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과 그럴바에 병

요즘은 지름신이 각종뽐뿌에 떠밀려 여기저기서 넘 출몰합니다. 막 지르게 되죠.
(주: 지르다 -> 물건을 덮썩 사버리다. 뽐뿌 -> 물건을 사고싶도록 부추기다)
(좋은 말 표현은 아니지만.. 많이 일반화 되어 버렸더군요.)

제가 돈을 벌면서 부터인지.. 아님 세상이 좋아져서 예전보다 사고싶어 할만한것이 많아져서 인지..
10년전에는 지금처럼 지를게 많지않고 아마도 1년에 한두개 정도였던거 같거든요.
그러니까 , 지름신은 산타클로스 수준이었던거죠. 이젠.. 암때나 출몰해서 거의 잡신수준입니다. -_-;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그럴바에’ 병 입니다. 이게 무슨 병이냐구요 ? 증세를 알아봅니다.

며칠전에 USB 외장하드를 샀습니다. 2.0 지원하드인데.. 집에 데스크탑이 1.1만 지원하네요
40기가 데이타를 외장에서 내장디스크로 복사했더니 밤을 새도록 복사가 안 끝납니다 -_-;;;
그래서 USB 2.0 지원 외장카드를 하나 뽐뿌 받습니다. 자.. 지르러 갑니다.

음 USB 2.0 을 지원하는 6포트 PCI 카드가 있습니다. 만원 조금 넘습니다.

가만.. 옆에 보니 PCI 카드이면서 3.5인치 베이에 허브를 추가해 주는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만원 주고 카드만 사느니 그럴바에 몇천원 더주고 허브포함 카드를 사겠습니다. 만팔천원

엇.. 그러고 아래보니.. USB 2.0 지원이면서 IEEE1394 를 지원하는 카드가 있습니다.
조만간 캠코더를 살지도 모르는데.. 그럴바에 몇천원 더주고 1394 콤보카드로.. 이만오천원

어라!.. 아래보니 USB 2.0 + IEEE 1394 콤보에 3.5인치 베이 허브까지 지원하는 모델도 있습니다.
캠코더 꼽을때마다 컴퓨터 뒷면 뒤비기 싫으니.. 그럴바에 몇천원 더주고 허브지원 모델로.. 삼만오천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만원짜리 제품이 3만5천원짜리 제품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_-;

이것이 바로 무시무시한 ‘그럴바에’ 병입니다.
이번 경우는 만원짜리 확장카드여서 그렇지.. 만약 자동차를 산다면..

그냥 출퇴근용으로 사지 모.. => 티코 !
가만 그럴바에 자리가 조금 넓으면 좋자나 => 아토즈 !
그래도 넘 작자나 그럴바에 => 칼로스 !
아무래도 꽁무니는 있어야.. 그럴바에 => 아반떼 !
그래도 소샬 포지숑이 있지.. 중형 비스무리하게라도 그럴바에 => 매그너스!
새로나온 디자인 이쁘던데.. 그럴바에 => 소나타 NF!
내 나이엔 4WD RV 가 좋지 않을까.. 그럴바에 => 뉴 스포티지!
사양이랑 조금씩 높여도 좋을꺼 같아.. 그럴바에 => 소렌토!

그외에.. 머 저기 bmw X5 를 거쳐 745 시리즈로 간다고 해도 머 말리지 않습니다.
(위 모델들은 특별한 목적 없이 인용되었으며, 단지 제가 아는 모델들일 뿐임)

하여튼.. USB 카드는 끝내 정신차리고 그냥 만원짜리 USB2.0 PCI 카드만 달랑 질렀습니다.
1394 장비가 현재 하나도 없는데 미리 사놓는건 낭비라는걸 깨닿는데 몇시간씩이나 걸리더군요.

지름신이 만연하는 요즘.. 혹시 나한테 필요없거나 과분한것을 지르지는 않으시나요 ? ^_^
조금만 생각해보면, 가격대 성능비를 따져서 살수 있는데, 멋때문에 주위의 시선때문에 돈을 낭비하고 있는 아닌지..

  1. ㅎㅎ 맞습니다. “그럴바에”

  2. 헛 이런 코멘트 한줄이상 못쓰나요. 아래글이 다 없어졌네요;;

  3. 아 생각해보니 아마도 제가 화살표로 콤마의 괄호와 equal표시 2개 넘ㅎ은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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