가 생각했던데로 기존의 데이타를 그냥 내버려 두고, 블로그형태로 읽어다 뿌려주게 간단히 짜볼까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공부해야 될게 넘 많아요.
표준이라는 XHTML 과 CSS 만으로 적용을 한번 해보고 싶은데, 어제 잠깐 CSS Tutorial를 읽어봤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_-;

하여튼, 시간나는대로 DB안에 내용 읽어서 표준형태로 보여주기,코멘트 남기기,트랙백 받기/보내기 등의 기능만 넣어서 홈을 좀 라이트하게 꾸며보고 싶어졌습니다. 기존 자료때문에 다른 블로그 엔진으로 옮겨간다는건 너무 힘든일이 될꺼 같아서 말이죠. 에궁.. 기존자료가 발목을 잡네요.

그냥 푸념섞인 포스팅이였습니다. 금요일이라 즐거운 주말을 기대해야 하는데 비가 온다는군요 -_-+
비 오는건 좋아하지만.. 이번주말엔 햇빛을 만끽하며 사진찍으러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흑
주말에 홈페이지 작업이나 하라는 신의 계시일지도..

사족. 수요일 회식하고 보드방에 다녀왔는데, 새로운 게임들을 몇개 해봤음. 다 재미있습니다. [ Set , Gang Four , Coda(Davinci Code) ]

소설책을 싸게사서 오래읽는 방법

구루의 페이퍼백 모음 ^^

제가 애용하는 소설책을 싸게 사서 오랫동안 재미있게 읽는 방법
바로 페이퍼백(PaperBack,보급판)형태의 원서를 사서 읽는 것입니다.

페이퍼백 원서 본으로 소설책을 보게 되면 좋은점은

1. 책값이 저렴합니다.

요즘엔 조금 올라서.. 권당 1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그럼 비싼거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한글판 다빈치 코드가 1,2권 합쳐서 14000원대 입니다. 페이퍼백은 한권이니 3천원 이득이죠 ^^
해리포터 4편 불의잔은 한글판이 1,2,3,4 권해서 2만원이 넘지만 그거 역시 페이퍼백은 만이천원 조금 넘죠
아직 안산 5편 불사조기사단은 한글판이 5권이나 되더군요. 35000원 -_-; 역시나 페이퍼백은 만이천원 ^^

2. 1석 2조, 영어공부와 재미

원서를 보는것이니, 당연히 영어공부가 되겠죠. 저도 아직 영어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뭐든지 언어를 잘하는 방법은 최대한 많이 접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없는 독해나 문법공부하는거 보다 영어소설책 한권 더 읽는게 재미있고 싫증도 덜할 것이라 강력 주장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줄거리 보는 데는 전혀 지장 없습니다. 스토리 알면서 한번보고.. 모르는 단어 찾은후 다시 또 보고
뭐든 반복학습이 최고죠

3. 크기가 작다. 오래본다.

책 크기가 작은편입니다. 조금 두껍긴 하지만.. 들고다니기가 아주 편합니다.
겨울엔.. 코트나 외투 주머니에도 들어갑니다. 지하철에서 보면 딱이죠.
그리고 아무래도 한글책이 아니니까.. 버벅댈지라도 오랫동안 음미하며 볼수 있습니다 🙂

그외에도 이런저런 장점들이 있습니다.

– 지하철에서 원서책 보니 괜히 멋져보인다 -_-)b
– 책 사이즈가 동일해서 책장에 꼽아놓으면 괜히 멋지다 -_-b (해리포터 제외 -_-+)
조금 지난후 다시 봐도 새롭다. -_-ㆀ

아.. 물론 단점이 없을 수는 없지요

엄한 문장해석으로 소설의 내용이 비껴갈수 있다.
– 양장본에 비해 출시가 약 1년 정도 느리기때문에 급한사람은 숨넘어간다. (해리포터에 목말라하시는 분께는 비추)
– 지하철에서 보는데.. 외국인이 원서책보는거 보고 말걸면 낭패. -_-ㆀ
첫페이지 열었는데 첫단어가 모르는 단어면 좌절 OTL
– 책 싸게 샀다고 좋아하다.. 고이 모셔둘수도 있다는 불안감

그래도 장점이 단점보다 무수히 많습니다.

원서로 된 소설 처음보신다면.. 시드니 셀던의 내일이 오면(If tomorrow comes) 를 추천해 드립니다.
전 아마 한 5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국내 드라마로도 제작된 적이 있습니다. 원미경씨가 주인공으로 나왔죠
여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도둑질에 사기꾼(Con Artist)으로 거듭나는 드라마 입니다. ^_^

시드니 셀던의 소설들은 거의 다 재미나게 보실수 있습니다.
그외에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들도 재미납니다. 법정드라마가 주류인 존 그리샴 소설들은 매우 지루합니다 -_-
사실 저위에 구입한 책들 중에서도.. 아직 다 안본책도 몇권있습니다. 넘 졸려서 읽다가 포기했답니다. ^^;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 Blog 와 RSS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 에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자크가 페로몬 변환장치를 통해 인간세계의 말을 알아듣게된 개미 103호에게 인간세상을 알려주기 위해 TV 를 이용합니다.

텔레비젼을 이용하는 거예요. 텔레비젼을 매개로 해서 우리는 인류 전체와 연결되어 있고, 전 인류의 맥박을 느낄 수 있지요. 텔레비젼은 우리 문명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텔레비젼을 보면, 103호는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자기의 의식와 정신 속에서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개미 103호는 텔레비젼을 통해 인간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고, 어느정도 이해하는 단계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물론, 소설상의 이야기지만.. 텔레비젼이라는 미디어는, 바보상자라는 욕을 먹으면서도,
이 세상을 조망하는 창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신문,라디오외에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한 것이죠.

90년대에 들어와 WWW의 등장과 인터넷의 폭발적인 이용자 증가와 함께, 인터넷은 또 다른 미디어로 성장합니다.
기존의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들을 접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다를바 없지만.. 홈페이지/블로그 라는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인터넷은 정보를 얻는것만이 아닌 개인이 정보를 생산해내는 미디어로 발전하게 됩니다.

물론 개인 홈페이지가 퍼진건 이미 10년이나 된 얘기지만, 홈페이지는 자신이 뛰어다니면서 정보를 습득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블로그와 함께 퍼진 RSS,ATOM 파일들과 RSS Reader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들만,
뉴스를 포함한 개인들이 만들어낸 각종 정보까지 한군데서 추려보는게 가능해 진거죠.

→ RSS (Really Simple Syndication) – Next Big Thing by Xfinity CEO 염동훈님
→ Weblogs + RSS = 새로운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시스템 by Xfinity CEO 염동훈님
→ What is RSS ? by Mark Pilgrim
→ The Future of RSS – Is E-Mail Publishing Dead? by Robin Good

요즘의 제 모습을 보면..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전에 아침을 먹으면서 TV로 그날의 주요뉴스만 듣고,
출근하는 지하철에서는 새벽에 여러 사이트에서 자동스크랩된 각 기사/게시판글들을 PDA 로 봅니다.
회사에선 주로 온라인 RSS Reader 인 BlogLines 를 이용해서 등록한 개인블로그/사이트 의 새로운글을 보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재미있는건 블로그들의 글을 둘러보는것이죠. 재미있고 관심가는 정보를 많이 습득하게 되니까요.

블로그는 이제 저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창인것입니다. 우습지만 윗글을 인용하면..

블로그를 매개로 해서 우리는 인류 전체와 연결되어 있고, 전 인류의 맥박을 느낄 수 있지요. 블로그는 우리 문명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_^; 너무 과장인가 봅니다. 인터넷 안되는 나라도 많겠지만.. 언젠가는 이런것들도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아직은 저도 블로그의 개념과 문화를 완벽히 이해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자신의 로그를 남길것이냐, 남에게 정보를 주는 글을 남길것이냐의 기로에서 고민을 하게됩니다만..
어떤글이라도, 그 순간순간의 내 생각을 남기는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적어보려 합니다.
{ → 무엇을 블로깅 해야 하는가 by LikeJAzz }
(이글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BlogLines 를 보고있는 제모습이 참 신기해서 적어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