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블릿은 e-Book 및 TV 시장 공략의 첫걸음

내년 1분기에 터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애플 타블렛이 출시 될거라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Apple Tablet PatentApple Tablet ?
(좌) Apple Tablet Patent Image from Engadget , (우) 태블릿 예상 이미지 from Gizmodo

일주일 전에는 뉴욕타임즈 편집인 빌 켈러가 “애플 태블릿” 에 대해 언급함으로서 이미 기정사실화 되는듯 합니다.

애플 태블릿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들을 정리해봅니다.
물론 저 개인의 허접한 예상일지도 모릅니다. ^^;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냐 하시지말고 그냥 재미삼아 들어주세요.

왜 애플은 태블릿을 필요로 할까 ?

현재 애플의 제품군은 우리가 사용하는 IT 기기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가장 작은 기기인 순수 MP3 ( iPod Shuffle ) 부터, PDA 와 게임기를 대체하기 시작한 iPod Touch ,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을 위협하는 iPhone 까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들고다니는 작은 기기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iPod Family Tree
image from Aiseesoft – “iPod Family” article

아이팟이 애플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면서 애플의 주가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건 사실이죠. 지금은 $188 정도이군요.

iPod and Apple stock
image from 구글검색

그리고 노트북은 초박형 노트북인 맥북에어부터, 저가형 맥북 , 그리고 맥북프로가 13/15/17인치 까지 다양하게 팔리고 있습니다.
애플의 미국내 PC 시장점유율은 9.4%정도입니다만, 애플의 저력은 컨퍼런스와 대학교에서 빛이 나죠.

Tons of Macbooks
Image from Flickr “Journalism students using macs apple” – 맥 아니면 왕따 ?

그리고, 가정용 데스크탑은 소형 맥미니 와 아이맥 , 맥프로가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아이맥 27인치는 디자인이 너무 좋아서 많이들 지르시더군요.

iMac , Mac Mini , Mac Pro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기는 다 애플에서 나온 제품으로 커버가 됩니다. 단, 딱 하나 휴대용 e-Book 리더정도의 기기가 없죠. 들고다니기도 가능하면서, 화면이 조금 더 넓은 형태의 책보기등에 특화된 기기 말입니다. e북은 현재 Amazon Kindle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여기에 반스앤 노블의 Nook 가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듀얼화면 형식으로 출시가 될것이고, 국내에서는 아이리버의 스토리와 삼성의 파피루스, 그외에 교보나 인터파크등에서 자체 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아이팟/아이폰으로도 책들 많이 보고는 있습니다만, 320×480 이라는 화면으로 보는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Kindle 은 눈이 편한 e-Ink 기반이고, 애플 태블릿은 우리가 보던 LCD 기반이므로 정확한 비교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만, 크기나 용도상으로는 얼추 맞게 됩니다. 물론 5/6인치 장비와 10인치 사이에는 괴리감이 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뚜껑은 열려봐야 겠죠. 10인치가 아니고 7-8인치정도의 넷북사이즈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하여튼 태블릿을 통해 애플은, 아이팟-아이폰-태블릿-맥북-아이맥-맥프로 로 연결되는 모바일부터 컴퓨터전반에 걸치는 제품군을 소유하게 되는것이죠.

e-Book 의 경우는 컨텐츠 전달이 중요한데, 애플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AppStore 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어플 판매가 이미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고, 아이폰용 이북 갯수가 게임의 숫자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Number of books on iPhone

즉.. 작은화면에서도 이미 익숙해져 버린 사용자들에게 좀 더 넓은 화면의 이북기기,
대학생들에겐 터치방식으로 메모 및 필기가 가능한 기기가 바로 애플 태블릿(Apple Tablet)입니다.

애플 태블릿, 단순히 이북리더일까 ?

그냥 이북리더라고 부르기엔, 크기가 좀 애매합니다. 그리고, 루머에 의하면 애플 태블릿은 Mac OSX 가 아닌 아이폰 OS 를 기반으로 한다고 합니다. 즉,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앱 및 이북들을 내려받아 실행할수 있는 기기가 된다는 것이죠.

애플의 현재 딜레마는 320×480 에 묶여버린 기기의 해상도 입니다. 10만개가 넘어가는 앱들이 이 해상도에 맞춰져 있는데, 새 버전의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호환성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요즘 나오는 안드로이드 폰들은 800×480 같은 고해상도를 지원하기때문에 애플도 아마 언젠가는 고해상도의 폰을 내놓아야 하겠지만.. 너무 커져버린 시장때메 다시 발목을 잡히는 것이죠.

근데 애플태블릿이 나오면 얘기가 또 달라집니다. 전혀 다른 해상도와 목적을 가진 기기가 나오게 되면서, 개발자들에게 아마도 아이폰 과 타블렛 양쪽에서 돌아가는 앱을 만드는 방법을 쉽게 제공할듯 합니다. 그러면서 차츰 개발자들도 서로 다른 해상도의 동시지원이 어렵지 않게 되겠죠. 아마도 내년엔 아이폰도 고해상으로 가고 태블릿도 고해상으로 가면서 개발자분들이 바빠질꺼 라고 예상해 봅니다.

근데 제가 보는건 단순히 이북리더말고도 효용성이 있을것 같습니다.
i-dreaming 님의 글 “차세대 게임 콘솔 아이폰을 소개합니다.” 에서 그림을 한장 인용해 봅니다.

iPhone and game

네, 아이폰/아이팟은 거대한 게임 플랫폼입니다. 2만개의 게임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무료들도 많고 1-2달러에도 즐겁게 즐길수 있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많은 개인/회사들이 아이폰용 게임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제 그들에게도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좀더 큰 화면용 게임을 만들어 볼수 있게 되는것이죠. 즉, 애플 태블릿은 또 하나의 거대한 게임디바이스가 될수도 있습니다. 아이폰이 터치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작은 게임들을 소개했듯이, 큰 화면을 이용한 터치 기반의 앱과 게임은 어떤게 나올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자, 이제 아이폰 앱/게임 개발자들이 좀 더 큰 화면용 앱과 게임을 쉽게 만들수 있게 되었다고 가정하고 다음으로 넘어가 보죠.

애플과 TV 시장은 무슨 상관 ?

글 제목에서 TV시장 공략의 첫걸음 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애플이 진짜 TV 시장에 뛰어들거라는 예상들이 많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Apple TV 제품은 그냥 TV에 부착되어 사용되는 미디어 리시버 같은 형태이고, Apple Television 은 정말로 큰 화면을 가진 LCD TV 가 되겠죠.

애플은 이미 30인치짜리 Cinema HD Display 와 27인치 짜리 iMac 에서 멋진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바 있습니다. 진짜 TV를 못만들 이유가 없죠.


왼쪽부터 24인치 LED Cinema , 30인치 TFT Cinema , 27인치 LED iMac

분명히 애플의 디스플레이들은 거실에 걸릴 장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자, 그럼 애플은 TV 를 어떻게 만들까요 ? 지금의 Apple TV 가 하는것처럼 iTunes 를 통해 영상컨텐츠만 팔까요? 아니죠. 이미 아이폰을 통해서 검증된 10만개의 어플과 태블릿을 통해서 만들어진 고해상도 어플들이 쏟아져 나올테니 이를 이용하여 애플TV 는 거대한 게임기이면서 지능형 텔레비전이 됩니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TV에서 실행되면서 TV 를 보는 방법이 바뀔거 같습니다. 어떤 앱들이 가능할지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만, TV보면서 간단하게 트윗남기는거 부터 시작해서 드라마상에서 보이는 내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조회도 될테구요. 진정한 인터랙티브한 TV가 가능해지면서 현재의 TV 수준이 엄청나게 바뀔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닌텐도 Wii / XBOX360 / PS3 게임기를 따로 사는 사람이 있겠지만, 하드코어 게이머가 아닌 사람들은 그냥 이쁘장한 애플TV를 샀는데 게임기능은 따라오는거죠. 투박한 수준의 게임이 아니라 다양하게 검증된 게임들이요. 그리고, 집에 애플TV가 들어오는 순간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아이팟터치/아이폰/타블렛은 훌륭한 리모콘 대용의 원격 입력장치가 됩니다. 키보드 대용으로도 쓸수 있고, Wii의 위모콘이 하는 역할들도 어느정도 커버를 할수 있겠죠. 기타히어로 게임을 애플 TV로 즐기면서 입력은 아이폰으로 하는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

집에 피씨와 아이튠스를 통해 동영상 및 음악 공유도 되고, iTunes U 를 통해 스탠포드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수도 있게 됩니다. 물론, iTunes Store 가 제대로 열리지 않은 우리나라에서야 먼 얘기일테지만요…

애플의 파괴력

혼자 신나서 이리저리 예상해가며 적었습니다만, 애플의 파괴력은 무섭습니다. iPod 이 어느새 mp3 Player 라는 단어 대신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예외이고 북미 및 세계시장 얘기입니다. 미국시장에선 73.8% 의 점유율 이라고 합니다. 거기다 새로운 아이팟 구입자의 50%는 지금까지 한번도 MP3 플레이어를 사본적이 없는 새 유저라고하는군요. 심지어 휴대용기기의 선구자 Sony 가 버티고 있는 일본시장에서도 40%를 아이팟이 점유했습니다.)

핸드폰 시장의 1%만 차지해 보겠다던 아이폰은 2009년 3분기에 이미 세계 셀폰 시장 점유율 2.5%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점유율 30%로 이미 최강자인 RIM 의 블랙베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Image from electronista – iPhone in “striking distance” of overtaking BlackBerry

다시 산다면 애플을 사겠다는 사람은 블랙베리를 넘어섰군요. 미국내에선 올해까진 AT&T 독점으로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독점계약이 해제되면 미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서도 출시될것이 분명하기에, 더욱 더 시장을 위협할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애플 태블릿이 나오면 기존의 이북 강자인 Kindle 과 반스앤노블의 Nook 와는 치열한 경쟁이 될것입니다. 거대한 컨텐츠를 가진 아마존 / 반스앤노블 과 이미 사용자들과 앱스토어를 통해 성공 모델을 만들어본 애플과의 싸움에서 누가 우세할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태블릿으로 활성화된 앱/게임 시장이 TV 로 옮겨가면, 그때는 정말 경쟁자가 없습니다. 삼성 / LG / 소니 는 정말 긴장해야 합니다. TV는 지금까지 화질에만 신경썼지 사용자 편의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이 논의된게 없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관련된 컨텐츠를 준비하고 플랫폼 오픈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설마 나오겠어 하다가는 늦게됩니다. 당장 발등에 불떨어진 아이폰/안드로이드의 공세에만 신경쓰다가는 다른 분야까지 위협당하게 됩니다.

최근에 @estima7 님이 트윗하신 글에서, 애플이 월 30$씩 받고 iTunes 를 통해 각종 영상 컨텐츠를 받아보는걸로 방송사에게 얘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쪽 케이블TV 비즈니스 시장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애플이 월단위 수입을 받는 컨텐츠 유통서비스로 발돋움하고, 거기다 해당 기능이 내장된 TV 를 만들면..

제 입장에서는 내년이 정말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질테니까요. 다만 국내에서는 이런 선택을 다 누려보지 못할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IT 강국은 어디가고 IT Infra 강국이 되어버렸는지.. 모바일에서 늦어지는게 모든 분야에서 늦어질거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제 트위터에 적었던 아래의 짤막한 트윗 두개를 좀 더 길게 써 본것입니다.
제 트위터ID는 @xguru 입니다. Follow 하시면 조금 더 빨리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 애플타블렛의 무서움은 아이폰 게임개발자들이 좀더 큰 화면용 게임을 쉽게 만들게 되고,곧 나오게될 애플TV (현재꺼말고 진짜TV)는 게임기없이 그냥 게임이 실행될것. 모바일/타블렛/TV로 이어지는 애플의 디지털 시장석권! 10:07 PM Nov 2nd
  • 시네마 디스플레이 와 아이맥 만들듯이 쿨하게 만든 애플 TV 디바이스에 사용자앱도 실행하고 게임도 자유자재로 실행한다면.. TV와 게임기를 따로사는것과 뭐가 더 우세할까요? 10:14 PM Nov 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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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Comments.

  1. 좋은글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도 Apple Tablet을 기대하고 있고 허벅지를 찌르며 Kindle이나 Nook 사는걸 참고 있습니다^^; 화면이 작던 iPod Touch나 iPhone에 비해서 훨씬 큰 화면으로 E-book 콘텐츠에 촛점을 맞추면서 아마 고성능 CPU, GPU로 Tablet 전용 App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생각해볼 수록 Tablet의 가능성은 Apple에게 있어서 엄청날 것 같습니다. 다른 기업에 비해서 컨텐츠에 많이 신경쓰는 애플을 보면 스티브잡스의 철학이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역시나 “잡스가 없으면 애플이 있을까?” 싶을정도입니다. 특히나 미국에 유학생으로 있는 입장에서 3G로 iTunes Store를 접속하는 그 기분. 참 묘할 것 같기도 합니다.^^

  2. 갑자기 저도 미국으로 날아가고 싶다는…..ㅎㅎ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3. 킨들과 같은 기존의 e-book들이 전자 잉크를 사용하는게 비단 멋을 부리기 위해서 만은 아닐텐데요.
    Apple Tablet이 나온다고 한들, 배터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지 의문이네요.

    • 눈도 편하고 배터리도 오래가는게 장점이겠지만, 그로 인해 잃어버리는게 너무 많죠.
      저도 어느정도의 성능으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아이팟은 좀 쓰다보면 배터리가 너무 빨리 떨어져서 ^^;

  4. 좋은 글 잘 앍었습니다. 전자책 시장과 티비시장, 둘 모두 애플에서 포기할 이유가 없는 시장인 것 같네요.
    전자잉크를 사용한 여타 이북리더들의 매력을 이길만한 기술이 첨가된다면 정말 그 가능성은 끝이 없는 것 같네요. (마치 MP3라고만 생각했었던 아이파드가 게임디바이스인 psp와 닌텐도를 압도한 것 처럼요.)
    예를 들면, 같은 디스플레이 내에서도 텍스트 리딩 기능을 사용했을 때에는 아주 보기편한 색상과 해상도로, 책 읽기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방식이 바뀌던가 하는 기능이 될 수 있겠네요.
    저는 디스플레이 기술적인 면은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저 즐거운 상상 한번 해봤습니다.

    • 네 맞습니다. 최근의 이북 어플들이 눈에 편한 검정화면에 녹색글씨 같은 스킨등을 지원하고 있구요. 다양한 방식이 제공될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LCD 화면에 익숙한 ㅤㅈㅓㄼ은 세대들은 e-Ink 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저 조차도 사실 아이팟만으로 소설책 잘 보고 있거든요 ^^

  5. 아 그리고 이건 그냥 잡담입니다만 올리신 학교사진말인데요. University of Missouri 강의실 사진인데 이 학교가 Journalism이 미국에서 탑5에 들어갑니다.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ESL로 10개월정도 있었거든요.. 잼있는건 학교자체에서 맥 사는걸 추천하고 있고 Office프로그램이나 여러가지를 묶어서 패키지로 싸게 학교 매장(Apple Authorized)에서 팔고 있습니다. 저도 마침 Tax-free day라는게 운좋게 있어서 1800불(세후 2000달러;;)짜리를 1500불(Tax-free)에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거기다가 iPod Classic도 하나받구요. 😀

  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희 집 거실에 들여놓은 게 미니 입니다. 최초의 애플 제품이 입성했지요. 이걸로 DVD도 보고 웹서핑도 하고 있습니다.

    • 저도 아이팟으로 시작해서 맥북프로가 생겼습니다. 곧 아이폰도 포함되겠죠. TV 는 10년째 브라운관 쓰고있는데 조만간 업글이 필요할듯 해요 🙂

  7. 즐겁게 읽었습니다만… 깊이가 있고 참신한 내용은 없군요. 늘 다 예상하던 것들과 자료만 나열했다는 기분.

    애플 TV를 콘솔처럼 만든다라… 지금 콘솔계가 어떤 전쟁을 벌이는지는 잘 모르시네요. 터치로 위모콘처럼 활용하면 수십만원짜리 기계 날아갑니다. 타블렛으로 컨트롤 한다구요? 콘솔로 게임을 해보셨는지…

    콘솔엔 컨트롤러가 매우 중요합니다 . 격렬한 컨트롤이 게임중에 많기 때문이지요. 타블렛은 그냥 터치 기반일 뿐 그것을 애플 TV와 연결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블렛 화면 안에서 게임을 한다면 모를까 그걸 TV 까지 연결 시키는 건 …. 전혀 애플 스럽지 않죠.

    그리고 이해가 좀 안가는게 애플 TV 이야기 하면서 삼성, 소니, LG가 치열하게 경합중인 HDTV 쪽으로 왜 넘어가는지 모르겠네요. 이 시장은 전혀 다른 시장입니다. 일종의 하드웨어 시장이구요. 소프트웨어는 애플 TV나 기타 콘솔, 및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형식으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HDTV 자체는 화질의 정교한 구현이 핵심이며, 소니 같은 일본회사가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애플은 이쪽으로까지 사업을 넓힐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애플 TV가 왜 지금 죽쓰고 있는지는 아실 겁니다.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이미지를 많이 쓴다고 해서 좋은 글이 아닙니다. 이미지가 많이 없어도 충분히 까득 찬듯한 글들은 많습니다. 좀더 내용 그 자체를 풍성하게 만들어서 퍼블리싱 해 준다면 더없이 고맙겠습니다.

    • 격렬한 컨트롤의 게임을 대체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드코어 게이머야 그냥 그대로 하겠죠. 글에도 적었듯이 대체할 라이트 유저 및 어플소비자를 위한 시장은 따로 있다고 얘기했구요. 애플스러운게 뭘까요. 컴퓨터 만들던 애플이 MP3 플레이어 만들고 노래랑 영화 유통하는건 애플스러운건가요 ? 애플은 자신이 뛰어드는 모든 분야를 애플스럽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의 애플TV 가 아닌 진짜 TV 를 만들거라는 예상이 있다고 적은글입니다만 대충 읽으셨나보군요. 하드웨어에만 신경쓴 기존 MP3 Player 시장이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를 등에 업고 처참히 무너지는걸 TV에서도 기대한다고 적은글인데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현재의 Apple TV기능을 하드웨어적으로 포함한 TV 가 나오지 않으라는 법이 있나요 ? 왜 애플이 이 사업을 안할지를 적어주셔야 반론이 되죠.

  8. 정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로 apple 이 이렇게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어서 제대로된 서비스와 하드웨어로 본격적인 비지니스를 시작한다면….지금까지의 분위기라면 제대로 선공할것 같습니다…..
    게다가….정말로 성공을 거둔다면 한편으로는 TV에서만 끝날것 같지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2000년대 초반 MS 가 Media Center 라는 컨셉을 들고 나왔을때만 해도 솔직히 ‘되겠어?’ 라는 생각이 꽤 많았는데…
    apple 이 한다고하면 정말로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가지 짧은 소견을 말해 본다면….
    아시겠지만… 일단 미국내 애플 PC 의 점유율은 사실 아직도 그렇게 높진 않죠….위의 사진도 사실 굉장히 특이한 경우 입니다…제가 기억하기로 저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시기가 약 4-5년 전 이었는데, 사실 intel mac 이 나오기 전엔 pc 시장에서 apple이 고전을 금치 못했고 이 당시에 제가 미국 대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학과 에서도 윈도우 머신을 선호했었습니다…
    위에 무적 남생이 님에 대한 댓글이 될수도 있고, 관련된 의견들입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도 애플이 TV를 연구 개발해서 만들것 같지는 않습니다….애플 tv와 관련해서 서비스 쪽으로의 사업을 할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애플 tv 는 약 10년전 iPod 를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서비스를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긴 하지만, 지금은 별로 구매 욕구가 없는 기기지만 앞으로 몇년후엔 정말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구루님 말씀처럼…애플이 제대로 서비스를 시작해서 시장을 장악하면….집에 디지털 셋탑박스 관련 장비들을 다 대체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말씀 드렸다 시피 앞으로의 서비스가 관건이긴 합니다.)
    게임 관련된 부분은….iPhone 이나 touch 를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즉, 하드코어 게이머들은 여전히 콘솔 장비들을 좋아 하겠지만……(컨트롤러나 게임의 질 때문에..)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애플이 제공하는 게임에도 많은 만족을 할거라 생각합니다…(사실 wii 의 성공 요인도 지금까지 하드 코어 게이머들의 관심사와는 다른 것이었으니까요…)

    • 네.. 애플스러운 방식으로 TV 시장을 또 공략하겠죠. 어떤 방식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전 미국TV 시장에서 삼성/소니도 아닌 VIZIO가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저쪽 시장의 다양성을 보여주는거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네임밸류가 아닌 가격대 성능비 와 깔끔한 디자인만으로도 시장폭을 넓혀갈수 있다고 보구요. 거기다 애플의 브랜드이미지와 소프트웨어가 합치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9. 기존의 저해상도 앱은 에뮬레이터로 맥에서 아이폰 테스트하는 것처럼 구동시켜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수의 앱을 동시에 가동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물론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필수라고 봅니다. 당연히 이 부분에서 애플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존 게임의 경우는 저해상도로 확장해서 한다면 별 무리는 없을 듯 한데요. 그리고 앞으로 나올 게임들은 요즘의 pc게임이 다 그렇듯이 해상도 옵션을 주면 되지 않을까요? 320, 640, 800~ 이렇게 말이죠.

    • 네 맞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아이폰개발자들이 그런 옵션을 안써왔기에 태블릿은 더 큰화면으로 넘어가는 중간과정이 되겠죠. 한가지 해상도만 지원하던 아이폰 SDK 가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하게 되면 많이 변경이 있을것 같습니다.

  10. 극악에 가까운 가격들이라 아이폰 외에는 애플 시리즈를 살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11. kindle도 그렇고, 애플 테블릿도 그렇고,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었음 좋겠음.

  12. 모 케이스 제조사의 아는분을 통해서 들은바로는 출시가 맞고 케이스 목업작업중이라고 하더군요.
    아울러 이북이슈와 맞물려 음반사들의 북클릿이슈업이 되서 다들 제작중이라고 합니다.

  13. GOODgle.kr - trackback on 2009년 11월 13일 at 3:49 오후
  14. 애플과 TV는 정말 재미있는 주제인거 같습니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서 도전해 볼만한거 같네요..^^

  15. 무적남생이//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분이군요.
    글쓰신 폼을 보아하니 하드코어 게이머이신것 같은데, 애플 아이폰과 tv가 연결되어 할 수 있는게 설마 현재의 콘솔게임정도라고 생각하시는건지..
    구루님의 글에서는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이고 실제로 이게 이루어진다면 지금의 wii같은 기기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로 볼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야말로 남생이님의 말마따나 위모콘(?) 던지기용 기계가 되겠네요. )
    글을 어떻게 읽으시는지 의심스럽지만 애플이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은 ms나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과 xbox로 이루고자 했던 가정용 통합 멀티미디어 환경입니다.
    많은 회사가 미래의 가정용 디지털 멀티미디어 환경이 통합될것으로 내다봤고 소니는 이미 성공했던 플레이스테이션 기기로 그 주인이 되고자 했지만 게임기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ms 또한 평소의 전략(성공 모델을 베껴 규모로 누르기)을 가지고 이 시장에 뛰어들고자 했으나
    소니만 이기면 미래의 승자가 된다는 생각에 빠진듯
    애초 계획과는 달리 소니와 닌텐도와의 게임기로써의 경쟁에 주력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애플은 여기에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이튠 스토어에 일원화된 컨텐츠의 양과 질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입니다.
    음악은 말할 것도 없고 최신 미드도 즉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편의 가격이 그리 싸지 않음에도 많은 양이 팔리고 있고요.
    애플 또한 컨텐츠 구매자들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지요.
    그리고 그러한 양질의 방대한 그야말로 가정용 컨텐츠와 앱스토어로 대변되는 수많은 응용프로그램을 가지고 이 시장을 열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공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애플tv는 아마도 그저 tv일 뿐만 아니라 가정용 av시스템의 중심이 될겁니다. 통합 환경이 구현되는거죠.
    초기에는 단순히 아이튠스토어의 컨텐츠를 월정액으로 제공하는것 정도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아이튠스토어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사실에도 경악하겠지만요)
    하지만 점점 진행되면서 집에오면 ‘컴퓨터를 발로 켜는’ 대신 애플tv를 아이폰(혹은 리모콘으로)으로 켜는 형태가 될겁니다. 왜냐면 굳이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애플tv에서 보고싶은 미드를 보고, 트위터를 하고, 메일을 확인하고, 무손실 aac나 최신mp3(물론 mp3확장자는아닙니다만)를애플tv와 연결된 av또는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감상하겠죠. (어쩌면 와우를 할지도 모르죠.)

    현재 tv에 얼마나 많은 미디어가 연결되어 있습니까? 거실에 산을 하나 만들어 둘 정도죠. 일단 hd방송을 위한 셋탑박스, 앰프(경우에 따라 2대!), dvd 플레이어, 또 어떤분은 맥미니 등의 소형 컴퓨터, 게임기, 또 어떤집은 셋탑박스와는 별도로 케이블tv 수신장치를 올려놓죠. 하이파이 애호가는 거기다 cdp까지 연결해놓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는 컴퓨터의 기능을 대신하기 힘들기에 또 컴퓨터를 따로 켜서 운영하고 또 어떤 날은 tv를 켜지 않을‹š도 많죠.
    대형 tv가 있지만 귀찮다고 컴퓨터로 영화를 보고 끝내는 ‹š도 많습니다.

    요새 새로 리모델링하는 집은 그것을 위한 장식장을 아예 하나 새로 짭니다. 저희집도 그랬구요. 그런데 애플tv가 있다면…? (물론 지금의 셋탑박스 형식의 아이튠 방소용 tv 말구요.) 전혀 아무것도 필요가 없죠. 디지털 앰프와 진공관 혹은 명품 앰프에 대한 논란만 접어놓는다면, 애플tv이외에 필요한건 단지 아이폰 독이랑 5.1채널 스피커 뿐입니다. 거실이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시나요?

    지금까지 많은 tv제조업체들이 이런 생각을 안한것은 아닙니다. 자사의 tv 에 wifi기능을 추가한다거나, 인터넷 브라우징을 가능하게 한다거나, 홈쇼핑 기능 등 기타등등의 기능을 넣어보기도 했습니다만 관련 인터페이스와 컨텐츠가 빈약한 상태에서 사용자들이 이용할 가치가 그다지 없었죠. 심지어 그 상태에서 홈쇼핑 이용에는 과금까지 했었던 일이 기억나기도 하네요.
    하지만 애플은 이미 많은 컨텐츠를 갖춰놓은 상태이죠.

    tv업계가 가 레드오션이라구요? 애플의 사업방식(정확히는 스티브잡스의 방식이 되겠죠..)에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예를들어 휴대폰이 그렇습니다.
    애플이 뛰어든 휴대폰시장은 많은 이들이 레드오션으로 생각했습니다. 제조사는 넘쳐나고 선발 주자를 따라잡기 가장 힘든 산업중의 하나이죠.
    하지만 그것은 전통적인 휴대폰 제조업으로 돌파하고자 할 경우지요.
    애플은 그것을 인터페이스와 컨텐츠로 돌파했습니다. 전천후 모바일인터넷과 휴대폰, 멀티미디어를 통합시킨다는 초기의 컨셉도 좋았으나,
    아이튠 스토어를 구축해놓은 선견지명과 앱스토어를 연것이 결정타였죠.
    스마트폰을 쓸 기술적 상황은 구축이 되어 있었는데, 스마트폰 쓰기가 너무 구려서(인터페이스와 컨텐츠) 쓸 수 없었던거죠. 그걸 애플이 할 수 있도록 해준겁니다.
    애플이 물꼬를 터줬으니 다른 회사들도 쓸만한 폰을 만들고 있는거구요.

    tv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거실의 통합 멀티미디어, 혹은 인터넷, 게임 환경은 이미 기술적인 기반이 닦여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로 통합이 되어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요. 애플이 그것을 해줄겁니다.

    마지막으로 스티브잡스가 한 유명한 한마디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고객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 헉 하나의 블로그 포스팅 수준의 댓글이시군요. 잘 읽었습니다.
      저 댓글 남기신분은 이 글을 못보실듯해서 더욱 아쉽군요.
      말씀하신대로 전 정말 애플이 바꿀 거실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6. Hello World! - trackback on 2009년 12월 30일 at 3:52 오전
  17. 안녕하세요, 멋진 글, 그리고 위 치즈님의 코멘트 모두모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트랙백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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